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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송추 가마골 본점 신관 가마골갈비 & 오핀베이커리

by 이우유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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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다. 집에서 용미리까지 가깝지 않기에 갈 때마다 힘이 들지만, 송추가마골과 평양면옥 꿩냉면이 있기에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나란 인간은 참 단순하다 ㅎㅎㅎ

송추 평양면옥 꿩냉면을 좋아하기에 이번에도 꿩냉면을 먹고 싶었지만, 고기를 먹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송추 가마골 본점으로 향했다. 후식으로는 오핀베이커리에서 맛있는 빵과 밀크티를 구입했다.

송추 가마골 본점 신관 가마골갈비 & 오핀베이커리

송추맛집으로 검색하면 독보적으로 많은 후기를 자랑하는 송추 가마골, 맛과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가족단위,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기는 그냥 식당이 아니라 기업수준이다. (찾아보니 지점도 굉장히 여러곳에 있고 쇼핑몰도 운영중이었다!) 건물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직원수도 상당하다. 

송추가마골 신관 위치확인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7번길 11-10 / 송추검문소 부근 (본관매장 뒷편) 

대표메뉴  가마골갈비, 통갈비, 한우모둠, 메밀냉면 등 

좌석수 620석 (단체석 완비)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주차여부 150여대 가능


갈비탕만 먹을 때는 도로변에 위치한 송추 가마골 본점 본관으로 가지만, 고기도 먹을 때는 신관으로 향한다. 본관과 신관이 그리 멀지 않고, 재미롭게(?) 선녀교를 통해 이동해도 된다. 주차장은 매우 넓은데 (본관 120대, 신관 150여대 가능)주차요원도 매우 많아서 주차할 자리를 착착 찾아 안내해주시므로 편하다.


오후 3시 남짓, 애매한 시간대였음에도 손님이 많았다. 주차는 2~3분 가량 기다렸다 했고, 신관 1층에서 잠깐 대기를 해야 했다. 4인 이하는 번호표를 받은 후 대기, 5명부터는 접수처에 이름을 얘기해두면 순서대로 호명해준다. 

1층에서 10분정도 기다렸을까? 이름을 불러서 일어나니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준다. 3층으로 올라가라고 엘베 버튼 눌러주시면서 맛있게 식사하시라고도 얘기해 주신다.


3층에 올라가서 또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자리는 이미 세팅된 상태였다.


가마골갈비할까, 송추갈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가마골갈비로 선택했다. 


가마골갈비 (소고기 ㅣ 뉴질랜드, 호주산 섞음) 1인분 380g (6대) 39,000원

어른 4명, 아이 1명이라 가마골갈비 4인분 주문하고 식사를 추가했다. 상기 사진은 가마골갈비 2인분 사진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으니 평소보다 적은 양을 주문하고 추가하는 것이 낫다.


반찬, 잘 나온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은데 맛있고 먹을만한 것들이 나와서 좋다. 특히 고시래기(겨자소스)가 맛있었다. 


고기는 테이블 담당 직원분들이 구워준다. 일단 이렇게 6대 올려주심. 이만큼이 가마골갈비 1인분이니 양이 많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


굽다가 탄 부분은 가위로 잘 손질해주시고,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주신다. 고깃집 가서 내가 안자르고, 식구들 먹을 때 같이 먹는 거 진짜 대환영이다. 너무 좋다! ^^


가마골생면 8,000원

고기랑 식사 같이 먹는 타입이라 한꺼번에 주문했다. 어른들은 공깃밥에 된장찌개, 남편은 물냉면, 나는 아이와 나눠 먹을 생각으로 가마골생면을 주문했다. 가마골생면 참 맛있게 생겼는데... 고명으로 올려진 고춧가루 안섞어도 그냥 국물이 꽤나 매운 편이다. 아이와 함께 먹기엔, 그리고 매운 거 잘 못먹는 내 입맛에도 완면 할 수 없었던 메뉴라 아쉬웠다.

생면과 함께 먹을 반찬으로 볶음김치(?)가 나온다. 김치는 참 맛있었지만, 면만도 매운데 김치에 자주 손이 갈 리가 ㅠㅠ 메뉴선택 실패였다. 나도 그냥 된장에 공기밥 먹을 걸.... 흑흑


송추 가마골 신관에서 가마골갈비 4인분, 물냉면, 공기밥 2, 된장찌개, 가마골생면 먹고 나니 178,000원, 고기를 배불리 맛있게 먹었지만 청구된 금액을 보니 뭔가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여튼, 휴대전화번호 입력하여 포인트 적립도 했다.

과식을 한 탓에 바로 차에 오를 수 없었다. 가마골 들어오면서 보니 옆쪽에 구름다리로 빵집이랑 연결되어 있는 게 생각나서 빵집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요즘 스타일로 잘 꾸며진 카페였다. 오핀베이커리, 곳곳에 옷핀이 그려져 있어 귀엽다.


배가 좀 덜 불렀다면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왔을 텐데, 정말이지 120% 꽉 차셔 더는 들어갈 배가 없었다. 하지만, '배는 금방 꺼집니다 준비하세요, 오! 팥빵'을 보고는 아니 살 수 없었다. 진짜, 문구 누가 뽑았는지... 나, 너,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가셨나봄 ㅋㅋㅋ

오핀 베이커리에서 오팥빵이랑 밀크티를 구입, 포장해 왔다. 집에 왔더니 진짜 배가 다 꺼져서 바로 다 흡입했다. 특히 오 팥빵 진짜 맛있으니 꼭 사세요, 두번 사세요 ^^


둘러보다 보니 오핀과 미르 콜라보로 미르 텀블러, 컵도 판매하고 있었다. 예쁘다, 사고 싶다!

송추가마골에서 식사 마치고 후식 먹을 겸, 소화시킬 겸 들러도 좋을 곳이지만 송추 근처 나들이 왔다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일단 공간이 넓고, 2층 뷰가 상당히 훌륭하다. 주말 나들이 고민,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어딜갈까 고민이라면 들러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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