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발리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 레스토랑, 클레이 크래프트 (조식)

by 이우유 2018. 8. 31.
반응형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 레스토랑, 클레이 크래프트 (조식)

르네상스 울루와뚜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14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드림랜드 비치, GWK 가루다 공원, 판다와 비치 등의 관광 명소와 애매하게 떨어진 곳이고 특히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이 아니라 매력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 무슨 프로모션이라도 한 모양인지 정말 많이들 투숙을 했고, 해변가에서는 떨어져 있는 호텔이지만 판다와 비치까지 셔틀 운행으로에 손쉽게 다녀올 수 있으며, 조식당 (클레이 크래프트)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점을 호텔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르네상스 울루와뚜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클레이 크래프트 (clay craft)이다.

 

클레이 크래프트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 로비 아래, 메인풀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클레이 크래프트가 있다. 인도네시안 레스토랑인 더블 이카트(Double Ikat)도 있지만, 클레이 크래프트를 선택했다. 자리에 앉고 주문을 마치고 난 후에야, 남편은 여기서 이틀동안 조식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바로 식사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마다 스푼과 포크, 나이프 등이 담긴 우드박스가 놓여있다. 착석을 하면 직원이 곧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메뉴판 사진을 다 찍어두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다.... ㅠㅠ 표지만 찍어왔나보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 우리나라 식당에서는 물을 사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괜히 물을 주문해서 마시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음료는 주문해야겠기에 또 알코올을...! 발리 여행하면서 식사 때마다 빈땅 맥주를 물처럼 마셨던 것 같다. 1일 3빈땅!

 

차이니스 씨푸드 클레이팟, 나스고렝과 울루와뚜 버거 (키즈메뉴)가 나왔다. 토기에 들어있던 중국식 해산물 요리는...남편이 원해서 주문한 것인데 가격은 센 편이고, 맛은 정말 없었다. 주문하지 않길 권한다;;;; 나시고렝도 호텔에서 먹었던 것보다 판다와비치 루스터피시 비치 클럽에서 사먹었던 게 진짜 맛있었다.

 

 

 

응우라라이 국제 공항 근처의 힐튼 가든인에서 르네상스 울루와뚜로 이동해서 온 거라, 도착 당일에는 외부로 또 나가기 귀찮았다. 그래서 호텔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려 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클레이 크래프트는 조식당으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점심 (혹은 저녁) 먹기에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점심으로 먹은 총액이 세금포함 Rp.626,175였는데, 체크아웃할 때 내역을 살펴보니 Rp.500,940 (메리어트 플랫 20% 할인 적용)이 청구되어 있었다.

 

Buffet breakfast, fee from 295000.00 IDR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클레이 크래프트로 올라갔다.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 리조트 앤 스파의 조식은 뷔페로 운영되며 우리 가족은 예약시 조식포함으로 예약을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었다. 베이커리, 과일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었으며 즉석 요리코너에서 면류와 달걀요리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김치도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니 한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게 방문했던 모양이다.

 

메뉴가 다양해도 아침식사로 선택하는 메뉴는 거의 매번 비슷한 편이라.. 이번에도 오믈렛과 (채소가 면보다 더 많이 들어간) 면류이다. 참고로 과일은 다 맛있는데, 과일 주스는 그렇게 맛있지 않다. 과일주스에 시럽을 좀 넣어야 우리 입맛에 익숙한 과일주스가 되는 거라는 점... 클레이 크래프트의 과일주스는 좋게 표현해 '자연의 맛' 혹은 '건강해지는 맛'에 가깝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 있는데, 콘과 컵(사기그릇) 중 선택하면 직원이 직접 떠준다.

 

식당 이름이 클레이 크래프트(CLAY CRAFT)이다보니 곳곳에 토기 그릇이 엄청 많다. 어린 아이들이 직접 메뉴를 고르다가 그릇을 놓쳐 깨뜨리는 경우가 있을 듯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틀 조식을 먹으면서 깨뜨린 걸 몇 번 보았는데, 유아용 식기는 다른 재질의 것으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들 안전상의 이유도 있고, 다른 손님들도 식사중 깜짝깜짝 놀라게 되니 말이다.

 

메뉴는 매일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큰 틀은 비슷한데 세부 메뉴가 조금씩 달라져 있다.

 

그래도 먹는 건 언제나처럼 거의 비슷했지만...!

르네상스 발리 울루와뚜의 조식은 그동안 발리 여행에서 먹어본 조식 중에선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했다. 더 맛있던 곳이 있기는 하지만, 숙박비 구간이 다르니 제쳐두고... 가격대비 조식의 메뉴와 퀄리티, 직원의 응대도 훌륭한 편이었다. 단, 숙박 예약시 조식포함으로 하여 조식은 먹되 ,점심이나 저녁식사는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