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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 퍼센트 아라비카 응커피

by 이우유 201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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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여행

교토 북서쪽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아라시마야는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라 주말, 공휴일에는 엄청난 인파로 붐빈다. 카페, 기념품점이 모인 거리와 대나무가 빼곡하게 자리는 대숲, 그리고 이번에는 교토 아라시야마 아라비카 커피를 꼭 마셔보자 계획을 세웠다.

금번 여행까지 아라시야마 다녀온 것이 세번째인데 외국인 내국인할 것 없이 인파가 가장 많고 거리는 매우 붐볐다.

 

%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응커피!

일명 '응커피'로 불리는 %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를 고개 약간 까닥하고 바라보면 '응'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들 부른다. 작년 가을 교토 여행하면서 아라시야마 아라비카 커피에서 라떼를 마시고 홀딱 반해서 올초 홍콩여행에서도 응커피 두 군데를 다녀왔다.

 

홍콩 IFC몰 응커피에서는 따뜻한 라떼와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홍콩 완차이 오모테산도 카페에서는 카푸치노를 마셨다. 여기도 진짜 맛있었다!!

 

홍콩 침사추이 스타페리 응커피에서는 따뜻한 라떼를 마셨다. 레몬에이드는 품절이라 아쉽게도 주문하지 못했다.

 

▶홍콩 응커피 위치, ifc몰 침사추이 카페 % 아라비카

 

 

 

교토 아라시야마 % 퍼센트 아라비카 (% arabica coffee)

아라시야마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후드티의 모자를 쓰고 점심을 먹으러 갔고, 점심을 먹고 나니 비바람은 잠잠해졌지만 하늘은 여전히 무거웠다.

 

정.말. 사람이 많았던 2017년 11월의 어느 주말 교토 아라시야마.

 

일행은 대숲으로 향했고, 나는 대나무보다는 라떼라며 아라비카 커피를 찾아 나섰다. 찾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긴 줄을 보니 '아, 저기가 응커피구나!' 싶었다. 줄이 정~말~ 길고 길었다.

 

일행이 대숲 구경을 마치고 왔을 즈음 이 앞에 서있을 수 있었다. 주문까지 딱 1시간이 걸렸는데, 일행은 무슨 커피를 1시간이나 기다려서 먹냐며 타박을 했다.

 

% 퍼센트 아라비카 응커피 출입문 계단에 퍼센트 표시가 되어 있다. 누군가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옆에 살포시 올려둔 단풍잎이 보여 나도 한 장 찍어보았다.

 

교토 여행, 아라시마야 % 퍼센트 아라비카 응커피 메뉴

메뉴판을 보고 라떼와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서도 십 여 분 가량을 기다려 음료를 받을 수 있었다. 카페 내부에는 주문하고 음료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매우 혼잡해 내부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다.

 

손님이 많아 바쁜데도 라떼아트를 정성껏 해준다.

 

 

커피 먼저 나왔다. 손님 대부분이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고, 앞뒤로 레모네이드를 주문한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아이는 레모네이드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다며 좋아해서 그 이후로 응커피에 가면 에이드도 같이 주문하곤 했다.

 

따뜻한 라떼 두 잔과 레몬에이드, 그리고 시원한 라떼 한 잔. 역시 라떼는 따뜻한 게 진리라며~ 우유 함량이 많아서인지 매우 부드럽고 고소하다. 우유 많이 넣으면 느끼하고 약간 토쏠리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딱 부드럽고 고소할 때까지만 우유를 계산하고 넣은 듯한?

커피를 뭐 한 시간이나 기다려서 사마시냐던 일행도 맛있고 부드럽긴 하다며 칭찬을 했다.

 

응커피를 기다리는동안 날씨는 점차로 맑아졌고 커피를 마시면도 내 기분도 점차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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