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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힐튼 호텔 객실 라운지 조식 수영장

by 이우유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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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일 년만에 올리는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가 되겠다. 코타 여행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지인의 강력추천에 귀가 솔깃하여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새벽비행이라 비행시간이 아쉬웠고, 물갈이를 했는지 심한 두드러기로 고생이 심해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였는데... 대체로 예쁘고 좋은 것만 사진으로 남겨두어서 일까? 일 년이 지나 코타 키나발루에서 찍은 사진을 훑어보니 졸립고 피곤했던 것도, 간지럽고 보기 징그러웠던 두드러기도 기억에서 지워졌나 보다.

2017년 4월 28일 출발, 집에 도착하니 5월 4일 아침이었다. 길고도 짧았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시작, 힐튼 호텔 후기부터 올려보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시작

작년 4월말~5월초 황금 연휴 때라 그런지 인천국제공항은 매우 붐볐다. 정~말~ 사람이 많아서 가는 곳곳에 긴 줄이었다.

면세품 수령하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고, 라운지 들어가는 데도 줄이 매우 길었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에어서울의 RS511이었고, 기내식은 유료이다. 프리오더로 안심스테이크(15,000원)나 피시앤칩스(12,000원), 함박스테이크(10,000원) 등을 주문했다가 먹을 수도 있다. 프리오더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라면컵 (4,000원)이나 짜파케티 범벅 (4,000원), 콩나물해장국밥 (5,000원)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망고주스, 자몽소다 등을 2~3천원 정도에 판매하며 캔맥주는 선택권 없이 하이트 맥주(5천원) 하나 뿐이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5시간 정도 소요,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했다. 새벽 1시쯤 도착을 했는데 여기서도 또 긴 줄과 함께였다. 유심칩 구매하는데도 줄, 공항택시 이용하는데도 또 줄. 공항택시 카운터(AIRPORT TAXI)에서 목적지와 인원수를 말하면 택시요금을 알려준다. 여기서 택시요금을 지급한 다음, 발급받은 종이를 가지고 택시가 길게 늘어선 곳에서 택시를 탔다.

코나키나발루 여행의 첫 숙박을 힐튼 호텔로 잡은 것은 공항에서 가까운 편이었기 때문이다. 택시로 10분 가량을 달려 힐튼 코타 키나발루 호텔에 도착했다.

 

힐튼 코타키나발루

주소 : Jalan Tunku Abdul Rahman, Asia City, Kota Kinabalu, Sabah, 88000, Malaysia  전화 : 608-835-6000

호텔에 도착하니 공항에서 만난 그 많은 여행객은 어느 숙소로 향했을까 궁금해질 정도로 한산했다. 한산하다기 보다 우리 가족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2017년 오픈한 힐튼 코타 키타발루는 시내중심, 아시아 시티 옆에 위치하며 총 객실수는 305실 이다. 힐튼 호텔 기본 객실의 경우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할 수 없고 기본 객실 정원은 성인 2명, 최대 투숙 가능 인원은 성인 2명 + 아동 1명으로 엑스트라 베드 없이 투숙이 가능하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12시이다.

 

코타키나발루 힐튼 객실 : 킹 디럭스 룸

힐튼 코타키나발루에는 킹 디럭스 룸 - 킹 프리미엄 룸 - 킹 이그제큐티브 프리미엄 - 킹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침실과 욕실이 있는 킹 장애인용 객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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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정받은 킹 디럭스 룸 #934로 거실겸 침실과 욕실로 나뉜 객실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 피곤했던 터라 찍어둔 사진이 많지는 않다.

 

깔끔하게 정리된 킹 사이즈 침대, 침대 옆 협탁에는 알람시계와 전화기, TV 리모컨, 메모지 등이 올려져 있다.

침대 옆 창문 앞에는 쇼파와 둥근 테이블이 있는데, 테이블 위에는 웰컴 쿠키와 초콜릿이 놓여져 있었다.

 

침대 발치에는 기다랗게 사무용 탁자가 있으며 48인치 벽걸이 TV가 걸려 있다.

 

객실내 미니바에는 무료 제공되는 생수 2병과 유료음료가 미니냉장고 안에 들어있다. 각종 차류와 전기포트 등도 빠짐없이 구비되어 편리하다.

 

욕실에 들어서면 가운데에 세면대가 있으며 그 양쪽에 문이 달린 샤워칸과 변기칸이 있다.

 

세면대 옆쪽으로는 일회용 칫솔, 치약과 면도기, 비누 등이 놓여 있다.

 

욕실 어메니티는 피터토마스로스(PeterThomasroth)였는데 일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객실 출입문 들어서자 마자 오른편(사진상 왼쪽)에는 옷장이 있는데 옷장문을 열면 개인금고와 침대덮개 등이 보인다. 야간에 도착하여 직원이 침대덮개를 걷어 정리해둔 모양이었다.

 

가볍게 터치하면 점등과 소등이 되는데, 신규호텔임을 표가 나는 부분이었다.

기본객실임에도 객실 사이즈가 비좁게 느껴지지 않고, 시설이 깔끔하고 청소상태도 양호해서 객실 만족도는 높았다.

 

힐튼 코타키나발루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

아침식사는 호텔 L9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먹었다. 오전 8시 30분경이었는데 라운지 내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여 이동할 때마다 뭐가 불편하냐 뭐 더 줄까 물어보고, 주시하고 있는것이 느껴져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우리가 식사를 마칠 즈음에는 다른 손님들 몇 테이블이 더 들어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안에 컴퓨터도 있고,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메뉴는 다양하고 고급스럽게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 머신은 물론이고, 차류는 로네펠트 티백이 여러 종류 준비되어 있다.

 

조식엔 달걀요리라며 오믈렛과 빵, 컵에 담긴 과일과 커피 한 잔까지 야무지게 배를 채우고 수영장 가기 전 잠깐의 휴식을 위해 객실로 향했다.

 

힐튼 코타키나발루 수영장

호텔 L11층으로 올라가면 수영장이 있다. 객실 카드가 있어야 출입문이 열리니 항상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직원이 출입문으로 살짝 괴어 열어놓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수영장은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리조트와 비교하기에는 체급이 맞지 않는 격이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좋은 수준이다. 수질 관리도 잘 되고 있고, 탈의실도 수시로 깔끔하게 정리정돈하여 이용시 쾌적함을 준다. 단, 수영장 그늘이 거의 없으니 자외선차단 모자를 꼭 쓰는 것이 좋겠다.

 

안녕, 힐튼 코타 키나발루 호텔!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첫 숙박지였던 힐튼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이 다수 있으니 점심은 그곳에서 해결을 했다. 점심을 먹고 약간 쉬다가 체크아웃을 했다.

우버 택시를 타고 다음 호텔로 향하던 중 아름다운 블루모스크에 잠깐 들러 구경도 하고 사진도 남겼다. 미세먼지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요즘엔 저 맑은 하늘이 마냥 그립게 느껴진다.

 

 

<Hilton Kota Kinab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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