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안타티카 롱 여성 90 오프 화이트 역시즌 구입후기
코오롱몰에서 안타티카 역시즌 세일이 들어갔다는 소식은 진작에 들었지만, 구입이 망설여졌다. 정가 대비 반값 이상 할인이니 19년 제품이어도 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았지만, 아직 완전 더운 8월이고 올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감염병 때문에 겨울에도 외출이 예년과 같지 않을 거 같다는 슬픈 예감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그렇게 몇날 며칠을 고민하는 사이 신용카드사 추가 할인 기간도 끝나 버리고... 414,000원에 구입했다. 조금 빨리 결정했으면 404,000원에 구입했을 텐데 아쉽기는 하지만, 코오롱 안타티카 롱 여성 다운자켓을 40만원대에 구입한다니 큰 지름에도 기분이 좋아짐.. 안사면 100% 할인인데 ㅎㅎㅎ
코오롱몰은 럭키슈에뜨 주문하느라 종종 이용하곤 하는데 거의 칼배송이었다. 대부분 익일 배송되었는데 안타티카는 물량이 별로 없었던 모양인지 어쩐지 제품 수급이 지연되어 조금 늦게 배송되었다. 주문은 지난주 월요일에 했는데, 금요일에 도착했다.
코오롱스포츠 19년 여성 안타티카 롱 다운자켓 정가는 920,000원이다. 색상은 블랙이 가장 인기있는 것 같았지만... 나는 호기롭게 오프 화이트를 선택했다. 때 타면 세탁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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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 안감 : 폴리에스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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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 : 거위 솜털 90% / 거위깃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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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털 : 너구리 천연모피
44사이즈는 85, 55사이즈는 90, 66사이즈는 95 주문하면 된다고 해서 90으로 주문했다. 키가 크고 팔이 길면 사이즈 업해야겠지만, 나는 보통키에 짧은 팔이라;;;;
예상은 했지만, 꽤나 무거운 편 :P 막상 입어보면 그렇게 힘들정도로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TRIXAR-NASA에서 사용될 목적으로 개발된 소재로 햇빛과 신체의 열을 흡수하고 다시 방출해주어 항상 따뜻하고 쾌적함을 유지해준다고 한다. 8월에 입어보니 더워죽는, 떠죽는... 보온력이다;;;;
라쿤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털이 빈약하다는 후기를 본 터라 약간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뭐 양호하다. 더 많으면 부담스럽게 시베리아스러울 듯;;;
목 부분과 주머니 안감에는 기모를 사용해서 보드랍고 터치감이 좋다. 똑딱이와 지퍼 이중잠금이고 무엇보다 벨크로가 없어서 정말 좋다. 찍찍이에 먼지 붙는 거 싫었는데 ^^
포켓이 여기저기 많아서 겨울에 가방 안가지고 다녀도 어지간한 소지품은 수납이 가능할 정도... 고글 닦을 때 쓸 용도의 안경닦는 천도 들어있다.
안감은... 다른 색상 코오롱 안타티카 롱 여성 다운자켓보다는 덜 올드해보이기는 하지만 레오파드 모티브라;;; 영한 느낌은 아니다...
안타티카 롱 오프 화이트 착용샷 롱패딩은 따뜻하기는 하지만 너무 큰 사이즈 입으면 곰같아 보이는데ㅎㅎㅎ 허리선 조절해서 입을 수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역시 백곰 덩어리로 보임 ㅠㅠ
안타티카 몇 년째 잘 입고 다니는 남편의 말로는 안입은 쪽만 춥다고 그랬는데.. 역시나! 에어컨 켜두고 입어 봤는데도 입은쪽만 후끈후끈하다 ㅎㅎㅎㅎ 그리고 하얀색이라 화사해보이고 역시 롱패딩은 화이트;;;
작년에는 겨울에 롱패딩 한번도 안꺼내 입을 정도로 따뜻했다. 운전을 하니 두텁고 긴 가장의 외투를 입지 않게 되기도 하고... 과연 몇번이나 꺼내 입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 겨울은 좀 추웠으면 ^ㅅ^
아직 한여름이니 몇 달동안 잘 보관했다 입을 수 있겠지만, 역시즌 세일이라 '왕왕부담'을 '왕부담' 정도로 줄여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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