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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군산 메카닉 (MECHANIC) 분위기를 마십니다!

by 이우유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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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칵테일바 메카닉 재방문 후기

서울, 수도권에서 여행하기에 거리상 멀지 않은데다 오밀조밀 가볼만한 곳이 모여있어서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한 도시, 군산. 고군산군도나 새만금방조제, 경암동 철길마을은 여기에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초원사진관 주위로 관광명소와 맛집이 집중되어 있어서 편하다.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여행간 곳으로 꼽자면 단연 군산이다. 군산 여행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야채빵 먹으러 이성당, 소고기 뭇국 먹으러 한일옥, 그리고 커피빈 보드카 마시러 칵테일바인 메카닉에 들른다. 나의 최애 술집이다;;;


 

젠가 한번은 문을 닫아서 가지 못한 날이 있었는데, 그날만 그랬던 것인지... 검색해보니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중무휴)라고 한다.


이번 1박 2일 숙소였던 호텔항도(항도장)에서 도보로 1분쯤 걸리려나? 근처에 우체통거리도 둘러보며 사진찍기도 좋다.


가게 외관도 맥덕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군산은 다른 곳보다 고양이가 많은가? 이번 군산 여행에서도 많은 길고양이를 만났다. 이 치즈냥은 예쁜 스카프를 한 애교냥으로 보아 메카닉에서 키우시는 건가, 여튼 보살펴주시는 듯하다.


메카닉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는 바(Bar)테이블이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테이블 자리가 나온다. 별거별거 다있다. 루프탑도 있는데 여러 번 가봤지만 한번도 올라가 보지는 않음;;; 저 빨간 문을 열고 올라가면 된다.

군산 메카닉에서 매번 마시는 메뉴는 바로 커피빈 보드카이다. 프리미엄 보드카에 최상급 원두를 숙성시켜 풍부한 커피향이 담긴 메카닉 대표메뉴이다.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해서 몇 번이나 바틀로 구입했지만, 한번도 선물을 하지 못했다. 매우 맛있어서 자가소비;;;


메이쿤 바이젠 ABV 4.5% / IBUs 12 / 340ML

올라푸를 주문하라는 의견을 무시하고 남편은 힙스터를 선택했다. 올드라스푸틴은 5~6년전 가격과 동일하게 13,000원을 받고 있었지만 예나지금이나 저항력이 느껴지는 가격대이기는 하다. 밀맥주인 힙스터는 9,000원이다. 


군산 메카닉 커피빈 보드카 7,000원 

커피빈 보드카 Coffee Bean Vodka 첫 한모금은 맛이 없다;;; 칠링만 한 상태라 그랬나보다. 그런데 충분히 언더락해서 마시면 커피향과 단맛이 올라온다. 마실 때마다 신기방기함!


기본안주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구운 식빵에 생크림, 밀맥에도 커피보드카에도 하나씩 곁들여 먹기 좋은 안주되시겠다.

 

메카닉은 맥주도 칵테일도 맛있지만 (칵테일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분위기가 아주 멋지다. 여러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잔잔히 흐르는 플레이리스트가 예술!

 

분위기와 함께 맥주와 커피빈 보드카를!

군산 메카닉 커피빈 데낄라 8,000원

매번 커피빈 보드카만 마셨는데 이번에는 커피빈 데낄라도 주문해봤다. 둘 중 더 맛있는 것으로 사가야지! 단맛이 덜하고 알코올 기운이 확 느껴져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덜 맛있게 느껴졌다. 음, 역시 커피보드카로 한 병 구입해가야겠군... 싶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바틀은 품절이라 사오질 못했다. 대량으로 주문하신 분이 있어서 만들어 둔 게 똑 떨어졌다고... 참고로 1리터 커피빈 보드카 보틀은 58,000원이다.


일요일 저녁이라 한산했던 것 같다. 우리 말고 한 테이블 더 있었는데 그 손님 나가셔서 찍은 메카닉 내부 사진, 뭔가 어수선해보이지만 스토리 엮기 좋은 공간이라 연인, 처음 만난 남녀가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혼술하기도 좋은데, 혼술러라면 출입구쪽 바(BAR) 자리에 앉으면 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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