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온천 가족탕 가격은? 담양리조트 숙박 후기

담양 온천리조트 가족탕 숙박 후기

집에서 하는 샤워만으로는 개운치 않고 탕목욕이 땡길 때, 그런데 대중탕에 가기에는 꺼려질 때, 가족끼리 오붓하게 목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그럴 때는 가족탕에 가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담양온천이다.

 

바가지탕, 죽초액탕, 열탕, 대온탕, 침탕, 족탕, 냉탕, 이벤트탕, 맛사지탕, 사우나 등 기능탕이 다양한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던 온천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담양온천 노천탕에 꼭 가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대중탕을 이용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면 정면에 담양온천, 왼쪽에 숙박이 가능한 담양관광호텔이 있다. 리조트 곳곳에 카메라에 담을만한 아기자기한 예쁜 포토존이 많다. 사진으로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주차공간도 매우 넉넉하다.

 

밤에도 참 예쁘고~

 

오늘도 난 너무 이쁘지는 않지만, 여기서도 사진 찍어봄. 가족탕 근처에 있는 포토존이라 이틀 연속 찍어보았는데, 음... 이틀 전부 ㅎㅎㅎ

담양온천 이용시간과 요금은?

담양온천 이용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입장은 마감 1시간전까지 가능하다. 전남 온천 중 3월에 휴업한 업소도 있다고 하는데, 담양온천은 3월 단축영업중이니 방문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성인 10,000원 / 소인 8,000원이며 수영장은 하계 운영.

담양온천 가족탕의 경우 1실 하루 2타임 운영되며, 3시간에 6만원이다.

 

담양온천은 두 전직 대통령이 다녀간 곳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대중탕도 이용해보고 싶다!

담양 온천 리조트 숙박은 이미 11번가를 통해 예약완료한 상태였고, 방문전에 가족탕 예약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풀북이었다.

원래 계획은 가족탕 이용 + 담양관광호텔 숙박이었는데... 가족탕 예약을 할 수 없어서 ㅠㅠ 담양온천 도착하자마자 혹시 가족탕 예약취소분이 있는지 확인 해보기로 했다.

 

담양관광호텔 스탠다드 트윈룸으로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담양리조트는 완연한 봄. 벌써 백목련과 자목련이 피었다.

아쉽게도 가족탕 취소분은 없었고, 다행히(?) 추가금을 결제하면 가족탕 숙박이 가능하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남편은 매우 불만이었음;;;

 

나 말고는 온천욕에 열광을 하는 타입은 아니라 그냥 호텔 침대방에서 쉬고 싶었을 텐데, 제법 큰 액수의 추가금을 지불하고 불편하게 가족탕+온돌방으로 바꾸자고 했으니... 남편은 그게 매우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여튼 담양관광호텔에서 체크인 (추가금 결제, 객실 키 등 수령)하고

 

잠시 가족탕 건물 앞에서 대기했다. 청소 마무리 하는 중이라고 하셔서....

 

3인온천무료, 스탠다드 트윈(더블+싱글)로 예약한 것을 가족탕 숙박으로 바꾼 거라 담양온천 무료 입욕권도 3장 주셨는데 아쉽게도 이용하지는 못했다.

 

기다리는동안 온천 매점(?)에서 맥주랑 식혜 등 간식거리와 음료를 구입했다. 담양온천 수제식혜가 맛있다는 후기를 본 터라 꼭 마시고 싶었는데, 여기 매점에서도 팔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하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온천동 후문으로 나오면 수영장이 보인다. 여름철에 놀러오면 참 좋을 것 같다~

 

수영장 끄트머리에 보이는 곳이 가족탕 건물이다.

 

수영장 반대쪽에서 본 패밀리스파 건물. 1층 건물인데 한쪽은 천장이 낮고, 수영장쪽으로 갈수록 층고가 높은 형태이다.

 

우리가 숙박한 담양온천 가족탕은 107호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온돌방, 큰 창문을 통해서 수영장이 보인다. 객실내 취사 불가이지만 여름철에는 가족탕 숙박하면서 수영장 왔다갔다 하면서 놀아도 좋을 것 같다.

 

미니냉장고에는 생수 2병, 매점에서 사온 것들 채워 넣었다. 나중에 몇 개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무지 아까웠다는 ㅠㅠ

 

그 옆으로 텔레비전과 드라이어, 객실전화기, 거울 등이 있다. 거울쪽이나 욕실 세면대쪽에 콘센트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

 

객실문 쪽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길가(?)에 있다고 해도 그리 불안하지 않다. 여름철을 대비하여 현관 방충문도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 첫 모기는 담양온천 가족탕에서 목격했다. ㅋㅋㅋ 예년보다 덥기는 해도 벌써 모기가 있을 줄이야~~

 

객실문 옆으로 이불장 겸 옷장 (안보이지만 안쪽으로 옷걸이가 있다), 변기(문이 달려 있다.)

 

그 옆으로 큰 욕실이다. 욕조와 세면대 2대가 있어서 편하다.

 

샤워칸도 따로 있는데 샤워칸에는 문이 안달려 있다.

 

세면대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헤어젤과 스킨제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일회용 칫솔과 치약은 없어서 챙겨간 것을 사용했다.

 

수건은 상태좋은 것으로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담양온천 가족탕만 이용할 경우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가족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2타임이며 4인기준 3시간에 6만원이다. 1인추가요금은 1만원이다.

 

행정안전부 2019 전국온천현황에 따르면 금성온천지구(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02) 온도 25.4℃, 평균굴착심도 1,010m ,수소이온농도 8.42pH

 

마개를 막고 타일로 장식된 탕을 온천수로 채우기 시작~ 매점에서 구입한 식혜는 물에 넣어 살짝 녹이고 ^^ 수제식혜가 진짜 맛있기는 맛있었다. 아이가 달다고 좋아함ㅋ

 

담양온천 성분 및 효능 담양온천 온천수에는 게르마늄, 스트론튬, 황산이온, 칼슘, 리튬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게르마늄은 인체의 50억개의 혈관을 통해 산소를 풍부히 공급하여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며 인체의 면역체계를 증가시켜주는 신비의 원소이다.

 

또한 지하 1,000m 온천수에서 추출되는 스트론튬은 전국평균치에 대비 ㎖/g당 3,4배나 많아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뇌속 신경전달 체계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 환자나 뇌막의 감연성질환, 말초신경, 외상후유증, 척추막염증, 신경쇠약, 관절염,피부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인체에 흡수 또한 빠르다.

 

가족탕 턱 높이에 따라서 발만 담그고 앉았다가

 

푹 담그고 앉아서 땀을 온천욕을 즐겼다가를 반복했다.

 

사진상으로는 탕 크기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튜브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큰 편이다. 3인 가족 모두 들어가서 사용하기에도 넉넉했다.

 

여름철에는 수영복 입고 수영장과 가족탕 왔다갔다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 너무 더우려나?

 

여느 온천호텔, 온천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온돌방은 지글지글 끓는다. 허리 지지기에는 참 좋지만, 건조하고 매우 더워서 수시로 깰 수 있음 주의이다.

또한 가족탕에서 창문을 열면 이렇게 수영장이 보이므로 복장 상태에 주의해야 했다.

 

담양온천 가족탕 107호에서 바라본 야외 수영장의 모습, 크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여행오기 딱 좋은 리조트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가족탕에서 숙박을 했으니, 다음에는 담양관광호텔 침대방에서 묵고 온천탕도 이용해보고 싶다.

 

담양온천 * 담양리조트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02

요금 가족탕 대실 3시간 6만원 (전화로 예약가능)

특징 25.4℃의 저온형 온천, 성분 Ca-So₄ 수소이온농도 8.42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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