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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낫토 효능, 낫또 맛있게 먹는법

by 이우유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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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 효능과 낫또 맛있게 먹는 법

일본여행 중 어쩌다 한번 먹어본 낫또의 매력에 빠져 갖가지 낫또를 구입해서 먹어봤다. 가장 처음 구입한 건 티비 채널 돌리다 홈쇼핑에서 나또 방송하고 있길래 채널 고정하고 바로 구입, 정말 금세 먹어치웠다. 


이후 대형마트에서 눈에 보일 때마다 각종 낫토를 사서 먹어봤는데 정착한 것은 타카노 낫또(오카메낫또 おかめ納豆) 로 이마트에서 할인행사할 때 처음 먹어봤는데 저렴한데다 맛도 좋았다. 3개이상 구매하면 10%, 5개이상 구입하면 15%할인이라든지 특정 브랜드의 김치를 구입하면 할인가에 구입가능했다.

가끔 이마트몰에서는 더 저렴하게 팔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  구입하면 하나에 560원 정도이다. (정가는 하나에 800원 정도, 50g짜리 3개가 한묶음인데 2450원이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되니 싸게 팔 때 많이 사두는 게 좋다. 내 주위 대부분의 사람은 낫또의 향과 끈적함을 '혐오'할 정도라 모두에게 쟁여두고 사먹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처럼 낫또를 즐겨먹는다면 할인할 때 쟁여두세요. 지름은 타이밍입니다.


낫토 효능

낫토(なっとう)는 대두를 삶아 낫토균으로 발효숙성시킨 발효식품이다. 우리나라의 청국장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유익균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1. 변비와 설사 예방
2. 심혈관 질환 예방
3. 갱년기 장애, 성인병, 노화방지

다른건 아직 피부에 와닿는 경험을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고, 1번은 확실하다. 간편하게 한 끼 후딱 먹기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낫또 먹는법

나또는 먹기전에 잘 섞어 점도를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 포장재 안의 낫또를 젓가락으로 스무 번 정도 잘 저어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기면 연겨자, 간장소스 등을 넣어 먹는다.  겨자나 간장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처음이라 낫또 먹는게 불편하다면 소스를 가미해 보자. 먹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단, 끈적해질수록 나토키나제가 많이 생긴다는 것만 명심하고 정성껏 휘저어 준다.

기호에 따라 달걀노른자를 넣어 섞어 먹거나 조미김에 싸서 먹기도 한다. 과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먹거나 요거트에 섞어먹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포장팩에 들어있는 겨자와 간장만으로 비벼먹거나 김치와 곁들여 먹기, 토마토 잘게 썰어서 섞어 먹기, 날계란에 비벼먹기(달걀이 너무 비싼 요즘은 못해먹음) 정도만 해 봤다.

나또는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주변사람들이 코를 막고, 지저분하게 쳐다볼 뿐. 처음에 먹을 때 실 점액 때문에 나 스스로도 지저분하게 먹는 것만 같아 자괴감이 들기도 했는데 자주, 많이 먹다보니 숙련되어 깨끗하게(?) 먹는 것이 가능해졌다.

낫또는 하루에 50g 정도만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한창 필 받았을 때는 6개까지도 먹은 적이 있다. 딱히 몸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으나 요즘에는 타카노 낫또 1~2개만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냉동제품이라 먹기 6시간쯤 전에 냉장고에 옮겨두면 먹기 딱 알맞은 상태가 된다. 깜빡하고 냉장실로 옮겨두지 못했다면 다른 용기에 덜어 15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된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것보다 냉장실에 옮겨두었다가 먹는 것의 식감이 더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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