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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수원맛집 본수원갈비 본점 갈비탕 (평일점심 한정메뉴)

by 이우유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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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대갈비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본수원갈비, 갈비탕도 푸짐한데다 평일 점심시간에만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하여 며칠 전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가격은 13,000원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양이 푸짐하여 만족도가 높은편이었다. 콕 찝어 말하자면 가성비가 높다기 보다는 가심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수원맛집 본수원갈비 본점 갈비탕 (평일점심 한정메뉴)

집에서 더 가까운 지점도 있지만, 이왕이면 본점에서 먹어보자 싶어 수원본점인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으로 향했다. (아주대학교, 아주대병원과 꽤 가까운 편이다.) 식당에 비치된 명함을 살펴보니 과천점, 이천점, 병점점, 용인점, 수원인계점에 본점까지 총 6개 지점이 운영중이었다.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상당히 붐볐다. 대부분은 평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다는 갈비탕을 먹으러 왔을 터!

 

본수원갈비 영업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입장마감)까지 /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입장마감)까지이다.

하지만 갈비탕은 평일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만 판매한다. 시간내 한정수량이라 조기품절될 수도 있고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쌀, 김치, 오징어, 된장은 국내산을 사용하지만 생갈비, 양념갈비, 갈비탕, 물냉면에 들어가는 고기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찌개뼈는 모두 미국산이다.

주말이라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생갈비나 양념갈비를 먹고 된장찌개 (여기 된장찌개도 맛있다고 평이 자자하다)를 먹었겠지만, 평일점심이라 대부분 갈비탕을 먹으러 온 손님들이었다.

 

양복을 입은 근처 직장인이 대부분이었는데, 오전 11시 30분쯤 방문 대기는 없이 바로 입장하였으나 식당 내부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직원의 안내대로 빨간선을 따라 들어가면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앉을 자리를 정해준다. 테이블 위에는 물수건 등 세팅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한켠에는 시원한 물 주전자오 물컵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LTE급으로 반찬이 세팅된다. 본수원갈비 수원 본점 갈비탕 기본세팅이다. 고기 찍어먹을 소스가 1인당 하나씩 나오고 (소스 접시가 다른 식당보다 넓어서 먹기 편하다) 뼈그릇으로 사용할 대접도 함께 나온다.

반찬은 두가지가 나오는데 방문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다. 우리가 다녀온 날에는 겉절이와 먹기 좋게 썰어낸 총각김치가 나왔다. 갈비탕에는 깍두기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꼭 깍두기가 아니더라도 잘 익은 총각김치라면 맛있게 먹기에 충분했다.

 

이런게 패스트푸드지?

한정된 시간안에 음식을 빨리 제공하기 위해서 직원들은 정해진 매뉴얼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주문후 기본 세팅을 전담하는 직원, 메뉴가 올려진 서빙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테이블마다 공깃밥과 갈비탕을 올려주는 직원...

 

밥은 그냥 평범하다. 집에서 매일 돌솥밥을 해먹고 있기 때문에 그냥 밥은 보통맛으로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 수원맛집 본수원갈비에서 평일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는 푸짐한 갈비탕

김이 모락모락, 넉넉한 양에 먹기도 전에 포만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푹 잘 삶아진 갈빗대는 굳이 뜯어먹을 필요도 없이 숟가락으로 몇번 긁어내면(?) 깨끗하게 발라진다. 굉장히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서 치아가 좋지 않은 분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탕과 안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에 불만을 가질 손님은 별로 없을 듯하다. 양이 상당히 넉넉하다는 의미이다. 다만, 너무 짰다.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다면 물을 한컵 이상은 더 넣어 끓여야 할 것 같은?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간장 종지만한 크기가 아니라 앞접시 수준인데, 앞접시 겸 소스용기로 사용하라는 의미인가 보다. 고기는 잡내, 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다.

 

식사를 마칠 즈음이 되면 직원들이 고객주문서를 테이블마다 올려놓고 간다. 둘이서 갈비탕 한 그릇씩 먹었으니 26,000원이다.

 

1인분에 13,000원이니 점심 한 끼 가격 치고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물에 빠뜨린 거긴 하지만 고기를 먹었으니 수긍할 수 있는 가격대이다. 게다가 포만감이 느껴지는 양에 만족도는 높아진다. 맛없는 거 양만 많이 준다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짜기는 했지만, 맛있는데 양도 많으니 만족도가 높다는 ^^ㅋ

 

반찬격으로 나온 겉절이와 총각김치.. 일행은 겉절이만, 나는 총각김치만 공략했는데 확실히 총각김치가 맛있다. (일행은 겉절이가 맛있다고 하는데... 이건 뭐지? ㅎㅎㅎ)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맞은편에 포장용 갈비탕도 준비되어 있다. 집으로 바로 올 거였으면 하나 포장해왔을텐데 어디 들렀다 와야 해서... 포장은 다음 기회에~ 평일 점심 한정메뉴라 언제쯤 또 가능할지는 ㅠㅠ

갈비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니 본수원 갈비에서 양념갈비에 된장찌개를 먹는 날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싶긴 하다.

 

수원 맛집 본수원갈비 본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223번길41

대표메뉴 생갈비 양념갈비 갈비탕 (점심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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