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명동게장 모둠꽃게장 먹으면 돌게장 3번 리필되는 게장 찐맛집!

여수 게장 맛집

여수 명동게장 모둠꽃게장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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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수 여행에서 처음으로 먹은 건 하모 샤브샤브, 여수게장골목이 유명하니 게장을 안 먹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아점으로 여수 게장 맛집으로 향했다. 원래 가려던 곳은 연휴라 특히 더 여행객들이 몰려서인지 2시간 30분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근처 다른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 대타로 방문한 곳이었지만 돌게장 입문하게 해 준 여수 찐맛집 명동게장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4길 23-26
영업시간 매일 07:00~20:50
라스트오더 20:20
대표메뉴 갈치조림정식, 모둠꽃게장정식
특징 포장판매 전국택배 가능

 
 
 

여수에 도착한 날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에는 제법 비가 왔다. 여수게장골목은 안 그래도 교행이 쉽지 않은데 비도 오고, 연휴라 여행객이 몰려서 골목 진입하는 게 썩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여수여행하면서 꼭 게장을 먹고 통영으로 이동하고 싶었다.
미리 테이블링으로 예약했으면 꽃돌게장 1번가 웨이팅이 짧았을 텐데... 생각하면서 투덜대며 주차했음. 이때는 그랬는데, 먹고 나오니 생각 달라진 거 실화임? 그랬다면 명동게장 돌게장의 참맛을 못 보고 갔을 거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잘된 거 같기도 하다. (우리 가족 특징이 여행 가면 가던 맛집만 재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여튼 여수게장골목으로 들어가 여수 명동게장 앞으로 가니 그쪽 주차장은 꽉 찬 상황, 우회전해서 또 우회전하면 주차장 있다면서 대로변 쪽으로 가서 주차하라고 주차장 안내를 해주신다. 주차요원이 곳곳에 계셔서 편하게 주차안내를 받고 샛길로 나가 명동게장으로 이동했다. 
 
 

이 골목 양쪽으로 명동게장 간판을 단 식당이 여럿이다. 그중 우리는 본관으로 향했다. 이미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된 여수 게장 맛집이고, 셀 수 없이 많은 유명인들의 싸인과 사진이 벽면을 가득 채운다. 아직 오전 11시라서 대기는 없었지만 우리 다음팀부터는 약간씩 웨이팅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비가 더 많이 내렸는데, 식당 밖까지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차선책으로의 빠른 결정,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ㅎㅎㅎ
 
 

여수 맛집 명동게장 메뉴 가격
갈치조림 돌게장정식 20,000원
모둠꽃게장 양념꽃게장정식 33,000원
돌게장백반정식 14,000원
초등학생 돌게장백반정식 12,000원
1인돌게장정식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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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이상부터는 1인 1 메뉴 주문하여야 하고 (주문 예시: 초등학생 포함 3인 가족일 경우 꽃게장 2인+ 초등돌게장 1인백반 이런 식으로 주문 가능함) , 혼자 여행할 경우 1인상은 주문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맛집에 못 가는 경우도 있는데 명동게장은 혼자 오신 분들을 위한 1인메뉴도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여수 명동게장 모둠꽃게장+양념꽃게장정식 2인 + 돌게장백반정식 1인 상차림이다. 대부분의 손님이 갈치조림정식이나 모둠꽃게장정식을 주문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돌게장 3번 리필 가능한 점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모둠꽃게장 구성은 전복, 문어, 대하, 딱새우, 계란장 포함되며 간장꽃게장, 양념꽃게장이다. 평소 간장게장을 양념게장보다 더 좋아하는데 간장게장도 맛있지만, 양념이 찐 맛있음! 아주 매운 것도 아니면서 중독성이 있다.

 
 

상차림에 돌게장 2종도 함께 나온다. 돌게장은 몇 번 먹어보아도 우리 가족 입맛이 아니길래 꽃게장 위주로 먹기로 하고 이건 안 먹으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명동게장 돌게장은 간장, 양념할 것 없이 찐이었다. 우리 가족 돌게장 입문하게 해 준 여수 찐맛집!!
 

 

갓김치, 물김치, 멍게젓, 꼬막 등 반찬류와 시원 담백한 된장찌개도 함께 나와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아이는 김에다 간장게장 쭉 짜서 싸주고 된장찌개랑 같이 맛있게 먹었다.
 
 

게장 맛집은 공깃밥이 대접에 나온다. 평소 먹는 밥양보다 많은 거 같은데, 이것만 먹으면 다행이게? 싶을 정도로 게장은 레알 밥도둑이라서 공깃밥은 추가했다 ㅎㅎㅎ
 
 

꽃게장 비주얼만 먹음직스러운 게 아니라 살이 꽉 차서 대충만 짜도 먹을 게 살이 쭉쭉 나온다. 집게발은 집게발전용가위를 이용해서 깨 먹으면 된다. 앞치마는 곳곳에 걸려 있고, 위생장갑도 테이블마다 놓여있음.

 
 

간장게장은 먹다 보면 짠맛 때문인지 숟가락 움직임이 빨라진다. 밥은 금방 없어지고... 근데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고..!!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것은 놓칠 수 없어서 또 쓱싹쓱싹 비벼 먹으니 배가 꽉 찼다. 나는 주로 간장게장, 남편은 양념게장을 선호해서 편하게 나눠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갈치정식을 주문하셨는데 돌게장 리필 3번 다 하시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 건가 싶어서 설렁설렁 먹어보았다. 
 
 

먹어보니 우리가 전에 먹었던 돌게장이랑은 다른 맛? 양념, 간장 할 것 없이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달고 속도 꽉 찼다. 그래서 우리도 리필을 했다. ㅎㅎㅎ 아마도 전에 먹었던 돌게장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돌게장은 다 우리 가족 입맛에 맞지 않나 보다 생각하고, 앞으로 꽃게장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돌게장 맛집을 찾게 돼서 천만다행이다.
 
 

다른 식당은 리필할 경우 불친절한 경우도 있지만, 여수 명동게장의 경우 정식은 돌게장 3회 리필이 가격에 반영된 셈이라 안 먹으면 손해~ 그래도 남기면 안 되니까 우리 가족은 2회만 리필을 했다. 리필 요청 시 응대도 굉장히 빠르고 리필양도 많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장갑 끼고 먹어도 게장 냄새 약간 배기 마련이니 다 먹고 난 후에는 꼭 화장실에서 손 씻는 거 추천~ 명동게장 화장실도 완전 청결하다.
 
 

돌게장, 꽃게장, 전복장, 새우장, 갓김치, 물김치, 집게발 가위까지 포장과 전국 택배가 가능하니 여수게장골목 가서 게장 먹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못 간다면 택배주문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명동게장 식사영수증 지참 시 맞은편 명동게장 대기실에서 여수돌게빵과 카페 음료 전품목 10% 할인된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대기실도 꽉 차고, 명동게장 양쪽으로 우산 쓰고도 대기줄이 너무 길었다. 후식까지 먹고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연휴라 인기가 더 많았던 재방문의사 200%인 여수 게장 맛집 명동게장 본관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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