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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맛집이라면서요?

by 이우유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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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를 닮은 제주도 핀크스 포도호텔은 이타미 준이 건축했다는 사실 보다도 왕새우 튀김 정식우동이 유명한 듯하다. 개인적으로 객실내 우유온천을 이용해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포도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는데, 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니 아니 먹어볼 수 없는? 그래서 바로 룸서비스로 주문해보았다.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가격 후기

제주도 4박 5일 여행일정 중 3박은 신화 메리어트관, 마지막 1박은 포도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온천을 즐기는 내게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심층 고온천이 있는 포도호텔은 가장 가보고 싶은 온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도호텔 레스토랑이 우동 맛집이라고 한다... 우동 정식 가격으로는 매우 적당치 않아 보이지만, 일단 우리 가족도 먹어보기로 했다!

 

포도호텔은 단층인 1층 건물이라 정문에서 들어오면 몇 걸음 후 왼편에 레스토랑이 나온다. 당연히 레스토랑에서 우동 먹어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로얄 스위트룸 한실, 디럭스룸은 만실일 뿐더라 남은 객실도 이거 하나 뿐이라 대안이 없었다. 그동안 국내외 호텔 여행하면서 숙박한 곳 중 가장 비싼 방 ㅎㄷㄷ 도착해서 룸 컨디션을 보니 비싼 이유가 있고, 좋기는 좋다며 객실 밖으로 나가기 싫어증에 걸렸다 ^^;;;

 

그래서 룸서비스로 우동을 주문해보기로 했다. 포도호텔 룸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라스트 오더 오후 11시 30분)

왕새우 튀김우동정식과 제주 보말 우동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소요시간은 주문후 15분 정도?

 

제주 보말 우동 33,000원

제주도 방언으로 '보말'이라 불리는 고동과 제주를 대표하는 각종 해산물 (딱새우, 한치 등)이 함께 곁들어진 볶음 우동이다. 제주 연안 깊은 곳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보말로 만든 특제 소스가 면과 해산물에 배어 들어 바다의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단무지, 락교, 우메보시가 나온다. 담백함이 과해 느끼하다 느낄 수 있으므로 청양고추도 함께 나오는 듯?

 

왕새우 튀김우동 정식 24,000원

갓 튀긴 듯 맛있어 보이는 왕새우 튀김 1개

 

유부초밥도 하나 함께 나온다. 정식이니까~

 

그리고 배추김치와 락교, 단무지, 우메보시도 보말우동과 동일하게 나온다. 여기에 해산물 초회도 함께 나오는데 그건 따로 사진을 안찍은 듯? 매우 배가 고팠기 때문인가 보다 ^^;;;

 

제주 포도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쫄깃한 생면과 바삭한 왕새우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맑고 담백한 국물에 담가 먹는 튀김 맛이 일품이며 유부초밥과 해산물 초회가 함께 차려지는 든든한 정식메뉴이다.

 

먹고 나면 든든하기는 하지만, 우동 정식이 2만원이 넘으면 그거 너무 비싼 거 아닙니까....?? ㅠㅠ

 

포도호텔 우동 후기 그래도 먹어보니 먹어볼만 하네요? 자주 먹는 거 아니고 특별한 날, 여행할 때 어쩌다 먹는 거니 가격도 감당할 수 있음! 하지만... 아주 천상의 맛, 엄지척, 존맛탱은 아니었던 걸로...

우동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사누끼 우동면을 쟁여두고 먹는데, 그걸 자주 먹다보니 포도호텔의 우동이 엄청 신기한 쫄깃함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왕새우 튀김은 매우 바삭하고 진짜 맛있음!

 

둘다 왕새우 튀김우동 정식 주문하기 쫌 그래서 다른 메뉴로 주문해본건데.. 저희 같은 생각으로 왕새우 튀김 우동 1, 보말우동 1 주문할 생각이시라면 그냥 새우 우동 2 주문하시는 것이 입맛도 지갑도 안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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