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 바다마라톤 리뷰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부산 바다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남편만 10KM 신청했다가 광안대교 상판 위를 언제 달려보겠냐면서 자꾸 꼬시길래 나와 아이도 5KM 건강달리기 신청을 했다. 덕분에 올해 네 번째 해운대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역에서 하차 집결장소인 벡스코 야외광장으로 향했다. 집결시간이 오전 8시라 7시 40분쯤 벡스코에 도착했다. 부산도 일교차가 커서 한낮엔 반팔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지만 아침엔 상당히 추웠다.
10km 참가자인 남편은 오전 8시에 모여 광안대교 상판 출발지로 먼저 이동을 했고, 5km 건강달리기 참가자는 근처에서 조금 더 대기했다가 8시 40분쯤 출발지로 이동했다.
광안대교 전면 통제되었던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광안대교 출발지까지는 도보로 1km정도? 선두를 따라서 걷는데 워낙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현수막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매번 차타고 지나가던 길을 걷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ㅎㅎㅎ 오후에 이 길을 택시를 타고 지나갔는데 신기한(?) 경험을 한 일요일이었다.
5km의 경우 제대로 달리는 분들도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은 걷는 분들이었다. 기념품도 받고, 이른 아침 걷뛰 하니 건강해지고, 부산 광안대교 상판을 두 다리로 밟아보는 경험이라 참가비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2022 부산 바다마라톤 대회 10km 코스는 광안대로 상층부 Start - 광안리해수욕장 램프- 삼익아파트 해변길 - 광안리해수욕장 - 민락 수변로 - 수영교 - 벡스코 앞 Finish이지만, 5km는 광안대로 상층부 Start - 광안대교 제1주탑 (유턴) - 우동 램프 - 벡스코 앞 Finish이라서 광안대교 중간에서 돌아오는 코스였다.
3KM 유턴지점에서 기념사진 찰칵찰칵하고 돌아오면 된다. 다리 위라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계속 걷뛰하니까 더워서 바람막이는 벗고 부산마라톤 공식 티셔츠인 골 스튜디오 반팔만 입어도 춥지 않았다. 열심히 뛰지 않아도 땀이 난다:)
피니쉬 라인 근처에서도 다들 걷고 있었는데 조끼를 입은 행사진행자분께서 여기서부터 뛰면 10명은 제낄 수 있다고 ^^ㅋ
건강 달리기는 물 안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5KM 종료지점에 도착하면 생수를 한 병씩 준다. 벡스코 야외광장에 도착하면 5KM 10KM 각각 완주 기념품 배부처에 줄을 서서 기념품을 수령한다. 완주 기념품은 고래사 어묵, 셀시어스 캔음료, 머거본 군옥수수맛 아몬드, 메달이었다. 10K도 이와 동일하다.
행사장 무대에서 기념촬영도 가능해서 사진도 찍었다. 광안대교 건강달리기 5KM 47분대이지만 마음만은 1등인 걸로 ㅎㅎㅎㅎ
배가 고파서 곧장 해운대 시장 상국이네에서 떡볶이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고, 열심히 달리지는 않았지만 모처럼만에 오래 걸어서 다리가 아프길래 시원하게 온천욕 하러 해운 온천에 다녀왔다. 그리고 짐 챙겨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택시 안... 5시간 전에는 걸었던 길을 차로 지나가니 신기방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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