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토 맛있게 먹는법 (feat. 안동 낫또 내돈내먹 후기)
뇌졸중,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낫또는 대두를 발효한 일본의 전통식품이다. '일본식 청국장'으로 알려진 낫토의 좋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낫또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안동 낫또와 함께 먹으려고 구입한 달걀
맨 처음 낫또를 먹었을 때는 끈적임이 싫어서 질색팔색 했지만, 점차 낫토의 맛을 느끼면서 매니아가 되었다. 아이의 말로는 낫또귀신이라고;;;;
끼니 대용으로도 먹고 (다이어트 할 때), 밥 반찬으로도 곁들이고, 술안주로도 애용한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에서 구입하기 쉬운 제품을 쟁여두고 먹다가, 최근엔 생각날 때마다 단품으로 하나씩 구매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안동 낫또 백태 흑태를 먹어봤는데 이거 참 맛있다.
니껴바이오에서 안동낫또 2종 (흰콩 검은콩)이 나오는데 마켓컬리에서 처음 보고 궁금한 마음에 흰콩 (백태) 하나만 사보았다.
낫또를 아예 안먹거나 또는 낫또를 여러방법으로 즐겨 먹거나... 나는 후자이다. 처음에는 아보카도 김치 등과 곁들여 먹기도 했지만, 요즘은 간편하게 낫또+달걀 노른자 조합을 즐긴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기 때문 ㅎㅎㅎ
니껴바이오 안동낫또 백태 109g 2,400원
스티로폼 용기 2개입으로 1개당 국산콩 낫또 50g, 낫또용 소스 3g, 머스타드소스 1.5g이 들어있다. 이런 끈적임과 구린내;;; 때문에 처음 접할 때 불호일 가능성이 농후한 음식인데 니껴바이오가 직접 개발한 발효균으로 완전 발효, 100% 국내산 콩을 사용한다고 한다.
낫또 맛잇게 먹는법 간장, 겨자 등으로 맞을 맞춘 다음 파, 김 등 즐기는 재료를 넣고 잘 저어서 밥에 얹어 먹거나 신전에는 마, 계란 등을 타서 먹으면 굿굿!
계란 노른자만 올린 사진을 찍는다는게 깜빡해버렷;;;;
여튼, 낫또는 많이 저어서 끈적해질수록 더 맛있다. (그리고 나토키나제도 더 많이 생긴다고 함) 끈적미에 먹는 음식이라 끈끈한 식감의 계란이나 마와의 궁합이 좋은 것이 아닐까 싶다. 초보자라면 간장과 겨자로 간을 좀 쎄게하고 김치나 무절임 등 끈적한 식감을 상쇄해 줄만한 곁들음 음식을 함께하는 것이 좋다.
백태 먹어보니 맛있길래 흑태도 사봄
니껴바이오 안동낫또 흑태 109g 2,800원
구성품은 흰콩이랑 동일하게 용기 하나당 국산콩 낫또 50g, 낫또용 소스 3g, 머스타드소스 1.5g이 들어있다.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배고파서 그랬는지 스티로폼을 찢어먹음;;;
안동 낫또 + 겨자 + 간장 + 달걀 노른자
불꽃 젓가락 회오리를 하면서 잘 섞어준다.
400원이 더 비싸서 그런지, 색깔 때문에 그런지... 검정콩 낫또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많이 저을수록 점액질이 점점 액체괴물처럼 되므로 가족 등 아주 친한 사이랑 있을 때만 먹거나 가급적 혼자 있을 때 먹는 것을 권한다. 먹을 때 좀 추잡스러워 보일 수 있음 ㅋㅋㅋ 먹을 때는 좀 거시기하지만, 건강식품이라고 하니까 감수하는 걸로-
아, 그리고 구입처 설명에 따르면 완전 발효를 거쳐 깔끔한 맛의 낫또로 탄생, 낯선 맛과 향 때문에 버거워했던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써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낫또 처음 드시는 분들은 여전히 부담스러울 향과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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