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북광장 양고기 맛집 징기스 내돈내먹 솔직후기

동탄 북광장 양갈비 맛집 징기스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얼마전에 바퀴달린집 보다가 양갈비 손질해서 먹는 장면을 보고 군침이 돌았다. 양고기는 주로 양꼬치로 먹어봤을 뿐, 코스트코에서 몇 차례 양갈비 구입해서 구워먹어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코스트코에 가는 시간대가 주로 평일 폐점 시간 즈음이니, 우리가 쇼핑할 시간대에는 양고기가 남아있지 않아 최근에는 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예전에 남편이 회식차 맛있게 먹고 왔다던 동탄 북광장 징기스에 가보기로 했다.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이라 내외부 인테리어가 일본식이다. 오픈시간은 5시부터이고 바 형태의 긴 테이블과 둥근 테이블 몇개가 있다. 양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구워주기 편하게끔 자리를 안내해준다.

 

징기스 메뉴

손님이 많이 없는 시간대라 그랬는지 주문을 굉장히 빨리 받는다. 재촉받는 느낌도 살짝~ 추천메뉴인 양티본 모둠 세트 2인을 주문했다. 티본 360g, 양갈비 120g, 명란구이, 아지타마고가 나오는 구성으로 가격은 66,000원이다. 여기에 하이볼 한 잔 추가. 하이볼은 짐빔만 된다고 했는데 일본 제품 불매 때문인건가 싶다.

 

주문을 마치니 시원한 물통, 앞접시, 소스 등과 함께 화로를 얹어준다.

 

바쁘지 않은 시간대라 그런지 서빙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양갈비와 함께 화로에 구워먹을 채소들.. 양파, 대파, 방울토마토, 마늘쫑, 단호박 등

 

소스에 매운 고추를 넣어서 잘 섞어두면 양고기 찍어먹을 때 알싸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갈비 굽는 동안에 심심풀이로 땅콩 몇 알 주워먹고....

양고기 또띠아에 싸먹을 수도 있게 재료가 나오는데 추가시 2천원이었나? 양고기만 섭취하기에도 바쁘므로 거의 또띠아 만들어 먹지는 않고 올리브만 집어먹었던 ^^;

 

잠깐 게임 한 판 사이에 양고기가 나왔다. 굉장히 민첩하게 화로위에 올려주므로 양티본 2인세트 고기양을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게임이 끝났을 땐 이미 양티본은 화로위에 올려진 상황. 흙흙-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 연기 흡입구 때문에 사진찍으면 계속 그림자가 생겨서 예쁘지가 않더라는...

 

잠깐 환풍구 옆으로 틀고 찍어본 화로위 양고기. 2인세트에 티본이 360g이니 한 조각당 대충 60g쯤 되겠다.

 

하이볼 7,000원

고기가 익는 동안 하이볼이 나왔다. 짐빔 하이볼이지만 산토리 가쿠 하이볼잔에 나왔다. 짐빔 전용잔은 없는 모양...

 

양고기는 직원이 잘 구워 잘라서 앞접시에 올려준다.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 거니... 자주 먹기엔 비싼 가격이지만 편해서 좋다.

 

양고기도 맛있지만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바로 맛계란파밥!

 

반숙계란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 아삭한 파를 듬뿍 넣어 비벼 먹으니 식감이 좋고 짭짤하면서 담백했다.

 

양갈비도 바로 구워주는데 티본은 질긴 부분도 있지만 먹기 약간 불편했는데 양갈비는 부드럽다.

 

재방문한다면 양갈비에 아지타마고만 주문해서 먹어도 될 듯. 매장 안 모니터에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매체 소개영상이 나오는데... 소개된 영상 중 하나에 된장찌개가 있었다. 나중에 양된장찌개도... ㅎㅎㅎ

 

동탄 징기스 명란구이 단품으로는 7천원. 명란도 화로에 구워서 접시에 올려주면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김에 무채를 깔고 그 위에 잘 익은 양고기와 와사비, 명란을 올린다. 마요네즈 찍어서 먹으면 JMT!

 

메가박스 동탄점 건물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 쉽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말고 가끔 다른 고기 먹고 싶어질 때, 고기 구워먹기 싫을 때 가면 좋은 곳이다. (지역화폐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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