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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부산 서면 맛집 미미루, 멘보샤 최고!

by 이우유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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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맛집 미미루, 멘보샤 최고!

온천장 미미루에 다녀온 다음날 미미루 서면점에 다녀왔다. 숙소와 가까우니 본점인 온천점에 재방문할까도 했지만, 온천점의 경우 멘보샤 1일 5접시 한정이라 서면점으로 향했다.

 

부산 서면 미미루 탕수육과 칭타오

 

 

서면 미미루(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691번가길 24-5)는 롯데호텔부산 근처에 위치한 중식당이다. 근처에 롯데서면 등 호텔이 많고 부산지하철 1호선, 2호선 서면역과 가까워 찾기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1호선 온천장역에서 출발, 명륜역 방면으로 8개역을 지나 서면역에 도착했는데 도보시간 포함 20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미미루 (美味樓)

전날 온천장 미미루에 다녀온 터라 미미루 간판이 익숙해서 그런지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서면맛집 미미루 메뉴

 

미미루 지점마다 메뉴와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는 방문하기 전에 뭐뭐 먹을지 결정하다가 메뉴와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는데, 주문전에 가격을 잘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다.

 

부산 서면 맛집 미미루 영업시간

미미루 서면점 방문하기 전에 영업시간을 검색해보았는데, 영업시간이 바뀌었다가 다시 변경된 모양이었다. 현재(2018. 10. 8. 방문함) 낮 영업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 영업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라스트오더 오전1시)이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아름다운 맛을 만드는 '작은' 공간이라고하나, 서면 미미루는 온천장 미미루에 비해서는 매장 규모가 더 크다. 원형 테이블 포함 크고 작은 테이블에 열 개 이상 있었나? 그 외의 메뉴판 디자인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 소품 등은 본점과 동일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아직 매장이 꽉 차지 않아서 부분이나마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올 즈음엔 근처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삼삼오오 점심식사를 하러 들어왔다.

 

테이블마다 개인시트 겸 메뉴판 대용 종이가 깔려있고, 고춧가루등 양념과 수저통, 냅킨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기본찬은 온천장 미미루와 동일하게 짜사이(자차이), 얇은 단무지, 고추양념(간장 부어서 잘 섞은후 찍어 먹으면 된다)이다. 짜사이 리필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리필이 된다는 대답을 들었으나 워낙 처음부터 넉넉한 양을 내어주어 리필할 일은 없었다. 많이 줘서 그런지, 리필도 된다고 해서 그런지.. 간사한 인간의 마음...짜사이도 본점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진 것은 다분히 기분탓이었을까?

 

칭타오 생맥주 8,000원

서면 미미루에는 칭타오 생맥주도 팔길래 생맥주도 한잔씩 주문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생맥주 말고 그냥 칭타오 순생 병으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토마토계란볶음 8,000원

전날 맛있게 먹었기에 또 주문한 토마토계란볶음이 먼저 나왔다. 온천장 미미루의 경우 토마토계란볶음이 6천원인데 서면 미미루보다 양이 적다. 조리 환경이나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본점것과 비주얼과 맛에서 차이가 있다 느껴져서 반 이상은 남겼다.

 

탕수육 中 17,000원

칭타오 생맥주 한모금 들이켰을 즈음 나온 탕수육, 전날 유린기를 맛있게 먹었으니 오늘은 탕수육을 먹어보자며 주문했다. 미미루 탕수육도 양파 등이 많이 뿌려진 부먹스타일이다. 탕수육의 경우 크기가 큰 편이라 잘라먹어야 한다. 남편은 열흘쯤 전에 먹은 탕수육보다도 미미루 탕수육이 더 맛있다고 그랬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우동 6,500원

우동 맛있다! 짬뽕이 더 어울릴 것 같았지만, 어제 짬뽕을 먹어보았으니 오늘은 다른 식사메뉴를 주문해보자, 해서 우동을 주문했다. 좀 짠 편이라 싱겁게 먹는 분들이라면 싫어할 수도 있겠으나...

 

멘보샤 20,000원

멘보샤, 더 맛있다! 미미루 멘보샤는 식빵을 4등분한 다음 빵조각 두 개 사이에 으깬 새우를 채워 샌드위치처럼 만든다. 튀긴 식빵은 바삭하고 안에 든 새우는 탱글탱글해서 식감과 맛, 두가지를 모두 잡았다.

그런데 많이 먹으면 느끼한 편이라.. 여럿이 회식이나 모임때 하나씩 먹으면 아쉬운 듯,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어른 둘이 멘보샤 한 접시를 나눠 먹으려니 끝물에는 속이 느글느글해졌다.

 

중식당 미미루의 음식은 먹는 맛도 좋지만, 보는 재미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메뉴가 담긴 그릇, 접시이다. 요리를 담는 용기에도 신경을 써서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점심시간대였지만, 손님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고 대기도 없어서였는지 직원 응대도 아주 친절하고 만족스러웠다.

본점인 미미루 온천장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여행을 하는 분들이 찾기에는 훨씬 좋을 것이다. 국내여행 가서 뭘 먹을지 고민될 때 중국집으로 가라고 했다던가? 뭐 먹을지 고민될때 찾아보자, (아마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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