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경복궁 한정식, 일주일에 두번 다녀온 후기

경복궁 동탄점 생갈비세트 양념갈비세트

가정경제파탄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값비싼 식당에 일주일에 두 번 다녀왔다. 동탄 경복궁 불고기 갈비는 경복궁 불고기와 헷갈려서인지 경복궁 한정식이라고 검색을 해야 검색 결과가 제대로 나온다. 맛과 분위기, 서비스가 고급스러운 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라 그동안 딱 한 번밖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 달에는 무려 두 번이나 다녀오다니! 위가 깜짝 놀랄 일이다 ^^

 

경복궁 동탄점

주소 경기 화성시 10용사로 358
영업시간 매일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휴무 명절 전일, 당일 휴무
대표 메뉴 생갈비
특징 다양한 크기의 클린룸 구비
주의 경복궁 불고기는 동탄1 석우동, 경복궁 한정식은 능동에 위치함

 

화창한 봄날 5월 5일 놀이공원 대신 경복궁 동탄점으로 생갈비를 먹으러 갔다. 평일이었다면 다른 저렴한 정식을 먹었을 텐데 두 번 모두 빨간 날 방문해서 생갈비세트와 양념갈비세트를 먹게 되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간 터라 QR코드 찍고, 발열체크 및 손 소독을 한 다음 바로 배정된 개별룸으로 향했다.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 상태.. 메뉴까지는 정하지 않고, 방문 인원수와 시간만 예약한 거라 메뉴와 가격을 번갈아 보다가 결정한 것이 생갈비세트였다. 생갈비 코스도 있는데.. 그건 가격대가 좀 더 부담스럽다. 나오는 메뉴가 몇 가지 더 있다고 하는데 생갈비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그 생갈비세트도 괜찮은 것 같다(고 쓰지만 이 역시 출혈이 상당한 금액대 ㅎㄷㄷ!!)

 

동탄 경복궁 생갈비세트는 생갈비 코스의 축소판(?)으로 생갈비에 두 종류의 생선회가 나오고, 가지-생선 튀김, 샐러드, 묵무침 등이 제공된다.

 

동탄 회식장소로 유명한 삿포로가 경복궁 바로 옆에 있는데 사장님이 같은 모양이다. 생갈비세트에 애피타이저로 생선회가 나오다니.. 검색해보니 코스일 경우엔 생선회 종류가 좀 더 다양한 것 같은데, 생갈비세트에는 이렇게 두 종류의 회 각 1점씩 (인당 2점씩) 먹을 수 있게 나온다.

개별룸마다 해당 서버분이 고기도 직접 구워서 잘라 주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이후에 식사도 제공되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다음번 방문 시 동일한 구성으로 제공되어 그 사진으로 갈음한다 ^^;;;

 

그리고 또다시 방문한 경복궁 한정식, 이날은 5월 9일로 전에 방문한 개별 룸보다 방 사이즈가 절반 정도라 아쉬웠다. 4인 룸에 아이 식기 세팅하고 의자 추가한 ㅠㅠ

경복궁 동탄점은 전석 개별 룸으로 되어있는데 매일 저녁 9시 반 이후 자체 소독을 하고, 모든 고객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철저, 모든 직원들은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근무하는 클린룸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 동탄점 메뉴 가격
주말 가족 특선 (2인 이상 주문 가능)
한우 생등심 세트 (국내산 한우) 60,000원 /1인분 130g
한우 꽃등심 세트 (국내산 한우) 68,000원 /1인분 130g
경복궁 양념갈비 세트 (미국산) 45,000원 /1인분 200g
경복궁 생갈비 세트 (미국산) 50,000원 /1인분 170g

한우 생등심 코스 (국내산 한우) 78,000원 /1인분 110g
한우 설화 꽃등심 코스 (국내산 한우) 86,000원 /1인분 110g
경복궁 양념갈비 코스 (미국산) 57,000원 /1인분 200g
경복궁 생갈비 코스 (미국산) 62,000원 /1인분 170g
코스 구성 죽, 동치미+특선샐러드+전채요리+구이메인+곁들임찬+게절요리+식사+후식차

 

지난번에는 생갈비세트 5인분, 이번에는 양념갈비세트 5인분을 주문했는데 고기 종류만 다를 뿐 다른 메뉴 구성은 동일했다. 먼저 회부터 등장~

 

지난번에 마셔보니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 맛있길래 이번에도 주문했다. 큰 컵(330ml)은 8,000원 / 작은 컵(150ml)은 4,000원이다.

 

세트 구성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 중 하나인 청포묵무침, 맛있기도 하고 정갈하게 세팅된다.

 

튀김은 가지, 생선이 번갈아 놓여 있는데 무슨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생선보다는 가지 튀김이 아주 맛있었던 걸로!

 

그 외 고기와 함께 먹으면 깔끔한 반찬들이 나온다. 특히 저 초석잠 장아찌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데 생긴 것도 신기하고 식감도 재밌다 ^^

 

리필해서 또 먹음~

 

양념소갈비도 담당 서버분이 직접 구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기 때문에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아이가 양념갈비를 좋아하므로 두 번째 갔을 땐 양념소갈비 세트를 주문했지만, 생갈비가 더 취저-

 

고기를 얼추 다 먹어갈 즈음 식사가 나온다. 된장찌개와 나물,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된장찌개도 맛있고 유채나물도 맛있게 먹었다.

 

이제 남은 건 후식 차와 계산서뿐! 첫 번째 방문했을 땐 생갈비세트 5인분과 맥주 주문으로 262,000원이 나왔고... 두 번째 방문했을 땐 양념갈비세트 5인에 생맥주를 주문해서 249,000원이 나왔다. 

 

#고기력충전 #통장은텅장 특별한 날에만 먹어볼 수 있는 가격대이지만, 메뉴의 맛, 조용하고 청결한 개별룸, 친절한 직원 서비스... 두루두루 만족스러웠다. 자주 못 가는 주머니 사정이 원망스러울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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