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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미역 미역국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길이 막히고 배는 고파 그냥 바로 들어간 식당, 오복미역 을지로시청점이었다.
입지상 주말에는 한가할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대부분 문이 닫힌 상태였음)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심리적으로 음식점 안에 손님이 아무도 없으면 선뜻 들어가지지 않는다.
마침 주인(일 것으로 추측되는)분이 복도쪽으로 나오셨는데 망설이는 우리를 보시곤 맛있다고 들어오라고 하시기에 바로 들어갔다. 찾아보니 평일에는 대기가 어마무시한 모양이었다.
시원한 물, 컵과 앞접시, 국자, 수저는 정갈하게 테이블 한 켠에 자리잡고 있고 따뜻한 물은 보온주전자에 담아 가져다 주신다. 십 여 분 기다리니 기본상차림이 먼저 세팅되었다.
꽁치는 1천원인데 미역국 2인 이상 주문시 서비스로 제공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뚝배기에 담긴 전복가자미미역국이 나왔다. 흰살 생선 우려낸 뽀사시한 기운이 감도는 국물이 딱 내 스타일이다. 온갖 영양이 녹아 들어있는 것만 같은 비주얼!
담백한 맛을 좋아해서 가자미들어간 미역국을 주문했는데 맞은편에 조개미역국 먹는 이를 보니 나도 저거 먹을걸 싶었다ㅎㅎ 뼈 발라먹는게 귀찮아서^^;;;
전복 2미, 가자미의 양도 꽤나 많다. 그래서 막 나중엔 대충 발라먹게 되었다;;;
가자미 미역국 10,000원
조개 미역국 11,000원
전복 가자미 미역국 15,000원
전복 조개 미역국 16,000원
미역국 말고도 전복구이나 전복회무침 등 술안주로 딱인 메뉴도 있다.
겨울철 든든한 한 끼 미역국으로.
단, 좀많이 짤 수 있음 주의.
짜다짜다 하면서도 국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흡입한 건 오복미역국의 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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