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코트야드 1박 2일 투숙기
작년에 알차게 이용한 남대문 코트야드 클럽메리어트 멤버십을 올해도 가입했다. 멤버십 가입 시 제공되는 숙박권으로 지난 주말 부랴부랴 예약을 잡았는데... 딱히 무슨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좀 더 편하게 근처 맛집 순례를 하기 위함이었다. 언제 방문해도 평타 이상의 만족도이기는 한데, 지난 주말에는 특히 좋았다. 그 이유는....?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객실 조식 솔직후기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바이 서울 남대문 호텔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9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다음날 정오까지
특징 4성급 가성비 호텔
지난 주말에도 자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호텔까지 이동했다. 자동차 끌고 갔으면 호텔 앞에 두고 속 터졌을 듯... 서울시청 앞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집회 규모가 상당했기에 광장 앞 호텔 숙박하신 분들은 진짜 시끄러우셨을 것 같다. 좀 떨어져 있는 남대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도 차량 흐름이 꽉 막히는 바람에 계속 클락션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라는...
여튼 체크인은 3시인데 오전 11시 정도에 호텔에 도착했다. 1층 로비에 있는 컨시어지에 짐을 맡길 수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 짐을 맡겼다. 7/2 오전 11시~오후4시 컨시어지에서 근무하신 안경쓴 남자직원분 완전 친절하셔서 깜짝 놀라버림....맡길 때도 찾을 때도 넘사벽으로 친절하셨는데, 시력이 좋지 않은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서 명찰을 확인하지 못한 점이 ㅠㅠ
여튼 1층에 맡긴 짐을 찾아서 엘베를 타고 2층 리셉션으로 올라왔다. 엘베를 잘 골라타야 하는데 어떤 건 주차장에서 3층까지만, 어떤 건 객실층까지 다니는 승강기이니까 잘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그리고 객실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객실 키 터치해야 층수 버튼을 누를 수 있다.
11시에 도착해서 짐을 맡기고, 시청 맛집에 들렀다가 대학로 어린이 과학관에 갔다가 컴백했더니 오후 4시쯤이었다.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이제 예전의 한산함은 온데간데없고 체크인하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체크인할 때 웰컴 쿠키 주셔서 저녁 식사 기다리는 동안 요긴하게 요기했다.
객실 카드키는 2장 제공되며,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가 조식 뷔페 이용시 12세 이하 자녀에게 무료 조식이 제공된다. 때문에 체크인할 때 어린이 무료 조식쿠폰도 챙겨주심 :)
올해 1월에 다녀왔을 때는 투숙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1박을 했을 때는 풀북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조식 먹을 때 그렇게 붐빈 거 처음 봤음!! 그리고 객실 층수도 낮은 층으로 배정되었다.
남대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호텔의 객실은 총 381실로 프리미어-디럭스-이그제큐티브 스위트-남대문 스위트 순이며 객실 타입과 객실층(일반층이냐 이그제큐티브층이냐)에 따라 객실요금이 다르다. 우리가 이번에 묵은 객실은 가장 기본 객실인 프리미어 트윈 룸이다. 지난번 투숙 시 아래층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괴로웠는데 이번에는 조용한 아래층 내지는 빈객실인 것 같아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프리미어 트윈
샤워칸은 유리창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사용 시에는 블라인드를 내리면 되고 평소엔 올려 두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싱글 침대 2대 옆으로 창가 쪽에는 1인용 소파와 탁자가 놓여있다.
벽걸이 텔레비전 옆쪽으로는 사진과 같이 데스크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책을 읽거나 패드 볼 때 유용했다.
전망은 없는 방(남산 타워가 안 보이는 방이라는 의미)으로 남대문 시장이 바로 보인다.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의 연속....ㅎㄷㄷ
욕실은 샤워 칸, 세면대, 변기로 구성되어 있다. 세면대는 양쪽 공간이 여유로워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드라이기, 생수 2병, 덴탈 키트와 헤어캡, 비누, 위생키트(화장솜, 면봉) 등이 구비되어 있다.
올해 1월에 비해 달라진 점은 배스 어메니티이다. 일회용으로 니르배 보테니컬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 비누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다회용 디스펜서로 샤워칸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사용하기 더 편리하기는 하지만, 4성급 호텔 욕실의 느낌은 아닌 거 같은;;;;
창가에서 바라본 남대문 코트야드 프리미어 객실
냉장고 색상이 독특한데, 겨자색? 라임색? 으로 예~~전에는 안에 내용물이 이것저것 채워져 있었으나 현재는 냉텅이다. 들어올 때 시원한 맥주 사 오려고 했는데 호텔 근처 GS편의점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저녁 먹고 사 오기로 했다. (맥주가 남아있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될 정도로 손님이 많았음 ㅎㅎㅎ)
객실 출입문 바로 옆으로는 옷장이 있다. 옷장에는 옷걸이와 배스 로브가 걸려 있고, 슬리퍼도 2족 준비되어 있다. 하나 부족할 거 같아서 집에서 챙겨가고선 회심의 미소를 :)
저녁 6시에 예약을 해두어서 밥 먹으러 나가는 길에 찍어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외관, 지난 주말도 굉장히 더웠는데 이 시간 즈음되니까 바람도 좀 선선해졌다. 올해는 얼마나 더우려고 6월 말, 7월 초부터 이렇게 더위가 기승인지... 여름 보양식을 잘 챙겨 먹고 다녀야!!
저녁을 먹고 호텔로 컴백! 배부른데 에어컨 빵빵하게 가동하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영화나 드라마 보면 이것이 바로 힐링이다.
나는 금요일에 업뎃된 안나 3,4회를 아껴두었다가 토요일 저녁에 보았다. 수지 누운 옆태도 예쁜 거 실화임? 최근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돼지의 왕> 도 보았는데 공중파 아니어도 재미있는 드라마 너무 많다. 진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조식 뷔페 조식은 2층 모모카페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다. 체크인할 때 보니까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매우 혼잡한 시간대라는데.. 보통 사람인 우리는 평범하게 일어나 식사를 하기로 했기에 매우 혼잡한 시간대에 먹게 되었다. 이미 만석이라 대기를 해야 했는데, 모모카페 말고 라운지에서 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상관없어서 우리 가족은 라운지 쪽에서 조식을 먹었다.
모모카페의 조식과 메뉴가 동일한데 보다 협소한 장소에 몰아 놓다 보니 동선이 짧아서 오히려 이용하기 편한 느낌이 들었다. 쌀국수와 에그 스테이션은 예전에 아이가 쿠킹클래스 했던 장소 쪽에 마련되어 있어서 오히려 붐비지 않아 이용하기 편리했다. 주문하면 거의 곧바로 나와서 좋았음 :D
조식 먹고 객실로 돌아와 또 잠을 청하다가 느지막이 체크아웃을 했다. 2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여 그즈음 체크아웃을 했고, 2층 라운지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하면서 보니 외국인 단체손님이 엄청 많이 체크인하는 것 같아서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다시 북적북적~ 아니나 다를까 1층 로비 컨시어지도 짐이 넘쳐났다. 체크아웃 후에도 또 짐을 맡겼는데, 일요일에 짐을 맡겼을 때는 토요일 직원에 비해선 담백한 응대였다.
여튼 이렇게 꼴랑 1박 2일 호캉스 하면서- 짐을 맡겼다 찾았다 하면서- 근처 맛집 찾아다니며 먹은 것들은... 시청 유림면 메밀국수, 예전명가 민어찜, 모모카페 조식, 모모카페 안심&등심 스테이크, 북창동 순옥 판메밀이다. 주말에 먹은 것들 대체로 성공적.jpg
★★★★
COURTYARD BY MARRIOTT SEOUL NAMDAE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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