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미네랄온천 근처 맛집 춘하추동 간장게장

연말에 석모도 미네랄온천에 다녀왔다. 배가 몹시 고픈 상태라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괜찮은 곳에 가기로 했다. 검색결과 추린 몇몇 음식점 중 가장 가까운 곳이었던 춘하추동에서 게장을 먹기로 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보문사 근처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미네랄온천에서 차로 1분거리? 굉장히 가까웠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이런 사진이 최선... 이었다. 여튼 식당 맞은편에 보문사도 보인다. (하아- 보이냐? ㅎㅎㅎ ㅠㅠ)

춘하추동 앞에 주차공간이 넉넉했는데,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직원분이 입구 못찾는 줄 알고 위로 올라오라고 알려주신다.

출처 http://석모도춘하추동.com/

관광지의 음식점이라 그런지 홈페이지도 있었는데 위아래 2장의 사진은 춘하추동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날씨가 맑은 날은 저렇게 이쁜 모양이다.

사진출처 http://석모도춘하추동.com/

손님들이 몇 테이블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렇게 깔끔한 내부사진도 있있었다. 두툼한 나무 식탁과 동그란 의자가 인상적이다. 관광지의 식당답게 나무 식탁, 의자에는 다녀간 이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곤 했다.

꽃게탕이 가장 유명한 듯했지만, 우리는 간장게장이 먹고 싶었으므로... 게장을 주문했다.

간장게장은 1인분에 29,000원이다. 2인분 주문했고 공깃밥을 추가했다.

꽃게 1마리가 1인분인 모양이다. 2마리가 나왔다. 아이는 게장을 안먹으니 오롯이 엄마아빠를 위한 메뉴선택이었다;;;; 남편이랑 '정확하게 한마리씩' 먹는거라고 암묵적 합의를 하고 먹기 시작했다.

숫꽃게장인가? 이런거도 나왔지만, 암꽃게장의 맛을 본 후에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지금 생각하니 아쉽지만 하나도 먹지 않고 나왔다 ㅠㅠ

전체 상차림은 이러하다. 콩자반, 숙주나물, 봄동무침, 감자조림, 순무김치 등...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대체로 맛있었다.

기본밥이 솥밥이다. 공기밥보다 훨씬 맛있다. 혹시 먹다가 밥이 모자라다면 추가금이 더 있더라도 솥밥 추천한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레알 밥도둑 간장게장, 알이 아주 그냥 신선해보인다. 실제로 맛도 담백하고 짜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간장게장의 하이라이트는 꽃게 껍딱지에 밥을 비빌 때가 아니던가.

싱싱한 꽃게알의 식감과 고소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밥이 술술 넘어간다. 역시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다른 손님들은 꽃게탕을 드시고 있었다. 우리도 꽃게탕 먹을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잠시..

계산대 옆에 보니 순무김치도 판매중이다. 순무 식감, 특이한 맛 좋아하는데 담가 먹기는 귀찮은 분들은 한통에 만원이니 구입하셔도 좋을 듯하다.

석모도 미네랄온천 근처 맛집 춘하추동

주소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3 (매음리, 춘하추동)

문의 032-932-3584

대표메뉴 꽃게탕, 게장백반

주변 관광지 보문사, 석모도 자연휴양림, 석모도 미네랄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