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 리빙파워센터 : 푸드코트 맛집, 가구 구경 후기
보름쯤 전이었나? 기흥 롯데아울렛, 이케아 근처에 오픈한 '리빙파워센터'에 다녀왔다. 회전교차로가 무서운 초보운전자라 롯데아울렛, 이케아도 못가고 있었는데... 내년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가구 구경도 하고 푸드코트에서 점심도 먹을 겸 다녀온 것.
평일이라 주차는 수월했다. 하지만, 초보운전자라 그런가... 뭔가 도착하기까지 편하지 않은 느낌? 근처 도로가 얼른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용인 기흥 리빙파워센터는 지하 3층, 지상 5층짜리 건물로 최상층에는 루프탑가든, 짚라인이 있다. 가구는 물론이고 마트, 놀이공원, 푸드코트, 카페, 영화관 (메가박스)도 입점해 있어서 근처 이케아 슬세권에 사는 분들 찐 부럽 :D
운영시간은 10:00-20:00 (주말, 공휴일 10:00-21:00)이며, 연중무휴이다. 단, 메가박스 08:00 ~ 02:00, 마트 10:00 ~ 22:00, 식당가 10:00 ~ 21:00 에 이용 가능하다. 주차요금은 무료!
키즈엔터테인먼트라고 쓰고 오락실이라고 읽는다 ㅎㅎㅎ 각종 게임기와 문구류 등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공간이다.
사실 내가 신났다;;; 이제 늙어서 잘 못하지만, '펌프=또다른진심'인데 여기엔 옛날 기계라서 마냥 좋다. 집 근처에 있는 오락실에는 요즘 기계라.. 풀모드로 들어가려고 해도 잘 안되서 아쉬웠는데 "웃까지 마라"만 6판 했다 ㅋㅋㅋ
펌프 뛰고 나니 더워서 화장실 가는 길, 둘러 보니까 펫샵이 엄청 크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에게 인기 많을 듯. 일단 공간이 큼직큼직해서 탁 트인 느낌이라~~
화장실 앞에는 이렇게 소파, 정수기 등이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점이라면, 리빙파워센터가 4월 말에 오픈했나?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쌔삥' 냄새가 많이 난다. 새 집 냄새, 새 가구 냄새 머리 아파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있다가 방문하는 게 좋을 듯하다.
홈퍼니싱 입점 브랜드는 한샘, 리바트, 일룸, 까사미아, 데스커, 리바트 키친 등등... 전시를 예쁘게 해두어서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어지는 게 문제라면 문제~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거실이 작은 곳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 쇼파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눈여겨 보았다.
아이가 어렸다면 이렇게 패밀리 침대 사용했을 건데, 이제는 퀸 베드랑 슈퍼 싱글 붙여놓은 것도 떼어야 할 시기가 왔기 때문에 ㅎㅎㅎ
포인트로 두면 딱 좋을 것 같은 1인용 체어, 예쁘기만 하고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앉아보니 편하기도 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이사까지 몇 달? 안남은 상황이라 여러 제품 꼼꼼히 비교해보고 제대로 구입하고 싶다. 그 전까지 현금 확보가 되어야 할 건데 ㅠㅠ
소파도 바꿔야 하지만,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식탁이다. 돌아보는 내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화산석 테이블이었다.
그래서 자세히 사진도 남겨두었는데 후기 찾아보니 화산석 식탁 단점 몇 가지가 신경쓰여서 고민중이다. 아직 몇 달 시간 여유가 있으니깐 더 열심히 발품을 팔아봐야~
원목이 예쁘기는 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식탁이 원목이라 자꾸 다른 것에 눈이 돌아간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옛날 스타일 주방이라 청소 깨끗이 해도 단정한 느낌이 없어서 불만인데... 이런 깔끔, 세련된 주방이라면 요리할 맛 날 것 같다.
남편이 눈독 들이고 잇는 라운지 체어에도 앉아보고~ 파란색이랑 민트색 포인트로 들이면 예쁠 듯!
요즘 인스타그램 갬성으로 많이 보이는 라운드 테이블, 화이트톤의 대리석 테이블도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이사갈 집 주방 상판 스톤이랑 안어울릴 것 같아서 고민이다.
쇼파는 작은 걸로 바꿔야하긴 할텐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쇼파가 침대처럼 사용하기 완전 좋은 자코모 버블리였나... 그거라 이런 스타일 소파로 바꾸면 적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리빙파워센터 구경하면서 이사준비, 가구 결정은 정말 에너지 소비가 많은 일이구나 싶었다.
다른 브랜드도 유심히 보기는 했지만, 가장 꼼꼼히 살펴본 브랜드는 리바트키친이었다.
요즘에 책상 높이 조절 되는 제품이 많은데 신기해서(?) 찍어본 것. 테스커 책상인데 이것도 사고 싶고~
아이방도 예쁘게 꾸며주고 싶은데 방 사이즈가 나오려나 모르겠다;;;;
일룸 침실도 자세히 살펴봤다. 결혼 10년이 넘으니 아이 침대랑 부부 침대, 매트리스 모두 바꿔야 해서..
아르지안 모션베드가 탐났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이사가려면 1년도 안남았는데 사고 싶은 가구와 가전 다 채워넣으려면 로또를 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으려나 ㅎㅎㅎ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색감이 예뻐서 찍어둔 사진. 거실 넓은 집이면 저런 쇼파도 좋겠지만, 우리집에는 무리 ㅠㅠ
배가 고파서 여기까지만 구경을 한 다음 식사를 하러 올라가는 길... 곤충 파충류 체험전을 4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입장료는 소인, 대인 동일가로 15,000원이다.
창 밖을 보니 짚라인, 카트경기장, 사계절 썰매장이 보인다.
밥 먹고 난 후 찍은 사진, 금방 비바람이 몰아쳐서 이렇게 되어버림;;; ㅎㄷㄷ
교동밥상, 마음카레 등이 있는 푸드코트는 지하3층에 있고 우리는 푸드와 카페 전용층인 3층에서 먹기로 했다. 일마레, 타이거슈가, 에그드랍 등등이 입점해 있다.
타이거 슈가, 식후에 마시면 더 확찌게 됨 주의 ㅋㅋㅋ
철판요리달인, 수세소세지&버거달인 등 생활의 달인이 한데 모여 있어서 선택하기 수월하다. 다른 메뉴 먹고 싶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인 곳이 있어서....
아쉽지만 HAZ BEN (하즈벤)에 들어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 ^^ㅋ
SBS 생활의 달인 일식 4대 문파로 소개된 이충현 쉐프의 하즈벤 메뉴 돈까스, 돈부리, 벤또 정식 등을 판매중이다. 다음에는 벤또 정식 먹어봐야지~~
손님이 별로 없는 애매한 시간대였다. 테이블마다 기꼬만 간장과 메뉴판이 올려져 있고, 자리에 앉으니 아주 시원한 물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남자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셨음!
큐브스테이크동 정식 10,900원 큐브스테이크, 샐러드, 미니우동
통치즈돈까스정식 13,900원 치즈돈까스, 샐러드, 밥, 미니우동
아이가 치즈돈까스 진짜 맛있다고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며 또 가자고 그러는데, 흠흠- 주말에는 기흥 리빙파워센터 못갈 것 같고 평일에 한산할 때 재도전 해봐야겠다.
정식에 포함된 미니우동은 보통 정식에 나오는 미니우동보다 양이 더 적은 한입우동 같은 느낌이었다.
여튼, 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여기는 다음에 또 갈 곳이라고 마음속에 저장, 표시해둠 ㅋㅋㅋ
그냥 오면 아쉬울 것 같아서 에그드랍 샌드위치도 포장해 가기로 했다. 키오스크에서 미스터에그하나 아보홀릭 하나씩 주문!
대기인원이 거의 없었는데도 꽤 기다렸던 것 같다.
지점별로 직원 숙련도에 따라 대기시간, 맛에 차이가 있는 듯;;;
에그드랍 샌드위치 바로 옆에는 금왕휴게소에 있는 브라더 꽈배기도 입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신기한 카페가 있길래 찍어본 사진이다.
아쿠아가든, 수족관 구경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다음에는 여기에서도 커피 한 잔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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