'한옥의 여름' 남원 예촌 by켄싱턴 호텔 빙수 후기

남원 예촌 by켄싱턴 빙수 솔직후기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2021년 여름, 날이 더우니 물도 의식적으로 자주 마시게 되고 건강식을 찾게 된다. 추어탕, 삼계탕도 좋고~ 시원한 콩국수는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지만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빙수! 2박 3일 한옥스테이를 하면서 남원 예촌 by 켄싱턴에서 1일 1빙수를 실천했다 ^^ㅋ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 옆에 자리한 남원예촌, 켄싱턴리조트에서 운영하며 객실동은 전통 가옥과 같이 마당을 중심으로 각 채를 단층 배치한 한옥호텔이다. 오리가 노니는 부용정과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인 남원예촌에서의 옥캉스, '한옥의 여름' 패키지로 예약하여 이틀 연속으로 먹고 온 한옥호텔 빙수 솔직후기이다.

 

사진출처 : 남원예촌 by켄싱턴 홈페이지 캡처

빙수는 남원예촌 투숙객 전용상품이다. 추가로 이용을 원한다면 입실일 3일 전에 예약하면 맛볼 수 있다. 우리는 빙수 하나, 다과상 하나 선택할까 하다가 여름이니까 빙수가 좋겠다 싶어서 망고 치즈 빙수와  한옥 시그니처 팥빙수를 각각 선택했다. 입실 전에 예약 확인을 하는데 어떤 빙수로 몇 시에 먹고 싶은지 얘기하면 시간 딱 맞춰서 가져다주신다.

 

남원예촌 by 켄싱턴 망고 치즈 빙수

첫날은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빙수를 부탁드렸다. 빙수 쟁반 받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는지 여쭤보고 찍어본 예쁜 사진! 다 먹고 난 후에 전화하면 빈 그릇 치워주신다고 알려주고 가셨다. 도움마루, 사랑마루 직원분들 모두 응대가 친절하다.

 

바람이 솔솔 분다면 대청마루에 앉아서 먹으면 좋으련만, 날도 덥고... 우리가 숙박한 객실은 대청은 없고 툇마루(?)가 있는 기본 객실이라서 객실 내에서 시스템 에어컨 빵빵하게 가동하면서 망고 치즈 빙수 맛보다!

 

대체로 균일한 크기의 망고와 치즈 큐브, 그 위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에 애플민트로 장식! 연유와 망고엑기스(?)는 기호에 따라서 적당히 뿌려가며 먹으면 된다. 모양은 상큼하니 예쁘지만 그냥 보통이 맛이었던 걸로...라고 쓰지만 남김없이 다 먹었다 ㅎㅎㅎ

 

남원예촌 by 켄싱턴 한옥 시그니처 팥빙수

그다음 날 먹기로 한 것은 팥빙수였다. 망고빙수보다 비주얼 임팩트가 덜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둥~

 

시원함이 몽글몽글 맺히는 유기그릇 빙수볼에 콩가루 듬뿍, 쫄깃한 떡 위로 단팥과 아이스림 한 스쿱, 장식은 노오란 꽃으로~ 팥과 연유, 젤리, 블루베리, 초코 토핑 등도 함께 제공된다. 

 

별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거 이거 진짜 맛있음!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때때로 서걱서걱 씹는 맛도 더해진다. 무더운 여름날 더할 나위 없는 행복, 한옥스테이 옥캉스 하면서 빙수 한 그릇에 더위를 잠시 잊었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다과상이나 주전부리 사진이 더 예뻐서 빙수로만 선택한 것이 살짝 후회되었는데, 먹어보고 맛을 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남원 예촌 by켄싱턴 빙수 솔직 후기 끝 :D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파노라마라운지 망고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