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스니커즈, 코튼 컨버스 스니커즈 로우 후기

며칠 전에 처음으로 구호에서 컨버스 스니커즈를 구입했다. 짙은 색상의 컨버스화를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블랙으로 선택했다. 디자인은 무난한 스타일인데 착용감이 좋아서 다른 색상도 사고 싶어질 정도이다.

구호 코튼 컨버스 스니커즈 로우 KUHO Canvas Sneakers Low

작년에 처음으로 구호 청바지를 샀다. 크지 않은 키에 나잇살이 붙어 미묘하게 체형이 변하는데... 더이상 저렴한 청바지로는 예쁜 핏이 나오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결제하기까지 엄청 망설였지만 결국 얼마전 세번째로 구호 청바지를 구입했다.

 

이번에도 청바지만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구호 신발, 그러다 장바구니로 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ㅎㅎㅎ 결국 구호 컨버스 스니커즈도 구입했는데, 입고 신어 보니 비싸지만 제값을 한다.

 

구호 스니커즈는 구호 제품 중 저렴한 편에 속했다. 정가가 198,000원인데 5% 할인을 하고, 멤버십 포인트와 퍼플코인 등을 사용하여 15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보통 5만원 내외의 컨버스화를 구입해 왔으니 그 몇 배에 달하는 신발이라 많이 망설인 것도 사실...

주말동안 구입했고, 택배는 화요일에 도착했다. (cj대한통운)

 

사이즈는 230이나 235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후기를 보고 정사이즈인 225를 선택했다. 좀 크게 사도 신발끈 조여서 신으면 되기는 하지만, 매번 풀렀다 조였다가 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였다. 결론은 만족스럽다. 특히 칼발이라면 정사이즈로 사야 편하다.

 

하얀 신발 상자 열어보니 안에 하얀 더스트 백이 들어있다. 그닥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뭐 여행 갈 때 여분 신발 챙겨 다닐 때 어쩌면(?) 쓸모 있을 것 같다.

 

구호 코튼 컨버스 스니커즈 로우 색상은 블랙, 오렌지, 베이지의 세 가지이다. 작년 말에 반스 리퍼 베이지를 구입했고, 반스 올드스쿨 블랙은 너무 오래 신어 낡았기 때문에 셋 중 블랙을 선택했다. 사실 오렌지가 가장 예뻐보였지만, 여기저기 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컬러를 고르려다 보니 결국 블랙;;;

 

 

구호 코튼 컨버스 로우

-인젝션 파이론 소재의 아웃솔을 사용해 가볍고 쿠셔닝이 우수해 착화감이 매우 편안한 아이템

-베이직한 컨버스 실루엣에 스티치 워크

-일상룩에 캐주얼하게 어우러지며 발등 부분에 KUHO 양각 고무 와펜을 패치하여 포인트

 

신발 안에 종이를 뭉쳐 넣어 모양을 잡아주었고

 

평범한 컨버스화처럼 보이지만 바닥면과 발등 KUHO 고무패치로 구호꺼라고 표시를... 바닥면은 몰라도 고무패치는 없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ㅠㅠ

 

어느 정도 굽이 있어서 약간의 키보정이 가능하고, 쿠션감이 상당히 좋아서 처음 신어도 발이 편하다.

오래 신어서 낡은 반스 올드스쿨 블랙, 이제 버려도 되겠당~

 

뒤 축의 높이는 여느 컨버스와 비슷한 수준인데 굽이 약간 더 높다보니 정사이즈로 신지 않으면 헐떡 거릴 확률 높아진다. 처음 신었을 때는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230으로 살 걸 그랬나, 잠깐 후회했는데 신고 걸어보니 정사이즈로 안했으면 많이 불편했을 듯하다.

 

슬랙스에도 청바지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편안한 신발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근데 한번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가... 자꾸 혓바닥 KUHO 패치가 촌스럽게 느껴진다. 그 점을 빼고는 만족스럽다. 신발끈이 빳빳하고 긴~ 편인데 혓바닥 안으로 집어 넣어서 신으면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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