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가족탕 가격은? 동부산온천호텔 가족온천 숙박 내돈내산 후기

부산 기장 동부산온천호텔 가족탕

원래 부산 해운대쪽 다른 호텔을 예약했다가 동부산온천호텔 가족탕에 가보고 싶어서 숙소를 변경했다. 동래나 해운대 쪽 가족탕은 여러 곳 다녀온 터라 기장 가족탕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온천욕을 자주, 오래 즐기고 싶어서 가족탕 대여(대실)이 아닌 숙박 예약한 것. 그런데, 그냥 원래 가려도 호텔에서 묵고 가족탕 대실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부들부들 온천수는 딱 내 취향이었지만, 잠자리는 편치 않았던 동부산온천호텔 패밀리스위트룸 가족탕 숙박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저기가 목적지구나 싶게 잘 보였다. 2020년 6월 동부산관광호텔이 알칼리성 온천수개발로 전객실에 천연 온천수가 유입되어 동부산온천호텔로 변경되어 온천 마크를 달았고, 2020년 7월 동부산SPA온천도 그랜드 오픈하였다.

 

 

객실 타입은 스탠더드 더블, 스탠더드 트윈, 디럭스 더블, 스위트 트윈, 로얄 스위트 트윈, 패밀리 스위트 트윈인데 그중 패밀리 스위트 트윈 숙박을 예약했다. 다른 객실은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정가보다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했지만, 패밀리 스위트 트윈은 예약이 안되길래 호텔에 문의해보니...

해당 객실은 호텔에 직접 예약하고 계좌입금하여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서 숙박 한 달 전에 예약했다. 아마도 가족탕으로 인기가 많은 타입의 객실이라 예약시스템에서는 빼둔 듯했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고, 나중에 보니 가족탕 출입문은 뒤에 따로 나있다. (앞문으로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임;;;) 우리는 숙박객이라 데스크에서 예약확인과 숙박명부 작성을 한 다음 배정받은 객실로 올라갔다. 9층이었지만 숙박객이 별로 없는 날이었는지 엘베 이용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바로 바로 이용가능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수영장 있는 호텔 호캉스 위주로 다니다가 점차로 내 관심사가 온천에 꽂히면서 지방 관광호텔도 즐겨 찾게 되었다. 처음엔 넘 구식인가 싶었지만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관광호텔의 전형적인 로비 모습이다. 직원도 왕친절 모드 (전화 예약한 직원, 체크인할 때 응대해준 직원, 체크아웃할 때 아쉬움을 토로했던 직원 모두 엄청 친절했다!)

 

 

나는 시설이나 인생 샷 잘 나오는 가족탕보다는 온천수에 우선순위를 두는 편이기는 하지만, 숙박이나 가족 온천 대여 시 후기도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다. 일회용품 제공이 안되어서 아쉽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덕분에 실내화 챙겨갔는데 세상의 모든 리뷰어 감사합니다!!), 가족탕 이용할 때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수건만 제공되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일회용품은 제공하지 않는 호텔도 많고... 그런데 동부산온천호텔은 객실 실내화 일회용 제공이 불가하면 다회용이라도 꼭 비치되었으면 좋겠다. 그이유는 객실 사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1박을 한 동부산온천호텔 패밀리 스위트 트윈 #910

 

 

우리 방이 복도 왼쪽 끝인 910호였고, 오른쪽 끝은 (아마도) 901호도 같은 객실 타입은 패밀리 스위트일 것이다. 객실이 매우 넓고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것이 특징!

 

 

패밀리 스위트 트윈 가족단위로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야외 테라스를 갖춘 객실로 침실1, 욕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다. 

 

 

침실은 트윈베드로 2인용 퀸베드와 1인용 싱글베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스프링 튕기는 소리와 진동이 느껴질 정도이니 쾌적한 잠자리라고 할 수는 없다. 더불어 아쉬운 점은 전에 이용한 손님들 머리카락과 과자 부스러기가 침대에서 다량 발견되었다는 점이었다. 뭐, 머리카락이랑 과자부스러기는 치우면 되지만... 자세히 언급하기엔 불편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위생적으로 미흡한 사항이 있어서 지인에게 기장 숙박호텔로 강력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다. 해당 사항은 체크아웃할 때 직원분께 말씀드렸으니 개선되리라 생각하지만...

 

 

여튼 뷰도 나름 좋다. 근처에 생골못?이 있는데 침실쪽 테라스에서 생골못이 내려다 보인다. 참고로, 저 골프장 방향쪽으로 편의점이 있다. 호텔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걸어서 다녀왔지만, 인도가 따로 없으므로 조심해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른 일회용품은 없어도 실내화는 비치되었으면... 했던 이유는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어, 전기포트, 미니 냉장고, TV도 있다. (이 방에는 텔레비전이 2대였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이지만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동선과 구획, 넓은 공간은 마음에 들었다.

 

 

욕실 옆으로 야외 테라스가 있는데, 사실 나는 야외 테라스에 욕조가 있는 노천 가족탕을 생각하고 예약한 터였다. 아쉽게도 야외 테라스는 있지만, 황량한 상태이고... 금빛 욕조는 욕실 안에 있다.

 

 

테라스에서 동부사 SPA온천 건물이 내려다 보였는데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길래.. 앗싸, 대중탕도 가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가보았으나... 연중무휴라는 안내와는 달리 2월 1일인 설날 당일은 휴무라며 문이 닫혀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상기 사진과 같이 아침부터 주차된 차량이 매우 많길래 방문을 포기했다. 여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좋고, 규모도 상당하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은 온천이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동부산 SPA온천 월 목욕 1개월 15만원, 3개월 40만원, 6개월 69만원, 12개월 120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동네 살았으면 월목욕 끊었을 듯. 가족탕에서 느껴본 물만으로도 수질 파악 완료, 물이 진짜 좋습니다... 부들부들!!

 

 

동부산 온천호텔 패밀리 스위트 객실 욕실 내부는 변기, 세면대, 세신 베드, 4인 욕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욕실 한 곳에 모여 있지만 나름 칸막이가 되어 있고 다른 가족탕보다는 넓은 편에 속한다.

 

 

대온천장 오픈 준비하면서 가족탕도 리모델링 살짝 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느낌이 있죠...

 

 

야외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으니 야외에 있거나 창문이 개방되어 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개폐가 불가능한 창문이지만 멋스럽고 금빛 타일 욕조는 물 받으면 한층 더 온천욕 할 맛이 나게 반짝인다. 

 

 

상태 양호한 페이스 타월과 배쓰 타월은 욕실 앞에 준비되어 있고, 샤워 가운도 욕실 옆에 있는 바구니 안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여느 가족탕처럼 목욕탕 의자와 대야, 바구니 등이 준비되어 있고, 샴푸와 헤어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다회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세신 베드가 있어서 코시국 때밀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가볼만하다.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세신베드가 매우 안정감 있고 상태도 양호했다.

 

 

가족탕 가면 물콸콸 틀어놓고 노란 바가지랑 같이 인증샷 찍어 모아 두고 있는데... 우리가 이용한 객실은 가족탕 욕조 수도꼭지가 고장 났는지 샤워기 모드만 가능했다. 뭐, 물 받는 데는 지장 없었으니 패쓰~그래도 다음 이용객들을 위해 고쳐주시면 좋겠다.

 

 

동부산온천호텔 전객실은 알칼리성 100% 천연 온천수이며, 호텔에서 가족탕 이용도 가능하다. (가족탕 예약제 불가, 선착순 입실)

 

동부산온천호텔 가족탕 가격은? 

스탠다드 (성인 2인기준) 30,000원

디럭스 더블 (성인 3인기준) 40,000원

패밀리 스위트 (성인 4인기준) 주중요금 60,000원

패밀리 스위트 (성인 4인기준) 주말요금 70,000원

이용시간

주중 2시간 30분, 주말 2시간

패밀리 스위트 주중, 주말 3시간

인원 추가요금

성인(초등학생이상) 5,000원

소인 (24개월부터 만6세까지) 3,000원

영아 (24개월 미만) 무료

시간 추가요금

주중, 주말 관계없이 1시간 10,000원

30분 5,000원 10분 초과시 30분 요금 적용됨

 

 

정확하게 사이즈를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타일 크기와 개수로 가늠해볼 때 150X200cm 내외로 넉넉하다. 대중탕처럼 단차를 두어 더울 땐 발만 담그고 앉아 있어도 되고, 추울 땐 몸을 전부 담가 있어도 되게 만들었다.

 

 

목욕하고 나서 마시려고 편의점에서 사 온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시원하게 땀 빼고 마시면 더 맛있고 달콤한 맛~ 

 

 

동부산 온천호텔, 동부산 SPA온천 알칼리성 (최고 수치 9.8PH) 100% 천연 온천수 워낙 온천들마다 우리 온천수가 국내 최고라는 문구로 광고하기 때문에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가족탕을 이용해 보고 나니 물은 정말 좋다. 정말 부드럽고 목욕 후 로션 안 발라도 피부가 매끈하다. 요즘 부쩍 까슬까슬해진 발뒤꿈치도 반들반들해졌다. 이 날 깜빡해서 때수건도 안 가져갔는데 입욕 후 깜짝 놀람!

 

 

가장 좋아하는 온천 느낌은 샤워만 해봐도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느낌의 청송 솔기온천이었는데, 기장 동부산 온천호텔은 가족탕만 이용해본 거라 아쉽다. 얼른 코로나 시국 끝나고 대중탕 좀 맘 편히 다녀봤으면... 코로나 종식되면 꼭 가보고 싶은 온천 두어 곳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동부산 SPA 온천이다.

 

 

남녀 락카룸 포함하여 700평 규모의 초대형 대중탕인 동부산SPA온천! 온천 온탕과 온천 초고온탕, 안마탕, 냉탕, 초냉탕, 아쿠아풀, 유아용풀, 편백나무 사우나, 세신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이다. 호텔 투숙객의 경우 객실 번호 이야기하면 10% 할인 적용된다고 했는데... 이 좋은 곳을 이용해보지 못해서 넘넘 아쉬웠던 부산 기장 1박 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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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동부산온천호텔 가족온천
주소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38
가족탕 요금 객실 타입별 30,000원~70,000원
추가인원 시간에 따른 추가요금
특징 수온 28.2℃, 온천공수 1개, 알칼리성 100% 천연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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