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 우대갈비 맛집] 셋이서 1KG 순삭! 우애담 솔직후기

봉담 우애담 재방문 후기

어린이날 인기 외식메뉴가 2019년에는 바닷가재, 게장, 오리고기, 2020년에는 오리고기, 샤부샤부, 한정식이었다는 트윗을 보았다. 세상에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피자가 순위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 밖의 데이터였다. 놀이동산에서 힘들게 놀아줬으니 외식메뉴는 엄마 아빠가 먹고 싶은 거로 고를게~ 이런 거였나 보다.

어린이날 인기 외식 메뉴라고도 하고 마침 게장이 먹고 싶었던지라 집에서 멀지 않은 게장 맛집에 가볼까 싶었지만... 우리집 어린이는 새우, 게 이런 류를 아주 싫어하므로 어린이날 선택한 메뉴는 역시, 고기였다! 작년에 맛있게 먹고온 기억이 있어서 융건릉, 보통리 저수지 근처에 있는 우대갈비 전문점 우애담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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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 맛집 우애담
주소 경기 화성시 봉담읍 최루백로 459 (수기리)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대표메뉴 우대갈비 11,000원 토마호크스테이크 14,000원

 

 

우애담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점심을 먹기에도 저녁을 먹기에도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역시, 어린이날이라 그런가 주차된 차량이 꽤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직원분께 여쭤보니까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할 것 없이 주말마다 예약이 많다고 한다. 이번 주말도 예약이 꽉 차있을 것 같다.

왜냐면 한번 먹어보면 한 번만 먹어볼 수는 없겠고 (맛있어서) 나 혼자 먹고 나면 나만 먹을 수는 없겠어서 나중에 가족과 함께 찾게 된다. 그리고, 우대갈비는... 음- 맛이 있을 수밖에 없음 ㅎㅎㅎ

 

 

출입구 쪽에 고기 냉장고가 있는데 아마도 하도 물어보는 손님이 많으니까 전시 겸 설명해 두신 것 같기도 하다. 우대갈비는 블랙앵거스 초이스 등급의 갈비 6, 7, 8번 꽃갈비 부위를 뼈 모양 그대로 절단한 부위이고, 토마호크는 소 한 마리에 딱 7대만 나오는 최고급 부위로 새우살, 꽃등심, 늑간살 세 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토마호크도 먹고 싶고 아사도도 먹고 싶지만 이번에도 우대 갈비로 이미 마음을 정하고 왔다:D

 

 

식당 내부가 매우 어수선했는데 예약 손님이 빠지고 치우느라 정신없으셨던 듯, 빠른 속도로 사진처럼 말끔하게 정돈하고 앉을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우리는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다행히 대기하지는 않았다. 연중무휴이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도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봉담 우애담 메뉴 가격

식사메뉴
바베큐 보쌈 특정식 (2인이상) 1인 15,000원
차돌된장 샤브 (2인이상) 1인 15,000원
돼지갈비김치찜 (2인이상) 1인 14,000원

평일 점심특선 11:00~15:00 주말, 공휴일제외
돼지갈비김치찜 (2인이상) 1인 12,000원
차돌된장샤브 (2인이상) 1인 13,000원
바베큐보쌈 특정식 (2인이상) 1인 13,000원
바베큐보쌈 정식 (2인이상) 1인 9,000원

메인메뉴
우대갈비 최소주문수량 600g 100g 11,000원
토마호크 최소주문수량 700g 100g 14,000원
갈비살 180g 20,000D원
차돌박이 180g 18,000원

*이외에 파스타, 냉면, 사이드메뉴, 와인도 취급한다.

 

 

고기에 정성을 담다 우애담

요즘 날씨가 좋아서 야외 정원자리 인기가 많은데 야외 정원자리는 아사도 바베큐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아사도는 최소 4시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우대갈비랑 한꺼번에 나오면 사진 찍기에는 더 예뻐 보이겠지만,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게 좋은 데다 배가 몹시 고픈 상태였으므로 빠르게 차돌부터 구워 먹으면서 위를 예열해보도록 한다.

 

 

지난번에 왔을 때랑 불판에 구운 채소 종류는 거의 비슷했는데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 방문자 리뷰를 반영해서 새송이 버섯도 양파도 예쁘게 굽고, 그린빈에 콘옥수수랑 마늘을 올려서 작년 이맘때랑 거의 비슷하지만, 훨씬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작년 꺼랑 비교해보니까 차이가 확연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고기 찍어먹을 소스 종류가 다양했던 것도 봉담 우애담의 장점 중 하나였는데 더 많아 진 것 같아서 뭐가 달라진 건가... 찾아보니 아이가 있어서 그런가 돈가스 소스가 하나 더! 역시 아이는 돈가스 소스에만 찍어 먹더라는 ㅎㅎㅎ

 

 

봉담 우애담 우대갈비 1KG 110,000원

 

 

차돌과 구운 채소 먹으면서 위를 예열하는 동안 주문한 우대갈비가 나왔다. 작년에는 100g에 10,000원이었는데 지난주 방문했을 때는 100g에 11,000원이었다. 최소 주문 수량은 600g이며 3인 가족 시 (아이가 먹는 양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kg 정도 주문하면 될 거라고 하셨는데 남길까 봐 살짝 걱정했으나...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ㅎㅎㅎㅎ

 

 

테이블 옆에서 바로 손질해서 올려주시는데 손질해주시는 거 불판에 살짝 구워 먹으면 된다. 오래 구워 먹으면 질겨짐~

 

 

앞뒤로 10초씩만 구워서 먹으면 딱 알맞다. 익힌 고기는 질겨지기 전에 갈빗대 위에 올려두고 먹으면 된다. 갈빗대 가까이 붙은 근막은 씹는 맛은 있지만 손질해도 잘 안 먹게 되길래 처음 손질한 부분만 빠르게 먹었다.

 

 

처음 손질한 부분이 이만큼... 봉담 우애담 우대갈비 1kg 주문한 것에서 나온 양이다. 부드러운 부위라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가족모임 스승의날 등에도 인기 있을 수밖에 없는 봉담 맛집이라 생각한다. 평소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큰맘 먹어야 먹을 수 있는 메뉴이지만, 5월은 지갑 봉인해제의 달이므로... ^^

 

 

소금 얹어서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이 양파 간장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워낙 종류 많으니까 취향껏 곁들여 먹고 부족시 리필 가능하다.

 

 

된장찌개는 3,000원 공깃밥은 1,000원 주문하니까 열무김치가 같이 나온다. 반찬을 조금만 담아내어 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여기에 맥주까지 한 잔 곁들이니 118,000원이 순간 삭제되었습니다 OTL

 

 

작년에도 다음번에는 예약을 하고 꼭 아사도를 먹어보자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음번에는 예약을 하고 아사도를 먹어봐야겠다. 이왕이면 날씨 좋은 날 야외 가든 바비큐로 즐기면 고기 맛이 한층 더 맛있게 느껴질 듯. 봉담 우대갈비 맛집 우애담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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