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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맛집 야마나카 스시 런치세트

by 이우유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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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후쿠오카 여행할 때 런치로 맛있게 먹었던 스시가 생각나 다시 들른 야마나카 스시. 미슐랭 원스타로 건물과 인테리어도 수려한 야마나카 스시 본점의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호텔에서도 가깝고 한번 가봤다고 편하기도 해서... 하카타역에서 매우 가까운 야마나카 센트라자점 (하카타역점)을 찾았다.

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야마나카 스시 런치세트

▼후쿠오카 맛집 야마나카 스시 위치 확인

やま中 セントラーザ支店

주소 : 〒812-0012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4−23 ホテルセントラーザ地下1階 (오리엔탈호텔 후쿠오카 하카타스테이션)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 2:00 / 오후 5:30~9:30

 

야마나카 센트라자점은 호텔 포르자와 하카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스타벅스 창문 앞쪽으로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 1층 내려가면 바로 보인다.

 

하카타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호텔 포르자 하카타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만 맡겨둔 채 홀가분한 차림새로 나왔다. 늦은 오후 항공편이라 낮시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닐 생각이었지만, 일단 끼니는 해결해야 ^^

근처에서 쇼핑을 즐기다 11시 오픈인 줄 알고 방문했는데, 11시 30분 오픈이라고 하여 30분 뒤 다시오기로 하고 근처를 배회했다...

 

후쿠오카 맛집 야마나카 스시 런치세트 가격은 상기 사진과 같다. 영업을 할 때는 상기 메뉴판 위쪽 전등에도 불이 환하게 켜진다.

 

하카타역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100엔 스시를 먹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지갑을 약간 더 열어 야마나카 스시 런치세트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디너 오마카세는 아주 훌륭하지만, 그만큼 가격대도 높은 편이라... 비교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런치를 추천하고 싶다. 런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고, 우리는 두 번 방문 모두 예약없이 식사가 가능했다.

 

30분 후 다시 찾은 야마나카 센트라자점. 영업중일 때는 위 사진처럼 노렌도 걸리고 메뉴판 위에 전등도 환하다. 5~6년 전에 왔을 때랑 거의 비슷한데, 노렌만 약간 바뀐 듯. 그 때는 중앙에 やま中가 아주 크게 써 있었다.

 

딱 오전 11시 30분 시간 맞춰 간 거라 식당 내부에 손님은 우리 가족뿐이었다. 나올 때는 만석에 대기하는 분들도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전에 왔을 때 응대해 주신 할머니(...라고 해도 되려나요?)가 이번에도 우리 테이블을 담당해주셨다.

 

테이블에는 기본세팅이 정갈하게 되어 있고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물수건을 내어준다.

 

런치세트로 중급 2인에 생맥주 2잔, 아이가 먹을 오이마끼를 주문했다. 안타깝게도 메뉴판 사진을 제대로 찍은 것이 없어서 맥주와 오이마끼 가격은 잘 모르겠다. 영수증도 버린 모양인지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ㅠㅠ (합계 금액은 6,000엔 내외였던 것 같으나 가물가물하다)

 

오이마끼는 2개를 주문했는데 1개에 8조각이라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오이 마끼 (또는 단무지마끼)가 먹기 쉽고 가격대도 무난하여 아이 동반 일본 여행을 할 때나 스시집에 가면 꼭 주문하곤 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런치세트로 특상급을 먹었는데, 가격대는 중급보다 비싸지만 한점 한점 퀄리티가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 우니와 새우머리튀김을 맛있게 먹었던...

 

이번에는 그만큼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맛집의 느낌이다. 일단 초밥 4pcs가 먼저 나온다. 접시와 디피가 약간 촌스럽다 느끼는 건 예나지금이나 동일하나 맛은 있다.

 

런치세트에는 계란찜, 된장국, 디저트가 포함된다. 초밥 4점을 다 먹을 즈음 우니와 계란찜, 된장국이 함께 나왔다.

 

정말 신선하고 톡톡한 식감으로 만족감을 높여준 성게알밥. 런치세트 중급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우니를 꼽겠다!

 

따뜻하다기 보다는 뜨거운 계란찜도 야들보들 부드럽고 맛있다. 서비스로 아이도 하나 더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계란말이도 참 맛있게 먹었더랬는데, 역시 다시 먹어도 맛좋다. 부드럽고 달달한 편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 초밥이다.

 

중간에 입가심으로 말차가 나온다. 우린 이게 끝인 줄 알고 나갈 준비했는데 아직 더 먹어야 한다고 붙잡으심 ^^;;;

 

이렇게 스시가 한판 더 나온다. 솔직히 2인 세트 굉장히 배부르다. 맛없는 거 양만 많으면 헛배 부르고 화가 나는데, 맛있는 게 양도 많으니 아주 흡족했다.

다만, 최상급 퀄리티의 초밥을 기대한다면...야마나카 런치세트는 디너 대비 가성비만 좋다 느낄 뿐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수한 엽차에 디저트로 파인애플이 나온다. 또 아이의 디저트도 챙겨주셔서 달고 맛있게 잘 먹었다. 디저트로 샤베트도 좋지만, 심이 질긴 파인애플이 아니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운 편인 파인애플이라 디저트로 딱 적당했다.

 

후쿠오카 여행하면서 100엔 스시보다는 퀄리티 있게 먹고 싶은데 디너 오마카세는 부담스럽다면 런치세트로 먹어보는 거 추천한다. 하카타역에서도 매우 가깝고, (일본어가 유창하다면 더욱 좋겠지만) 외국인용 메뉴판도 제공되므로 주문하기 까다롭지 않다. 직원들 모두 매우 친절하고 영어를 잘 하는 분이 계셔서 소통에의 어려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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