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도네넴띤 출시된 직후 한창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내렸다. 처음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무슨 외국인 이름인 줄 ㅋ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댕댕이(멍멍이) 같은 거라고, 팔도비빔면의 글자 모양이 '괄도네넴띤'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지난 달 중순때 쯤에는 괄도네넴띤 파는곳이 한정되어 있었으나 요즘은 홈플러스, 이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며칠 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눈에 띄길래 구입했는데 어제 먹어보고 간단히 후기를 남겨본다.
괄도네넴띤 (팔도비빔면 한정판) 맵다 ㅠㅠ
팔도에서 1984년부터 생산, 판매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비빔면으로 라면을 찬물에 헹군 후 소스에 비벼먹는 팔도비빔면, 팔도에서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보다 5배 맵다고 한다. ㅎㄷㄷ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그래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맵기는 정말 맵다.
우리동네에서는 안파는 줄 알고 냉큼 집어왔는데 우리동네 이마트에서도 팔고 있었다;;; 여튼 구입한 곳은 홈플러스 유성점이다. 지난 주에 유성온천 갔을 때 구입했다.
괄도 네넴띤 (팔도비빔면 매운맛) 가격은 5개입 3,800원이다.
조리법
1. 600ml 이상의 끓는물에 면을 3분간 익힙니다.
2. 찬물에 면을 헹구고 물기를 뺀 후 스프로 비빕니다.
3. 오이, 양배추, 계란 등과 함께 드시면 더 존맛탱!
*나트륨(식염 등) 섭취를 조절하기 위하여 기호에 따라 적정량의 스프를 넣어 드십시오.
라면은 꼭 조리법대로 끓여 먹어야 맛있다고 하길래 조리법대로 끓여보았다. 양배추는 집에 없어서 오이와 달걀만 토핑으로 준비 ^^
끓는물에 면을 넣고 3분간 끓였다. 비빔소스 뒷면에 괄도 네넴띤을 찾아보라는데 어후... 3분동안 찾아봤는데 눈만 아프고 못찾았다. 포기 OTL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빼준 다음 비빔소스를 넣고 잘 비벼준다.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얼마나 매운지 알아보기 위해서 소스는 남김없이 짜서 넣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하라는데, 나는 오른손으로만 비볐다;;; 원래 팔도 비빔면 끓여먹을 때는 익힌 면 물기 뺀 다음 (귀찮으니깐) 소스는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먹곤 했는데, 네넴띤은 손으로 비벼서 먹으니깐 더 맛있기는 하더라~ 오른손으로만 비벼도 JMTGR
위에 반숙계란 1/2개와 채 썬 오이를 올리면 완성
원래는 이렇게 안먹는데 사진찍으려고 10분 더 투자해서 고명을 준비하였다;;;;
먹어보니 정.말. 맵다. 5배까지 매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맵다. 가수 보아는 괄도네넴띤 안맵다고 청양고추도 넣어 비벼 먹었다는데... 우와 대단한 그녀! 나는 이거 먹고 화장실을 계속 들락날락, 아직도 속이 편하지 않다. 매운 것을 잘 못먹는데 욕심 내어 다 먹었더니 탈이 난 것. 맛있지만 맵기는 정말 매우니, 소스를 조절해서 먹거나 오이나 양배추 등 고명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곁들여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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