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알못이지만 커피는 하루에 족히 5잔쯤 마시는 타입이다. 주로 캡슐커피를 마셔왔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핸드드립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리퍼 세트를 사고, 커피 그라인더도 사고, 원두 커피도 구입했다. 한 달쯤 지나니 맛있게 마셨던 원두도 바닥이 보이고, 추가로 구입했던 분쇄커피도 똑 떨어져서 커피원두를 재구매해야 하는 상황~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구입을 했는데, 선택한 브랜드는 커피명가 올굿블렌드이다. 마침 세일을 하고 있어서 구입한 건데, 순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즐긴다면 코스트코 커피 원두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코스트코 커피원두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추천
1월에는 블루보틀 벨라 도노반 커피 원두 갈갈해서 맛있게 마셨다. 조 커피에서 분쇄커피 2종을 구입해서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마셨더니 한 달이 되니 바닥이 보였다. 원래는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폴바셋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를 구입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 갔더니 폴바셋 가격도 1천 원 더 저렴하고, 할인하고 있는 커피 원두가 있어서 커피명가 올굿블렌드로 바로 갈아탔다~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1.13kg 코스트코 판매 정상가 23,790원인데 현재 3,300원 할인 중으로 20,49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아는 건 별로 없는 타입이라 요 브랜드 처음 들어보는데 세일을 통해 접하게 된다. 마셔보니 후회 없는 맛!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Oldies but Goodies Blend
아라비카 커피 100% / 1.13kg
커피명가 올굿 블렌드는 다크 초콜릿의 진함과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 그리고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단맛이 인상적인 커피로 30년 전통의 커피명가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하우스 블렌드이다. 커피명가 올굿블렌드의 주축이 되는 과테말라 생두는 과테말라에서 8회 1위라는 전무후무한 수상 이력을 가진 엘 인헤르또 농장과 협업하여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봉투 측면에 추출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핸드드립의 경우 15g 정도의 분쇄된 커피를 준비하여 약 92℃의 물을 고르게 부어 뜸을 들인 후 3차에 나누어 물을 붓고 120ml의 커피를 추출하면 된다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커피 원두 브랜드인데 검색해보니 대구 동성로에 본점이 있고, 체인점도 상당히 많다. 주로 경상도 쪽에 있지만, 서울, 익산, 단양에도 있다. 경기권에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뒷면을 보면 2022년 1월 4일까지라고 유통기한? 상미기한?이 적혀 있는데 예상하기로 다음 달이면 다 마실 듯하다.
코스트코에 쌓여 있을 때도 은은한 향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봉투를 개봉해보니 익숙하면서 포근한 커피 향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커피 원두 사면서 코스트코에서 원두 보관함도 함께 구입할까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대가 비싼 편이라 이번에는 패스~ 집에 있던 보관용기에 일부 보관하고 절반 가량은 그냥 봉투째 씰 붙여서 보관하기로 한다.
지난달 구입한 스타벅스 커피 그라인더는 탁자에 올려두고 돌리는 것보다 가랑이 사이에 끼고 돌리는 게 훨씬 편하고 익숙해서 그렇게 해오고 있다. 캡슐커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손맛과 향이 듬뿍~ 드립 커피 마시기 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 바로 '갈갈타임'이다 ^^
그라인더에 원두 꽉 채워 담아 분쇄한 다음 모두 털어내어 드리퍼에 쏟아내면 딱 두 잔 분량 커피양이 나온다. 핸드드립 하는 시간이 캡슐커피 추출할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하지만, 물을 붓는 동안에도 기분이 막막 좋아짐! 요즘 내게 최고의 힐링타임이다!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혀 둔한 편 ㅎㅎㅎ) 고소하고 부드럽다. 산미 강한 원두를 선호한다면 커피명가 올굿 블렌드 만족도는 낮겠지만, 데일리로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잘 맞을 것임이 분명하다. 호불호 거의 없을 대중적인 스타일이다.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이번 주에 구입할만한 커피원두이다. *내돈내산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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