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경하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친 후 허기를 느낀 우리 가족은 근처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올라가기로 했다. 나는 경하온천호텔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복지리를 먹자고 했지만, 나보다 먼저 나와 맛집 검색을 마친 남편은 고치소사마가 평점이 좋고 인기가 많다며 오랜만에 연어 초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내심 복지리가 더 땡겼지만, 오랜만에 연어를 먹어볼까 싶어 봉명동 고치소사마로 향했다.
대전 유성온천 맛집 고치소사마, 잘 먹었습니다?
고치소사마 (ごちそうさま)는 식사를 마친 후 또는 대접을 받았을 때 하는 인삿말이다.
온천에서 나온 시간은 오후 6시쯤, 경하온천(계룡스파텔 맞은편)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었을까? 고치소사마가 나왔다. 종종 프로야구 직관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지만 번화가라고는 으능정이 정도에만 가봤다. 유성온천에서 걸어가면서 보니 근처가 굉장한 번화가이고 맛집도 많아 보였다.
들어갈 때 찍어둔 사진은 없어서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으로... ^^ 1층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준다.
빈테이블이 몇몇 있기는 했지만, 손님이 꽤나 많았다. 20~30대에게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고 하는데 과연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착석을 하면 직원이 시원한 얼음물일 들어있는 물통과 컵,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메뉴판을 쭉 훑어보다가 생연어초밥 10P와 생연어 덮밥, 아이가 먹을 카레 라이스를 주문했다.
프로온천러는 온천욕 마친 후 맥주를 마신다고 하여... ㅎㅎㅎ 프로는 아니지만, 온천을 좋아하고 맥주도 즐기는 편이라 맥스 생맥주도 한 잔 주문했다. 반찬격인 단무지와 배추김치, 마늘락교와 생강초절임, 국물 등 상차림이 먼저 준비되고 이어 맥주가 놓였다.
일본가정식커리 0.6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선택 가능하다. 보통맛으로 주문했는데 아이가 먹기엔 약간 짜고 매웠다. 소스가 차가워서 더 짜게 느껴진 것 같다.
생연어 초밥 10P 1.8
10피스에 만팔천원이니 한개에 1,800원인 셈이다. 가격을 반영하듯 생연어가 길게 올라가 있어 아래 밥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 연어에서 비린내가 좀 많이 올라와서 아쉬웠다.... 면서 남김없이 다 먹음 ^^;;; 하지만, 다음에 또 고치소사마에 가게 된다면 연어초밥은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 연어덮밥은 맛있었다!
생연어덮밥(간장소스) 1.5
함께 제공된 간장소스를 넣어 쓱싹 비볐다. 소스 덕분인지 연어덮밥에서는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았다. 연어 한 점에 무순, 양파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게 머글 수 있었다. 대전 유성온천 고치소사마 추천메뉴이다. 다들 연어초밥이 맛있다고 하던데 우리 가족 입맛은 무엇? ^^;;;;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은 1층으로 내려와서 하면 된다.
식재료의 원산지가 궁금하다면 계산대 뒤쪽으로 고치소사마 원산지 표시판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전 유성온천 맛집 고치소사마
주소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26 (봉명동)
영업시간 요일별로 조금씩 다르나 보통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1시까지 (방문전 확인요망)
브레이크 타임 평일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련글 더보기
'먹어본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영자 휴게소 맛집 안성맞춤휴게소 안성국밥 (0) | 2019.03.29 |
---|---|
동탄 쌀국수 맛집 포박 (Pho Bac) (0) | 2019.03.28 |
코스트코 꼬막비빔밥 vs 꼬막 통조림 (0) | 2019.03.17 |
순천 낙안읍성 맛집 남도사또밥상 꼬막정식 (0) | 2019.03.16 |
수요미식회 여수 맛집 두꺼비게장 게장백반 (1) | 2019.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