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쏨분씨푸드 맛있지만 비싼 해산물 맛집
태국 여행을 해보니 지인들이 왜 태국에 그렇게 자주 가고, 한달살기도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치앙마이는 치앙마이대로, 방콕은 방콕대로 매력적이었는데 공통적으로는 뭘 먹든 평타이상으로 맛있고 값은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장 인상깊게 먹고 온 쏨분씨푸드의 음식은... 맛있는데 비싸다고 해야할지... 비싼데 맛있다고 해야할지? 여튼 진정한 '게'맛을 알려면 '개'비싼 가격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위치 Central Embassy, Level 5, 1031 Phloen Chit Road, Lumphini, Pathum Wan, Bangkok 10330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라스트오더 8시 30분)
태국 해산물 전문점으로 유명한 쏨분씨푸드 (Somboon Seafood)는 지점이 꽤 여러곳에 있었다. 숙소에 가깝거나 동선이 깨지지 않는 범위에 있는 센트럴 엠바씨 (Central Embassy) 5층에 위치한 매장을 찾았다. 숙소가 쉐라톤 그랑데 스쿰빗이었는데 차를 타기엔 길 너무 막혀서 도보로 이동했다.
다른 매장엔 손님이 별로없는데 쏨분씨푸드에마나 손님이 많은 듯한 느낌? 그래도 다행히 대기할 필요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다.
쏨분씨푸드 메뉴판, 홈페이지에도 메뉴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전메뉴가 다 나와있지는 않다. 가격도 표기 안되어 있는데, 이렇게 비쌀 줄을 몰랐다 ^^;;
메뉴판에 음식 사진과 함께 메뉴명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어서 선택하기에 편하기는 했다.
사진 보고 몇 가지 음식을 선택하고, 음료수로 싱하 맥주도 한병 주문했다.
싱하 맥주 Singha Beer L 150
개인접시와 식기와 함께 맥주가 먼저 나왔다. 이렇게 음료수가 음식보다 훨씬 먼저 나와버리면 곤란한데 ㅎㅎㅎ
공심채 (Morning Glory S) 180 THB
동남아여행을 할 때 빼놓지 않고 먹는다는 바로 그 메뉴,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앞뒤옆 테이블에 이건 빠짐없이 있길래 우리도 주문해보았다.
크랩커리 미트 (F. curry crab meat S) 480 THB
푸팟퐁커리와 크랩커리 중 고민하다가 수고롭게 발라먹을 필요없는 크랩커리미트를 선택했다. 비싼데 양은 많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지만, 맛을 보니 담백하니 주문하길 잘했다 싶었다. 일단 먹기 간편한 것도 마음에 들고~
게살볶음밥 (Crab Fried rice M) 300 THB
메뉴는 양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이건 M사이즈로 주문했다. 복음밥에 크랩커리 미트 쓱쓱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다.
야채 그레이비 (Vegetable Gravy) 250 THB
해산물 맛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바로 그레이비였다. 익힌채소절임(?) 같은 거였는데 식감이 좋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먹고 싶은 메뉴!
갈릭새우 (FW.Prawn with Garlic S) 500 THB
하나 먹으면 굉장히 맛있고, 두개 먹어도 여전히 맛있지만, 세개째부터는 공심채나 그레이비가 절실해진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중 가장 비쌌지만, 한번 먹은 걸로 만족한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크랩커리 미트와 볶음밥, 야채 그레비티 정도만 주문하지 않을까?
이렇다 저렇다 해도 대체로 맛있는 편이었으므로 남김없이 다 먹었다!
맥주 빼고 총 5개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합계는 2천바트가 넘었다. ㅎㄷㄷ 비싸지만 먹어볼만한 방콕 맛집 쏨분씨푸드.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더러 있었는데, 그냥 무뚝뚝할 뿐 딱히 불친절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센트럴 엠바씨에 에르메스,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하이드로플라스크 팝업스토어, 자라,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소소한 구경거리, 지하에는 슈퍼마켓이 있어서 여행선물 구입하기도 좋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는 간판, 조명 불빛이 안들어왔을 때라 몰랐는데, 쏨분씨푸드에서 배불리 먹고 자라랑 슈퍼마켓 구경하고 나오니 건물 외관이 한층 더 럭셔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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