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시작될 때면 서점에 들러 교과서와 문제집을 훑어보고 준비물도 미리 구입해둔다. 작년에는 등교 수업일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등교 수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은 기대감에 오랜만에 교보문고행~ 서점 둘러보고 근처 산책도 할 겸 광화문 근처에서 1박을 하며 호캉스도 즐겨보기로 했다. 선택한 곳은 신라스테이 광화문이고 패밀리 트윈룸에 조식을 추가해서 예약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패밀리 트윈룸 객실 조식 후기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광화문 (Shilla Stay Gwanghwamun) 도보로 시청, 대사관, 파이낸스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 여행객도 선호하는 3성급 호텔이다. 고궁, 북촌한옥마을, 명동 등 관광이나 맛집 투어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가족이 각자 움직이느라 나만 따로 대중교통+도보로 이동했다. 길치가 찾기에도 어려움이 전혀 없는 위치 ^^
건물 전체가 신라스테이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로비, 라운지는 8층이라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려면 8층까지 올라와야 한다. 지상층만 운행하는 승강기, 지하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승강기가 다르므로 확인하고 타야 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71
지번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51-8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익일 정오까지
데이유즈 가능
엘베 타고 8층 도착!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반쯤이었는데 혹시 체크인이 가능할까 싶어 문의를 했더니, 체크인을 3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근처 둘러보기로 하고 내려왔다.
볼일을 보고 다시 올라온 신라스테이 광화문 8층 로비 라운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다음 체크인 순서를 기다렸다. 일요일이었는데도 숙박객이 적지 않아서 꽤 기다려야 했다. 체크인 수속 끝에는 입실하는 인원 전부 체온 체크 등을 하고, 간단한 서류를 한 장씩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우리가 배정받은 객실은 12층, 1206호였다. 높은 층이 아니고 전망도 원하던 쪽 객실이 아니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방울방울~
광화문 신라스테이 패밀리 트윈룸 객실
광화문 신라스테이에는 스탠다드룸 215 객실, 디럭스 96 객실, 프리미어 디럭스 22 객실, 그랜드 5 객실이 있다. 스탠다드, 디럭스에는 더블, 트윈, 패밀리 트윈으로 베드 타입이 나뉘고, 프리미어 디럭스와 그랜드는 더블베드만 있다. 총 339실로 예상보다 객실이 많은 편이었지만 객실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는데, 스탠다드, 디럭스, 프리미어디럭스는 22.4㎡ 그랜드는 44.8㎡이다.
숙박료는 숙박기간, 객실 타입, 조식 여부, 패키지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2월 20일 (일)~ 21일(월) 패밀리 트윈룸 1박+조식 3인을 12만 원대에 이용했다. 조식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도시락으로 할까 말까 고민도 하다가 그냥 조식당 이용하는 것으로 했는데... 다음에 또 신라스테이 광화문을 이용하게 된다면 그냥 조식은 패쓰할 듯~ 근처에 맛집도 많으니까 :D
패밀리 트윈룸 객실 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바로 보이는 것은 탁자요 객실 문을 등지고 섰을 때 옆으로는 옷장이 있다. 3인 숙박이라 슬리퍼, 덴탈 키트, 생수 등은 3개씩 준비되어 있는데 샤워가운은 2인용뿐이다.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렇다고 ^^ㅋ 옷장문을 열고 닫으면, 욕실 문이 닫고 열린다. 문 하나를 쉐어한다.
모던한 욕실 욕실은 아담하지만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다. 세면대 (옆 공간이 넉넉해서 화장품, 헤어제품 등 두고 사용하기 편리함) , 변기, 욕조까지 있다. 얼굴에 팩 하나 붙이고 입욕제 넣어서 몸을 담그면 피로야 가라~ (미리 마스크팩, 입욕제 등을 챙겨가면 좋다.)
치약, 칫솔, 빗, 면봉, 화장솜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드라이어도 비치되어 있다. 배쓰 어메니티는 아베다 로즈마리민트 제품으로 5종(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 비누) 제공된다.
침실은 더블베드+싱글베드가 있는 트윈룸이다. 싱글베드 쪽에 있는 저 미닫이 문을 통로 쪽으로 밀면 욕실 욕조가 보인다. 아이 목욕할 때 살펴볼 수 있고, 아이는 TV를 시청할 수 있어서 좋은 구조랄까?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는 고급 매트리스(어디껀지는 모르겠다), 거위털 이불, 오리털 베개, 40인치 삼성 LED TV, 미니 테이블 등이 있다. 객실 크기가 큰 곳을 선호한다면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수는 있을 듯~
전기포트, 간단한 차류, 미니 냉장고가 있고, 냉장고 아래로는 금고도 서랍형으로 숨겨져 있다. 생수는 2병 제공이라고 되어 있는데 3인 숙박이라 하나 더 놔둔 것인지...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500ML짜리 석수 3병이 있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1206호 전망은 이렇게 근처 빌딩뷰~~ 조계사 전망이면 좋았을 텐데... 오른쪽 사진은 다음날 조식 먹으러 가서 조식당에서 찍은 조계사 뷰 사진이다.
부대시설 8층 비즈니스 코너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미팅룸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피트니스센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16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이런 건 다 이용할 생각이 없었지만, 신라스테이 광화문 카페 무제한 생맥주 이벤트는 이용해보려고 했건만... 1인 10,000원 5,000원 라운지 바 무제한 생맥주 이벤트는 금요일, 토요일에만 진행한다고 한다. 일요일 투숙객은 웁니다 ㅠㅠ
그래서 근처 수제 맥주집에 가볼까도 했는데, 당분간 일요일은 휴무인 곳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교촌치킨에서 허니 순살을 포장해왔다. 편의점에서 캔 맥주도 몇 캔 구입하고~ 호텔에 돌아와서 보니 1층에 라이더분들 엄청 많이 계셨던 것! 우리도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면 되었을 것을 괜히 발품만 팔았다 ^^ㅋ (호텔까지 음식 배달은 가능하지만, 픽업은 1층에서 해야 함)
신라스테이 광화문 조식
신라스테이 투고 박스는 조식이나 주중 중식 1세트를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카페 8F에서 도시락에 담아 갈 수 있는 메뉴이다. 도시락 1개, 테이크아웃 음료컵 1개가 제공되며 신청 시 직접 취향에 맞게 메뉴를 골라 담아갈 수 있다. 가격은 8,000원이니 조식당 이용이 껄끄럽거나 객실에서 조용하게 식사하길 원한다면 이용해 볼만 하다.
우린 그냥 조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투고 도시락이나 근처 맛집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믈렛이나 쌀국수는 주문 시 금세 제공되지만, 그 외에 메뉴는 손이 가는 것이 별로 없다. 과일 구성도 부실해서 만족도는 낮은 편... (이동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음식 담을 땐 꼭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함)
광화문 신라스테이 근처 가볼만한 곳
서울시청, 종로구청, 정부 서울청사, 경복궁, 창경궁 북촌 한옥마을, 광화문광장, 인사동 문화의 거리, 종각 젊음의 거리 등 인근 명소 이용하기 너무 좋은 위치라 객실에 머문 시간은 여느 호캉스보다 짧았다.
조계사도 가보고,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이틀 연속으로 들러 책도 구경하고 바로 읽을 책도 구입하고~ 북촌 스콘 카페에 들러서 스콘이랑 케이크도 포장하고!
따뜻한 곰국수도 맛보고, 마냥 걷다가 블루보틀에서 고소한 라떼도 마시고~ 경복궁을 거닐며 모처럼만에 아이와 함께 즐겁게 서울 나들이를 했다. 위치 좋고, 가격 부담 적고, 깔끔하고 모던한 객실에 침구가 편안해서 1박 하면서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기회가 되면 다른 지점 신라스테이에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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