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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타이머 mod 나를 아끼는 시간

by 이우유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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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타이머 MOD 60분 스카이블루

출퇴근 시간도, 정해진 스케줄도 없는 사람이라면 으레 늘어지기 마련이다. 언제부턴가 점점 더 게을러졌다. 나태해진 정신상태에 각성이 필요할 것 같은 시점에 타임 타이머 (Time Timer)가 도착했다.

구글 시계로 유명하다는 타임 타이머, 나는 올해 처음 알았다;;;

 

모르는 택배가 도착했다고 남편에게 카톡을 했더니, 작년에 핫딜이 떠서 시계를 직구했다고 한다. 요즘 시계 필요없는데? 하면서 상자를 개봉했다.

 

찾아보니 색상이 여러가지던데 이왕이면 차콜 그레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스카이블루로 2개를 샀단다. 이게 가장 기본 색상이기도 하고, 색상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었는데 하늘색이 가장 저렴했다면서 ㅎㅎㅎ

 

타임 타이머 MOD 60분짜리로 AA 배터리 1개가 필요하다. (건전지 미포함)

 

시계 크기는 보통 책상에 놓고 사용하던 사이즈? 가로*세로 9*9CM 정도이다. 가볍고 심플하다. 상자 옆면에 사용방법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지만, 설명서 없더라도 직관적으로 사용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타임 타이머 설정방법이 간단한데, 중심부 시계 바늘(?)을 돌려서 원하는 시간만큼 빨간색 분량을 늘려가면 된다. 최대 60분 사용할 수 있는거라 시간 활용 단위가 2~3시간에 달하는 활동을 할 때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1시간 미만 집중적으로 시간활용할 때 사용하기 좋다.

 

화이트 본체는 딱딱하지만 그 위에 옷을 입히듯 스카이 블루 케이스가 씌워졌다.

 

말캉말캉해서 뺐다, 끼웠다 하기 유연하다. 그리고 타임 타이머 처음 봤을 때는 색상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또 자주 보니깐 스카이블루 이뻐보이기도 한다 ^^

 

집에서 타이머 사용할 일은 주방 요리시간 체크, 아이 연산 문제집 속도 체크 정도 밖에 없었다. 그것도 예전부터 사용하던 타이머가 있어서 구글 타이머는 딱히 필요치 않다 생각했는데.... 거의 한 달 사용해보니 꽤 만족스럽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할 때 쓸데 없는 사이트 들어가게 된다. 문서 작성하려고 했는데, 쇼핑몰 접속해서 장바구니 놀이 하고 있고 ㅎㅎㅎ 연예, 스포츠 뉴스를 보거나 유튜브 채널 삼매경인 경우가 더 많아 어영부영 시간을 허비하고 뒤늦게 자책하는 패턴이 반복 ㅠㅠ

그런데 어떤 작업을 할 때, 타임 타이머 MOD로 시간 설정해두니 의식적으로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빨간부분이 집중하라고 압박하는 듯한? ㅎㅎㅎ

 

집중력이 높지않아  공부할 때 세월아, 네월아~ 하던 아이의 습관도 조금이나마 개선되었다. 아이에게는 압박이 아니라 놀이 같은 느낌인 모양이다. 스스로 타임 타이머 가지고 공부방 들어가서 알람 울리기 전에 나오려고 한다.

 

타임타이머 mod 장단점 아이도 나도 심플한 디자인, 간단한 사용방법으로 훌륭한 시간 관리 보조도구로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알람소리가 너무 크지도 않고 (알람소리 끌 수도 있음), 시계는 무소음이라 거슬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굳이 단점을 꼭 하나 꼽자면, 배터리 넣을 때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니 시계 뒷면은 사진을 안찍었네 ㅎㅎㅎ

 

타임타이머 mod와 blue sky planner로 나를 아끼는 시간을 만들다.

시간관리를 안하면서 대충 살았는데, 며칠 전 읽은 책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변화하고 싶다면 '어웨이크'하라! 타임 타이머는 정체된 삶을 깨뜨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집중, 변화, 시간관리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한다. 뭐, 시계가 공부나 내가 할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공부, 글쓰기, 작업 등은 결국 내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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