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부산 조선델리 메론 케이크
가정경제가 휘청이는 걱정의 달 5월을 앞두고 4월 말부터 4박 5일로 여행 중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연휴에 여행을 가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 것 같아서 며칠 앞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마침 5월 초에 어머님 생신도 있어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케이크도 예약했는데, 여행지가 부산 해운대라 웨스틴조선 부산 조선델리 시즌 케이크 중 하나인 메론 생크림 케이크로 결정!
웨스틴조선 부산 조선델리
주소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67 로비층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대표메뉴 바나나케이크 55,000운 메론 케이크 75,000원
*조선델리 시즌 케이크, 시그니처 케이크, 가정의 달 한정 케이크 예약후 픽업
어쩌다 보니 매년 한번씩은 들르게 되는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주차장은 여유 있었지만 지하로 내려가는데 초보자의 마음은 두근두근...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닌데 긁힐까 봐 걱정되는 좁다란 길을 지나 무사히 주차를 하고 로비층에 위치한 조선델리로 향했다. 숙박을 하거나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음료 마시는 거 말고는 케이크나 베이커리 구입만 하러 오기는 처음이었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고, 픽업하기로 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 케이크는 뭘로 선택할까 고민이 많았다. 웨스틴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의 가정의 달 케이크는 ‘어흥이 케이크’와 ‘플라워 케이크’ 2종류라 플라워 케이크로 할까? 조선델리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바나나 케이크로 할까? 하다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시즌 케이크인 멜론 생크림 케이크가 무난할 것 같아 보였다.
조선델리 시즌 케이크로는 메론 생크림 케이크와 모카 생크림 2종이 있는데 우리가 예약주문한 것은 메론 생크림 케이크로 가격은 75,000원이었다. (메리어트 본보이 혜택 및 적립 적용 불가) 예약자명을 말하니 친절하게 예약 주문된 케이크를 꺼내다 주셨다.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웨스틴 조선 부산의 조선델리는 가정의 달 케이크 한정 케이크 2종도 선보인다. 다채로운 컬러와 맛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는 가정의 달 특별 디저트로 어린이날에 좋을 어흥이는 70,000원이고 어버이날 등에 무난하게 어울릴 스타일인 화이트 플라워 케이크는 75,000원이다.
예약한 케이크 픽업하고 나서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바라본 안구 정화되는 푸르른 뷰, 그냥 외면하기 아쉬워서 레베카드 무료음료 마시고 가기로 하고 파노라마 라운지로 입장했다.
일요일 오후 5시쯤이었는데 전망 좋은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가고 싶었는데.... 이제 맥주는 레베카드 무료음료에서 빠져서 아쉽게 되었다. 동반 2인은 매실차 오미자차 이런 거 드시고 ㅎㅎㅎ 나는 맥주값이나 칵테일이나 가격차가 별로 없길래 신상 칵테일 한 잔 기분 좋게 마시고 가려고 마음먹었다.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파노라마 라운지 시즌 시그니처 칵테일 중 하나인 조 바이 조 러브스 (Jo by Jo Loves) 25,000원 무슨 조 말론 향수에 영감을 얻었다고 하셨었나 그러면서 향수시향도 해주셨는데... 흠흠- 파노라마 라운지 뷰는 매우 훌륭했으나 시즌 시그니처 칵테일 맛은 다소 충격적;;;; 한 모금 먹고 오미자차 매실차 드시던 분들께 양보함 ㅎㅎㅎㅎ
여튼 음료 한 잔씩 클리어하고 온 후 조촐하게 생신상이 차려졌다. 생신상에는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 하나만 있으면 끝판왕인 듯.
레터링 서비스도 무료라서 어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문구도 넣었는데 나중에는 누가 먹을 것인가를 놓고 옥신각신하게 되는데... 문구 길이 제한이 없다면 길게 써서 나눠 먹는 거 추천한다 ^^ㅋ
요즘 예쁜 케이크 토퍼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버이날 환갑 파티 등을 앞두고 미리 제작해두면 여행 중 기념사진 찍기에도 더없이 좋다.
부산 여행 숙소가 엘시티레지던스인데 창가에 조선델리 메론 생크림 케이크 올려두고 사진 찍어보니 저 멀리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이 보인다 ^^ 케이크 모양도 예쁘고 멜론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만족스러운데...
먹다 보니 메론 쓴 부분이 씹힌다. 아마도 집에서는 멜론 거기까지는 먹지 않을 부분의 과육... 거기까지를 파내어 케이크 재료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생크림이 부드러우면서 많이 달지 않아서 좋고, 멜론 한입 크기로 먹기 알맞고 모양도 예뻐서 사길 잘했다 싶었는데, 아쉽게도 과일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입이 많아서 7만 5천 원짜리 호텔 케이크 먹어치우는 데에는 불과 몇 분 걸리지 않았다. 만약에 다음에 또 조선델리에서 케이크를 주문해야 한다면, 과일 케이크는 선뜻 선택하지 않게 될 것 같다. 웨스틴조선 부산 조선델리 메론 생크림 케이크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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