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음식이 바로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였다. 유명한 맛집 몇몇을 추려놓았지만, 산행을 마친 후라 몹시 피곤하여 밖에 나가기 싫어진 날. 저녁으로 제주 신화월드 내에 있는 제주선에서 통갈치구이를 먹었다. 호텔 리조트 내에 입점한 한식당이라 "아주 많이" 비쌀 것 같았지만 다행히 '조금 많이' 비쌌다.
제주 신화월드 맛집
제주선 통갈치구이 후기
제주 여행 첫날 비가 내렸기 때문에 호텔 체크인하고 난 후로는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대신 호텔 여기저기 살펴보며 위치를 파악해 두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제주 신화월드 시그니처 레스토랑 제주선 (濟州膳)이다.
메리어트관에서 3박을 하였는데, 호텔 로비에서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여기저기 많이도 걸어다녔다. 에스컬레이터 뒤로 제주선이나 다이닝뷔페, 신화월드 테마파크 홍보영상이 연달아 나오기 때문에 저절로 시선이 가게 된다는... ^^
제주선은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G층에 위치한다. 더로브 (카페, 베이커리)로 매일 무료 아이스크림 받으러 가곤 했는데, 그 복도 끝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한끼는 먹어야지 생각은 했는데 언제가 될지 정하지 못해서... 예약은 하지 않고 들어갔다. 제주선 점심은 정오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마지막 주문 2시), 저녁은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마지막 주문 8시 40분)이다. 일요일 저녁 시간대였는데 붐비지 않아서 바로 착석, 식사 주문이 가능했다.
제주선 메뉴판, 이미 뭐 먹을지 정해둔 상태라 통갈치구이 3인세트와 막걸리 한 병을 주문했다.
제주 신화월드 제주선 내부
아마도(?) 예약을 하면 안쪽 룸에서 먹을 수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가운데 홀 자리 한 켠으로 안내받았다.
자리마다 수저와 물잔, 냅킨 등이 세팅되어 있다.
3인세트를 주문했는데, 반찬 4종이 인원수대로 따로 세팅되어서 정갈하다.
배추김치
고추잎나물(뭔지 잘 모르고 맛있게 먹음;;;)
장조림
오징어젓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전복죽 한라산에 다녀오고 신화월드 테마파크까지 돌아다녔기 때문에 몹시 피곤해서 먹을 힘도 남아있지 않았는데... 우와~ 식욕을 제대로 돋구어 주었다.
전복죽 먹을 즈음 주문한 막걸리도 나왔다.
우도땅콩막걸리 6% 왼쪽은 안흔들고 따른 것, 오른쪽은 흔들어서... 평소 막걸리는 안흔들고 맑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건 흔들어 먹으니까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맛있어서 혼자서 한 병 다 마심;;;
계절냉채
식사류는 흑돼지 김치찌개, 쇠고기 된장찌개, 성게 미역국, 보리물면, 보리 비빔면 중 고를 수 있다.
나는 흑돼지김치찌개를 선택했다.
미역국을 좋아하는 아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미역국을 골랐고
남편은 쇠고기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대망의 통갈치구이 2인세트가 90,000원이고 3인이 102,000원인 것을 보면 통갈치구이는 동일하고 식사류만 1인분 추가된 가격인 것 같다.
많이 짜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막걸리랑 같이 먹기에도 굿굿!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계절후식과 당근식혜가 나온다. 3인세트 주문했는데 후식은 2인만 나와서 당황;;; 아이는 안주는건가 하고 나올 때 물어보니 원래 나오는 것인데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다. 과일은 과일맛, 당근식혜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한 맛이었다 ^^ㅋ
제주 신화월드 맛집 제주선에서 통갈치구이 3인 먹으니 102,000원이고 여기에 막걸리 추가해서 총 109,000원이었다. 룸차지 가능해서 호텔 체크아웃할 때 한꺼번에 결제했다.
'먹어본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김만복김밥 서귀포점, 전복김밥은 오징어무침과 함께! (0) | 2020.10.28 |
---|---|
제주 신화월드 랜딩다이닝 디너 뷔페 씨푸드 페스티벌 (1) | 2020.10.27 |
데블스도어 제주 신화월드점 수제맥주 마시고 온 후기 (0) | 2020.10.21 |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우동 맛집이라면서요? (0) | 2020.10.20 |
제주공항 근처 맛집 순옥이네 명가 전복뚝배기 (0) | 2020.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