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초에 다녀온 일본 북규슈 여행은 벳부 2박, 하카타 1박의 총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었다. 대신 인천공항에서 오이타로 출발하는 시간이 매우 이른 오전 7시경, 후쿠오카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시간은 오후 9시경으로 꽉 채운 4일을 보낼 수 있었다. (오이타 in-후쿠오카 out)
인천 공항에서 오이타 공항까지 티웨이항공 TW297편 탑승기와 함께 오이타 공항에서 벳부역가는 방법 (버스)을 짧게 포스팅해보려 한다.
티웨이항공 오이타 TW297 후기
인천-오이타 구간은 매우 이른 시간대인 오전 7시 2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 TW297편을 이용했다. 나름 서두른다고 서둘렀음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셀프 체크인하고 수하물 부치고, 보안검색, 출국심사, 탑승동으로 이동, 면세품 수령까지 하고 나니 탑승 마감시간이었다.
티웨이항공 셀프체크인은 인천국제공항 3층 H카운터 지역에서 이용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이용 승객중 e-ticket에 여권상 이름과 생년월일이 정확하게 입력된 승객이
이용가능하다. (만 2세미만의 유아동반 승객이나 유료좌석 중 비상구 좌석 사전 구매 승객 등은 이용이 제한됨)
셀프 체크인 이용 가능시간은 출발 당일 00시부터 출발 1시간 전까지이며 수하물 위탁은 출발 3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셀프체크인 기기에서 수하물 수속은 불가하며, 셀프체크인 전용 수하물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위탁해야 한다.
셀프 체크인 기기 이용방법은 언어선택-위험물 반입금지안내-예약조회-여권정보입력(스캔)-좌석선택-탑승권발급하면 끝이라 소요시간도 짧고 간단하다. 다만 티켓팅을 한 후에도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엔 카운터 줄을 서야 하는데 줄이 꽤나 긴편이었다. 휴대수하물만 있는 단출한 여행객이라면 셀프체크인으로 간단하게 발권할 수 있어 좋을 듯하다.
탑승시각이 임박한 경우에는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되며, 패스트트랙을 제공하여 보안검색을 조금이나마 빨리 통과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 티웨이항공 오이타 이용시 탑승동까지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탑승구는 102 게이트인데, 롯데면세점 수령장소는 121 게이트 근처라 숨이 턱까지 차도록 달렸던 무리 중에 나도 한 명이었다.
티웨이항공 위탁가능 무료수하물은 크기는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203cm 이하의 15kg으로 (성인 및 소아 동일, 괌 사이판은 23kg)이다.
기내반입 무료 수하물 크기, 중량, 수량은 삼면의 합이 115cm, 중량 10kg 이하인 수하물 1개에 한하여 무료로 휴대하고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각면의 최대치는 가로 55cm 세로 20cm 높이 40cm으로 제한된다. 단, 상기 수하물 외에 추가 휴대가능물품 (노트북, 소형카메라, 서류가방, 핸드백 등)은 1개를 추가로 소지하고 탑승할 수 있다.
TW297의 기종은 B737-800으로 좌석배열은 3-3이다.
귀여운 티웨이 부토 ^^ Let's travel with booto t'way
티웨이항공 TW297 인천(ICN)-오이타(OIT)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 35분 정도 소요되었다.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아 생수 정도 이외의 별도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햄치즈샌드위치, 불고기 또띠아, 닭가슴살샐러드&소프트롤 등을 기내식 사전 주문(유료) 이용은 가능하다.
오이타 공항은 한산한 편이라 입국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화물용 수하물을 찾은 다음 벳푸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오이타 현은 일본 규슈 지방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온천의 원천수, 용출량 모두 일본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다. 이런 이유로 온천여행을 위해 오이타를 찾는 관광객이 많기에 공항은 물론이고 오이타 곳곳에서 온천로고를 만날 수 있다. 귀여워서 관련 상품을 몇 개나 구입하고 말았다;;;
오이타 공항에서 벳부역 가는 방법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역(別府駅)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요금은 4장에 4,100엔이다.
목적지 버스승강장과 버스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우리는 오이타공항에서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탔다.
벳부역까지는 버스로 1시간 가량 걸렸는데, 중간중간 내리는 역과 요금이 한국어로도 안내되므로 편리하다. 목적지가 벳부역이라면 종점이니 언제 내려야 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기는 하다 ^^
요금은 내릴 때 내면 되는데, 출발지에서 티켓을 구입한 경우라면 내릴 때 티켓을 내면 된다. (앞문으로 승,하차)
버스는 벳부역 동쪽에서 내려주는데, 아부라야 쿠마하치 (油屋 熊八) 동상과 수욕 (HAND BATH)이 가능한 손 온천장이 있는 쪽이다. 벳부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숙소 중 하나인 스기노이호텔로 가기 위해서는 벳부역 서쪽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벳부에서 2박을 했는데 첫날은 시라기쿠 호텔, 둘째 날은 스기노이 호텔에서 묵었다. 시라기쿠 호텔도 벳부역 서쪽으로 나가 도보로 7분 정도?
호텔로 향하기 전에 하카타로 가는 기차표를 미리 사두었다. 표사는곳 등 대부분이 한국어로도 표기되어 있어서 찾기 쉽다.
배도 좀 고픈 시간대여서 벳푸역에 있는 우동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여행 기념 사진도 찍었다. 훼미리마트 앞에 있는 얼굴 사진판 (앞, 뒤)인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날짜만 착실하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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