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 모를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열흘 쯤 전에 가평휴게소에서 먹었던 담백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나는 날씨이다. 이런 축축한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딱 어울리기 때문인가 보다.
고속도로 휴게소 맛기행 : 가평휴게소 특별메뉴 잣들깨순두부
11월 초에 다녀온 양양 여행, 가는 길에는 가평휴게소에 들렀고 돌아오는 길에는 내린천휴게소에 들렀다. 가평휴게소에서 먹었던 것 중 특별메뉴인 잣들깨순두부 후기이다.
가을비가 내리던 오색약수터 근처... 오늘도 이런 풍경은 아닐런지...
11월 1일~3일 2박 3일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마지막 날에는 비가 내렸다. 갈 때는 이렇게 맑은 가을 날... 이라고 하기엔 미세먼지가 ㅠㅠ 미먼은 '나쁨'이지만, 발걸음은 경쾌하고 마음은 '좋음'이었던!
여튼, 화장실이 급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가평휴게소는 필수로 들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역시 사람 많음...
가평휴게소에서는 가평 대표 특산물인 잣과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특별메뉴가 있었다. 사실 가평잣은 워낙 유명하니 알고 있었지만, 느타리버섯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평휴게소 특별메뉴는 느타리버섯개장, 느타리덮밥, 느타리철판불고기와 잣들깨순두부의 4가지이고 한식요리 전문매장인 팔도미식과 푸드코트 내 한식코너에서 판매된다. 계산대는 줄이 길어서 키오스크에서 주문했다.
가평휴게소 잣들깨순두부 8,500원
아이들이 휴게소에서 먹기에는 우동과 돈까스가 최고라 우동이 같이 나오는 돈가스 정식(?)도 주문했다. 그런데 이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잣들깨순두부 등 가평휴게소 특별메뉴는 이원일 셰프와 협업하여 만든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이기도 하고, 기대도 컸다.
3가지 반찬에 공깃밥 순두부찌개 포함해서 8,500원이니 휴게소에서 먹는 메뉴치고는 적당한 가격대라 생각했다.
'잣들깨순두부'이기 때문에 '단백하다'라고 쓰고 싶을 정도로 매우 담백하다 ㅎㅎㅎ 고소하지만 간이 센 편이 아니라 닝닝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매우 맛있다 느껴질 맛은 아니다. 자극적인거 먹으면 안될 때 먹으면 아주 좋은 메뉴!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자연의 맛이었다 :D
식사를 마친 후, 음료수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다. 거기서 발견한 귀요미 바나나우유! 사이즈 엄청 앙증맞다 ㅋㅋㅋ
차로 이동하면서 다시 찍어본 특별메뉴 사진, 10월 1일 출시된 메뉴라고 하니 아직 안드셔본 분이 있다면 한번쯤 건강을 위해? 안먹어본 메뉴에의 도전정신으로? 먹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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