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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강릉 맛집 강릉불고기 초당점, 한우 산더미 파 불고기

by 이우유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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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맛집 강릉불고기 초당점 후기

강릉에는 맛집이 참 많아 여행자를 곤란하게 만든다. 일정은 1박 2일, 2박 3일 정도로 정해져 있는데 먹어보고 싶은 맛집이 너무 많으니 말이다.

 

강릉 여행 준비하면서 나는 짬순 맛집이 1순위였고, 남편은 한우 산더미 파 불고기를 가장 먹고 싶어했다. 일요일 점심시간 즈음 강릉불고기 초당점 다녀온 후기, 사진 위주로 남겨본다.

 

생활의 달인에 불고기 달인으로 소개된 적 있는 맛집이다. 찾아보니 강릉불고기 본점은 삼척에 있는 것 같고, 우리가 다녀온 곳은 강릉불고기 초당점이다.

 

딱 점심시간대였는데 주차공간은 여유있는 편이었다. 유명한 맛집인데 특이하게 간판이 단출하다. 여기 정문? 출입문? 맞나 싶은 느낌이 들어 연신 갸우뚱하면서 전진 ㅋ

 

강릉불고기 대표메뉴는 한우 옛날 산더미 파 불고기로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혼밥러, 혼여행족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강릉불고기 초당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지만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 30분까지라는 점~ 공휴일은 정상영업하지만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다.

 

만석은 아니었지만, 테이블 하나씩 띄어서 손님을 받고 있는 모양인지 약간 대기를 해야했다. 엄청난 웨이팅을 예상했으나 기다린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기다리면서 보니까 카운터 맞은편 벽면은 유명인들의 사진과 싸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최금자 강릉불고기 현판 바로 앞자리였다.

 

한우 옛날 산더미 파불고기 전문점 강릉불고기는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며 1인분에 18,000원이다. 2인분 이상 주문가능하고 된장찌개와 공기밥은 별도이다.

 

각 테이블마다 불고기불판이 올려져 있고, 테이블시트가 깔려 있다. 한우불고기 3인분에 엄마표 된장찌개와 아빠표 공기밥을 추가하여 주문했다.

 

반찬류와 쌈채소가 서빙되고...

 

모두부는 추가 주문해도 되지만, 약간 맛보기로 나오니까 이 정도면 충분하다. 강릉 여행하면서 두부, 순두부 너무 많이 먹었으므로;;;;

 

한우 불고기와 산더미 파는 큰 믹싱볼에 담아 나와 직원이 직접 불판 위에 올려준다. 방문시기나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반찬과 불고기는 외국인 직원이 가져다 주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여기 친절음식점 맞나? 뭥미? 스러운 느낌이 있기도 했다.

 

여튼, 이만큼이 한우 옛날 산더미 파 불고기 3인분이다. 불고기 양도 넉넉해보이고, 파채 무침도 넉넉하게 올려졌다.

파채와 불고기 조합이라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ㅎㅎㅎ

 

불고기가 익어갈 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먹는 방법도 알려주신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국물에 적셔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ㅋ

 

불고기 잘라주는 담당(?) 직원이신 것 같은데, 이 분은 또 굉장히 친절하셔서 친절음식점 맞구나 생각함 ㅎㅎㅎ 줏대없음;;;

 

후까시(?) 잔뜩 넣은 머리같은 파채가 숨이 죽으니 양이 또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1인당 18,000원인데 3인분이면 5만원이 넘는 가격, 가격 대비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엄마표 된장찌개 2,000원

맛없어 보이는 비주얼인데 할머니가 끓여준 투박한 된장찌개 맛이다. 식사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출입구 옆 쪽으로 큰 항아리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그 안에 있던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인 모양이다. 그냥 고깃집 된장찌개맛은 아니고 속이 편안한 맛이 난다.

 

파채불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자극적인 조미료와 단짠의 맛은 아니고 좀 싱겁다 느껴질 정도? 고기는 부드럽고 파채는 식감이 좋아서 아이도 어른도 맛있게 잘 먹었다. 먹다보니 양이 좀 부족하다 느껴질 정도로 ㅎㅎㅎ

 

반찬과 채소 추가 리필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반찬 중에선 메밀전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고 (셀프바에 없는 것은 직원분께 요청하면 금방 가져다 주심)

 

초당 두부는 '단백'하므로 옳은 맛 :P

 

식사가 끝나갈 무렵, 카운터에서 응대를 해주신 매니저같은 분이 맛있게 먹었냐며 직접 후식인 식혜를 따라 주신다. 시원하게 식혜까지 클리어 :D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 카운터에서 잣엿을 팔고 있길래 한 팩 사고

 

강릉 오죽헌으로 향했다. 다음 숙소 체크인까지 약간 시간이 남기 때문이었다.

강릉 맛집 강릉불고기 초당점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동 487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라스트오더 저녁 7시 30분)

휴무 매주 수요일 휴무

대표메뉴 한우 옛날 산더미 파 불고기 18,000원 (2인분 이상 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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