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이웃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주내선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마우이-빅아일랜드-오아후 순서로 여행 계획을 잡은 터라 1. 인천-호놀룰루 2. 호놀룰루(오아후)-카훌루이(마우이) 3. 카훌루이(마우이)-코나(빅아일랜드) 4. 코나(빅아일랜드)-호놀룰루(오아후) 5. 호놀룰루-인천 총 5편의 항공권을 예약해야 했다.
본 포스팅은 마우이에서 빅아일랜드로 이동하는 (3)의 후기인데 호놀룰루 공항에서 카훌루이 공항까지 주내선을 타고 이동했던 (2)와 거의 비슷하다.
하와이 이웃섬 이동하기, 하와이안 항공 HA280 (마우이-빅아일랜드)
오아후에서 카훌루이까지 HA506편으로 이동, 카훌루이에서 코나 국제 공항까지는 HA280편을 이용했다. 소요시간이나 서비스 등은 큰 차이가 없었다. 타자마자 내리라고 하는 기분이라 비행기라기 보다는 버스에 탄 느낌도 들고...
먼저 마우이에서 카 렌탈을 하였기에 차량반납부터~ 연료를 채워놓는 옵션이어서 주유부터 한 다음 공항으로 향했다.
이정표, 안내판 잘 확인하고 따라가야 한다. 렌트카 업체가 여러곳이라 반납하는 장소도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용했던 허츠 렌트카 반납 장소.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받는 동안 짐을 내렸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 곧바로 공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렌트카 반납장소에서 공항까지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혼잡한 시간대라 그런지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면서 인원을 체크해서 어디에서 타라고 안내해준다. 안내받은 곳 뒤쪽으로 가서 줄을 섰다.
카훌루이 공항에 도착했다. 하와이안 에어라인 주내선 수속 카운터는 무인 발권기로 운영된다. 탑승권 발급 등을 셀프로 해야 하지만 상주 직원들이 발권기 사용을 도와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한국어 지원이 되므로 누구나 어려움 없이 이용가능하다.
항공권 발급하기
Aloha! 항공권 무인발권기 메인 화면이다. 상단 탭을 터치하여 원하는 언어로 이용가능하다.
하와이안 에어리안 수하물 요금 및 제한 하와이안 항공 이웃섬 간 노선 수하물 규정을 살펴보면 첫번째 수하물은 $25 (이코노미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는 무료, 하와이안 마일즈 회원은 $15이다. 두번째 수화물은 $35 (이코노미 클래스), 퍼스트클래스는 무료, 회원의 경우 $20이다. 세번째 수화물은 개당 $50 (총길이 157cm, 최대 무게 23kg)이다.
주내선 이용시 수하물 규정이 까다롭고 오버차지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들었기에 짐을 늘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거 뭐지? 아이 동반 3인가족 여행이었는데 1인당 수하물 2개씩 무료란다. 공항에서 알았다;;;; 국제선과 연결된 주내선 티켓을 예약하였기에 이웃섬 이동할 때마다 1인당 2개씩 무료였다. 아싸!
무인 항공권 발급기 이용방법 한국어 버튼을 눌러 한국어로 전환한다→주내선 항공편을 미리 예약한 경우 예약 번호 버튼을 누른다→자신의 항공권 예약 번호를 알파벳으로 입력한다→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가 있다면 적립, 아니면 건너뛴다. (추후 적립 가능함)→수하물이 있으면 체크인을 누르고 개수를 기입한 후 발권기 옆 저울에 가방을 올려 무게를 측정한다. 수하물 비용을 발권기에서 카드로 지불 완료하면 수하물 표가 나온다. 이것을 가방에 부착한다→좌석을 정한다. 이 때 원하면 비용을 결제하고 좌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TSA 안전규제 사항을 읽고 동의하여 다음으로 이동을 누른다. 최종적으로 발권기에서 탑승권을 받는다.
옮겨 적고 나니 길지만, 그냥 한국어 안내에 따라 클릭, 클릭하면 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가족의 경우 발권하는 중에 네트워크 장애 화면이 떴다. 수속을 완료할 수 없으니 다시 시도하라는 거였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상주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딱 보면 하와이안 에어라인 직원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음 ^^
수하물표가 출력되다가 오류가 난 것이라 직원이 확인한 다음, 모두 출력해주고 수하물표다 가방에 직접 달아주었다. 굉장히 친절하다!
Bag Drop 수하물 카운터
항공권 발급을 마친 후, 수하물 카운터로 이동한다. 주내선 수하물 카운터에서 백 드랍 한 다음 보안검색대를 통과한다.
보안검색대 통과
보안검색대 통과할 때에는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해야 한다. 아이들은 신발을 신고도 통과가 되지만, 성인의 경우 신발까지 벗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첫 날 오아후에서 마우이 바로 왔을 때 보았던 풍경, 그 때는 이용객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점심쯤 카훌루이 공항 안은 꽤나 붐볐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는 줄이 너무 길어서 카페인 수혈을 못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아 마셔야 했다;;
주내선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밖을 내다보니 짐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 가방은 패턴이 튀어서 한 눈에 들어왔다. 막 던지면서 싣고 있었다 ㅋㅋㅋㅋ
주내선 게이트 도착
해당 게이트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한 터라 자리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고...
미국 항공권 ssss에 걸리고, 매번 짐가방에 tsa 종이가 들어있어서 이번에도 살짝 걱정했다. 마우이에서 빅알 이동할 때도 짐가방에는 tsa 안내문이 들어 있고 가방 속 내용물이 섞인 상태였지만, 이제 뭐 익숙해졌고... 분실물이 없음에 그저 감사할 뿐. 여담이지만 하와이 이웃섬 여행 5번의 항공편 이용시 모두 가방에 tsa 종이가 들어있었다;;; 내 이름이 이상한 거 맞나보다 ㅠㅠ
비행기 탑승
항공권은 스캔해야 하니 탑승전 미리 준비해 두면 된다. (스캔이 한번에 된다는 것이 이리 기쁜 일이었던가! ㅎㅎㅎ)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서 빅아일랜드 코나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HA280편은 B717에어버스로 일반석은 2-3배열이다. HA506편과 동일했다.
좌석넓이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소요시간이 짧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다만, 좌석 등받이, 손걸이 부분은 비행기스럽다기 보다는 기차스럽달까? 이동시간이 짧으니 참을 수 있는 정도이지 편안함을 제공하는 좌석은 아니다.
비행시간이 30~40분 정도로 짧은 만큼, 기내식은 없고 생수 또는 주스를 제공한다. 이 주스가 나는 참 맛있었다 ㅎㅎㅎ (남편과 아이는 맛이 없었다고 하는 걸 보면 내 입맛에만;;;)
과장을 보태어 눈 깜짝할 사이에, 마우이에서 빅알로 날라왔다. 빅아일랜드에서 6박 7일을 머물렀는데 도착한 첫 날부터 (거의) 내내 비가 왔다. 365일 중에 355일은 맑다고도 하던데 하필이면 맑지 않은 기간이었나보다 ㅠㅠ
▲▼빅아일랜드 코나 국제공항 (Kona International Airport)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대부분 짐을 찾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
위탁수하물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밖을 보니 허츠, 달라스 등 렌트카 셔틀이 보인다. 후기에서 익히 들어왔던 것처럼 다른 렌트카 업체의 셔틀은 자주 다니는데 허츠는 한참만에 한 대씩 오는 듯 ㅠㅠ
기분상인지 알라모 셔틀이 가장 자주 와서 렌트카 업체 잘못 선택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기다린 시간은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ㅋㅋㅋㅋ 그만큼 다른 업체 셔틀은 자주 왔다는 이야기!
빅아일랜드에서도 카렌탈은 허츠를 이용했다. 셔틀을 타고 예약한 차량을 픽업해서 역시나 또, 코스트코부터 들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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