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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기저기

아이와 함께 청와대 관람, 기념품 칠궁 사랑채 둘러보고 온 후기

by 이우유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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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견학 (2022. 3. 2.)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022년 3월 2일, 개학날이라 정신없었지만 석 달쯤 전에 예약해둔 청와대 관람을 다녀왔다. 첫 청와대 견학이었는데 다른 계절에 또 가보고 싶은 알찬 관람이었다. 청와대 관람 코스는 녹지원, 구 본관터, 본관, 영빈관, 칠궁(선택), 사랑채(선택)까지이며 도보로 이동하므로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청와대 관람은 매주 화~금,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 당일 인원추가 및 교체는 불가능하고, 미성년자는 보호자 미동반시 관람이 불가하다.

 

 

작년 12월에 예약을 했는데 예약한 시점 기준으로 3인 가족 모두 관람이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가 3월 2일 오후 3시였다. 신청번호를 꼭 알아둬야 한다기에 캡처해 두었는데, 관람 예약일 며칠 전에 세부 안내사항도 문자로 길게 알려준다.  

 

 

청와대 관람 안내소 위치 오후 3시 예약이라 관람 당일 2시 30분 부터 경복궁 동편 주차장 내 위치한 관람 안내소에서 접수 가능하고, 2시 50분에 접수 마감, 55분에는 버스가 출발한다. 우리 가족은 1호선 종각역에서 도보로 이동했는데, 경복궁 동편 주차장까지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성인은 신분증 원본을 지참하여야 하고 어린이는 생년월일로 확인한다. 2시 40분쯤 도착했더니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선 상황, 버스 2대 정도가 관람 예약인원을 태워 관람 안내소에서 홍보관으로 향한다. 차량 내에서는 청와대 관람 중 주의사항 몇 가지를 알려주는데, 사진 촬영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고 동영상의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는 내용 정도만 기억이 난다.

 

 

청와대 홍보관 관람버스에서 내리면 홍보관이다. 단체관람이다 보니 홍보관에서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홍보관 들어갈 때는 짐 수색을 한다. 아이패드 같은 것은 전원을 켜서 일일이 보여 줘야 하니 안 가져가는 거 추천;;; 홍보관 입장 시 관람증을 나눠 주는데 청와대 관람 중에는 항상 목에 걸고 있어야 한다. 청와대 홍보관에서 기념품도 나눠주는데, 기념품은 '사람이 먼저다' 라고 쓰여 있는 머그컵 (어른용) 어린이용은 카드지갑이다.

 

 

청와대 녹지원 상춘재 앞쪽으로 펼쳐진 약 1,500평의 잔디 정원이다. 음악회나 기자회견 등 다양한 야외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녹지원 한가운데에는 177년 된 소나무 반송, 적송 세 그루가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향이 정해져 있고, 사진 촬영할 시간은 인솔자가 충분히 주는 편이다. 관람인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꽤 많았음에도 별 무리 없이 관람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대부분이 아이 동반 가족이었지만, 의외로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아서 다음번엔 나도 혼자 와보고 싶은?

 

 

현 수궁터, 구 본관터 구 본관터에는 천하제일복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천하에서 가장 복되고 좋은 장소라는 뜻이니 명당 중 명당이라는 것! 표지석 옆으로는 700년 넘은 주목이 서 있다. 

 

 

청와대 본관 국가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우뚝 솟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남산을 향해 있다. 본채와 좌우 별채 등으로 구성된 콘크리트 한옥 건물인데 무려 15만 개의 청기와로 덮여 있다. 1만 개 정도라고 대답했는데 15만 개라 깜짝 놀랐다. 본채 중앙에는 현관이 있고 1층에는 인왕실, 2층에는 55평 규모의 대통령 집무실 등이 있다. 

 

 

 이렇게 관람증 사진처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데, 초소 위치가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정해진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 

 

 

3월 2일은 약간 춥기는 했지만 날씨가 맑아서 관람하기는 꽤 괜찮은 날이었다. 청기와 직접 보니 너무 예쁨!!

 

 

청와대 영빈관 국빈을 위한 환영 만찬 뿐만 아니라 회의, 간담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여는 장소로 1978년 건축되었다. 중앙 쪽에 위치한 4개의 기둥은 1층부터 2층까지 통으로 이어진 화강암 기둥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여기까지 관람을 하면 50분 정도 소요? 이후 칠궁과 사랑채 관람은 선택사항인데 언제 와보나 싶어서 칠궁과 사랑채도 둘러 보기로 했다.

 

 

칠궁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 7인의 위패를 모신곳이다. 종묘와 함께 왕실 사당 제도의 귀중한 사료로 인정되어 사적 149호로 지정되었다. 청와대 관람을 마치면 예약 없이 칠궁을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사랑채

 

 

대한민국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청와대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제4대 대통령이었떤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단순히 공간을 일컫는 이름뿐 아니라, 대통령과 대통령의 일을 돕는 비서실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청와대 사랑채에 재현되어 있는 불로문 조선 왕실의 불로장생을 기원했던 창덕궁의 불로문, 처와대 소정원 입구에도 불로문이 있다고 한다. 2017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김정숙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이 문을 지나면 영원히 늙지 않는다고 합니다"라고 말하자 멜라니아 여사는 "그렇다면 꼭 지나가야겠습니다."라고 대답했고, 두 영부인이 함께 불로문을 지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아이 이름을 넣고 사진도 찍어서 청와대 사랑채 신문을 만들어 준다. 1분 정도면 완성되는데 기념 삼아 해볼 만하다. 

 

 

이외에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다양한 체험활동, 추억 우체통, 리플렛 스탬프 등도 곳곳에 있어서 찾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을 다담다 2022. 3. 2.

 

 

청와대 사랑채 2층 로비에는 특별전 봄꽃뜰 한국의 정원 거닐기 전시 중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메일로 사진 전송도 가능해서 편하다.. 사진 촬영 시에도 꼭 마스크 착용은 필수!

 

 

청와대 사랑채에서 다양한 기념품 구입이 가능하다. 박물관에서 보아온 굿즈도 있고, 청와대 사랑채에서만 구입 가능한 기념품들도 다수였다. 

 

 

청와대 사랑채까지 관람을 마치고 나와서 찍어본 사진, 서울에서 가장 푸른 지역으로 꼽힌다고 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실감이 난다. 짧지만 알찬 청와대 관람, 이번에는 봄이었지만 다음에는 가을에 한번 더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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