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찜질방 북수원 온천 스파플렉스 강력 추천!

수원 찜질방 추천, 북수원온천 스파플렉스 후기

어릴 때는 사람 북적이는 명동, 강남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곤 했다. 나이듦을 증명하듯 이제는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거나 바닥에 허리를 지지면서 보내는 것이 더 좋아졌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곳, 북수원 온천 스파플렉스이다. 

 

아이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북수원 온천으로 출발했다.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어서 자리를 찾는데 꽤 애를 먹었다.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있어 도보로 3분 정도? 매우 가깝다. 오랜 시간 찜질방 데이트를 할 예정이라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북수원온천을 이용할 경우 4시간 주차 무료이다. 7시간 이용할 경우엔 주차비 3천원만 내면 되니 그리 부담스러운 주차요금은 아니긴 하지만, 주차하기에 만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 곳곳에 이중주차되어 있는 차량도 많았다.

 

북수원온천은 8층, 7층은 스포츠센터이고 9층이 수원 찜질방으로 강력추천하는 스파플렉스이다. 입장을 하려면 8층 데스크에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엄청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럴 때를 대비하여 입실 무인 발권기도 준비되어 있는 모양이다.

 

 

북수원온천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다. 주간에는 대인 8천원, 소인 6천원이고 야간에는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이다. 찜질방 (릴렉스존) 이용시 착용해야 하는 찜질복은 1천원이다.

 

시설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용자가 예상보다는 많지 않은 모양이다. 온수골 온천 대비 연간 이용자수가 절반 수준이다. (수원 온수골 온천 324천명, 북수원 스파플렉스 180천명 - 행정안전부 2019 전국온천현황 참고)

멤버십 가입을 하면 초대권, 할인요금 등 적용받을 수도 있다. 내후년되면 자주 가게 될 것 같은데 그 때는 회원가입 해야겠다 ^^

 

남탕 이용자는 열쇠만 하나씩 주고, 여탕 이용자는 열쇠와 주황색 수건 2장을 내어준다. 열쇠는 신발장, 옷장 겸용이며 남탕의 경우 수건이 엄청 많이 쌓여 있는데 살균기(?) 같은 보관함 안에 들어 있다고 한다. 부럽다.

 

온천만 이용할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스파플렉스도 이용하려면 찜질복을 입어야 한다. 찜질복은 이용권을 내고 매점에서 교환하면 된다.

 

북수원 온천 소개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위치한 북수원온천은 지하 799.6m에서 끌어올린 수소이온농도 9.25의 중탄산나트륨 알카리성 온천수만을 사용하고 있다.

1. 중탄산 나트륨 알카리성 온천수는 칼슘, 칼륨, 철, 탄산, 황산, 이온 등의 유익한 광물질이 많아 신경통, 류머티즘,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큰 도움이 된다.

2.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수질이다.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 없음)

3. 북수원 스포츠 센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휴게시설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온천욕, 운동, 휴식, 식사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4.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온천으로 수도권 시민은 물론 서울 시민에게도 도심 속의 온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언제 만날지 약속시간을 정하고 여탕과 남탕으로 갈라졌다. 빼곡한 여탕 신발장, 옷장과 동일한 번호의 신발장을 찾아 신발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옷장에 겉옷과 가방 등을 넣어둔 다음

 

찜질복부터 교환했다. 찜질방 올라가서 보니 찜질복이 다양했는데 (운동복도 있는 것 같고...) 여자는 분홍, 남자는 남색, 어린이는 연두색이었다.

 

온천 여탕에는 온천탕, 사우나, 세신실, 매점, 좌욕, 실면도 등이 있다.

 

여탕에도 북수원 온천에 관한 언론 보도, 온천수 성분에 관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으나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관계로... 상기 사진은 찜질방 화장실 사이에 붙어 있는 '북수원온천 발견 및 온천이용허가증'이다. 하필이면 왜 여기다 붙여놨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화장실에 갈 테니까 제격이 장소인 것 같다 ㅋ

 

사진 출처 http://www.puksuwon.com

온천탕 (여탕)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북수원 온천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 몇 장을 참고했다.

 

여탕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가장 큰 탕이 황옥온천탕 (40℃)이다. 모노열탕 (43℃)과 청옥이벤트탕 (39℃)는 요일별로 다른 입욕제를 사용한다. 화요일에는 장미와 민들레였던가? 해당 입욕제의 효능도 크게 표시해 두어서 온천욕하면서 내내 살펴보았는데 기억력감퇴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니 ㅎㅎㅎ

 

사진 출처 http://www.puksuwon.com

인기가 가장 많았던 곳은 기능탕이었다. 온도가 35℃로 적당하고 폭포샤워 등이 있어서 인 듯? 그 바로 옆에는 냉탕이 있는데 21℃라 냉온탕 오가며 온천욕을 즐기기 딱 적당한 온도였다. 물론 수영하지 말라고 써 있어도 수영하는 분들이 있기는 했다;;;

 

그외에 히노끼탕, 습식사우나, 건식사우나, 적외선 침대 등이 있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미끄덩한 부분이 없었다. 입식 사워기는 17석으로 사선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물튀김이나 민망함 약간 방지가 가능했다. 좌식 샤워기는 78석 정도로 자리 맡지 말고, 염색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좌식 샤워칸 안쪽으로 세신실이 있는데 세신비용은 25천원이었다.

 

파우더룸에는 바디드라이어가 3대 준비되어 있어서 드라이어로 머리털 말고 다른 부위를 말리는 일은 목격하지 않았다. 드라이어는 유료 4대이며 동전교환기, 안경세척기 등도 비치되어 있다. 선풍기 5대, 스킨, 로션, 면봉, 빗 등도 준비되어 있다.

 

간단히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온천수에 몸을 담근 다음 9층 릴렉스존으로 올라갔다. 꼭 렌탈복을 착용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수원 찜질방 북수원 스파 플렉스 모습이다.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 연말 분위기 물씬~

 

와이파이존이 표시되어 있어서 각 위치에 맞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여탕에서도, 찜질방에서도 뭐 살 때는 현금은 안받고 키번호 찍은 다음 퇴실시 일괄 계산했다. 찜질방에서는 식혜랑 달걀을 먹어야 하니깐 급하게 허기를 달래보고~

 

옆자리 어린 커플이 라면 먹길래 따라 먹고 싶어져서 컵라면도 주문해보고

 

팔각정에서 맥주도 한 잔~

 

사진 출처 http://www.puksuwon.com

수원 찜질방 북수원 온천 스파플렉스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증막, 솔잎황토불가마, 자수정 불가마, 참숯 불가마, 소금석 불가마, 가족휴게실, 황토토굴방, 산림욕방, 종유석 얼음방, 키즈랜드, 영화관람실, 렌탈샵 등이 있다.

 

이용시설 곳곳에 피난안내도가 부착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시설 위주로 설명을 해보면,

 

한증막 100℃ 고온의 원형의 막으로 둘려지는 돔 안에서 땀을 흘리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발산하는데 효과가 있다. 부인병, 신경통, 산후조리, 피부미용, 두통, 요통, 냉대하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참숯불가마 숯가마의 열에너지는 몸에 축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를 치유해 준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자리 잡은 곳과 가까웠고, 안에서 생생정보 등 TV 프로그램 보면서 땀도 뺄 수 있어서 애용했다.

 

종유석 얼음방 중국에서 수입한 천연종유석으로 꾸며진 눈내리는 방은 불가마로 뜨거워진 심신에 알래스카 이글루 속의 서늘함을 선사해 준다고 되어 있다.

 

얼음방고 한증막 앞쪽에 적외선 찜질기가 있다. 주말, 공휴일에는 작동하지 않다고 하니 평일에 수원찜질방에 방문한다면 꼭 이용해보시길~ 허리 지지는데 아주 좋았다. 어린 분들은 너무 뜨껍다며 오래 있지 못했는데, 나는 별로 안뜨거운 걸 보니... 나이들면 얼굴만 두꺼워지는 게 아니라 등허리 살도 두툼해지나보다 ㅠㅠ

 

체어 전용구역이나 빈백 전용구역에서는 휴식을 취하기 좋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족 휴게실 (유료)을 예약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아보였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곳곳에 플러그존을 설치, 50개가 넘는 곳에 플러그가 있어서 휴대폰 및 디지털 기기 충전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키즈랜드(키 130cm 이하 어린이들만 이용가능,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와 소설, 만화책 등을 빌릴 수 있는 렌탈샵

 

영화관람실

 

황토토굴방

 

미세먼지 측정기도 설치되어 있다.

 

찜질방에서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유튜브 방송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온천에 내려가 온천욕 30분 더 하고 퇴실했다.

 

퇴실 무인 정산기도 있지만, 내 카트키로는 뭐 사먹은 게 없어서 정산할 것이 없었다. 나중에 남편이 정산할 때 보니 거의 3만원어치 뭐 사먹었더라는 ㅎㅎㅎ

 

오후 4시쯤 입실하여 10시에 퇴실했다.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정산하니 3천원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보니 가족단위, 연인끼리 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말, 연휴에는 북적한 곳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지만, 따뜻한 곳에 먹을 것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찜질방 데이트가 짱인 것 같다. 다가오는 설 연휴, 겨울방학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 분들이라면 강력추천한다.

 

▼ 수원 찜질방 북수원온천 위치 확인

주소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139 (율전동 285-2번지)

문의  031-293-7005

특징  수온 29℃, 평균굴착심도 800M, 적정양수량 550(톤/일)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북수원온천 청소, 점검시간

이용요금  주간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

             야간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릴렉스존 렌탈복 1,000원 별도,

            입실후 24시간 경과 5,000원 부과

            할증후 12시간 초과시 5,000원 추가 부과

영업시간  24시간

 

관련글 더보기

▶수원 온수골 온천 (24시 찜질방 온천)

▶서울에 유황온천이? 우리유황온천 (프라젠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