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홈디포 (The Home Depot) 둘러보기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쇼핑에 이어 주택자재 전문매장인 홈디포에 들렀다. 홈디포 옆에 로우스 (Lowe's Home Improvement)도 있었는데, 거기까지 들르기엔 체력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아서 홈디포까지만 둘러보고 왔다.
더 홈 디포 The Home Depot
▶주소 : 421 Alakawa St, Honolulu, HI 96817 미국
▶영업시간 : 매일 오전 5시 ~ 오후 10시
홈디포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인상은 이케아와 비슷하네? 정도였다. 안쪽으로 들어가 자세히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미국 주택자재 판매체인인 홈디포에는 주택 수리부터 인테리어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자세히 둘러보고 싶었지만, 두통을 유발하는 각종 냄새에 오래 머물기는 힘들었다.
홈디포에서 고가의 장비는 렌탈도 가능하다고 하고, 용도에 맞게 잘라서 가도 되는 모양인지 합판을 열심히 조각내는 소비자도 있었다.
다양한 모양의 문고리와 경첩, 디자인이 예쁜 열쇠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이 번호키라 이런 '진짜' 열쇠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 미국의 주택에서는 레알열쇠도 많이 사용하는 모양이다. 키티,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등 캐릭터가 그려진 열쇠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바로 옆에서 열쇠를 복사해가는 손님도 있었다.
다양한 문과 마루 자재도 직접 만져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인테리어를 앞둔 사람이라면 둘러보면서 안목을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다.
변기는 물론이고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삼성 제품도 진열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조명과 관련 소모품도 잘 정돈, 진열되어 있어 찾기 쉽게 되어 있다.
싱크대와 정수기 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이지 여기에서 팔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가전제품, 자재와 소모품을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이다보니 아무리 잘 정리해두었다고 해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는 직원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집에 못질을 안하고 살다보니 이런 벽걸이 와이어 훅 같은 거 보면 막 사고 싶어진다.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도끼와 망치, 드라이버 등의 공구도 크기별로 진열되어 있는데 약간 무섭단 생각도 들고, 그랬다.
하와이 홈디포에도 볼거리가 참 많았는데, 냄새가 지독하여 머리가 띵하고 토할 것만 같아 서둘러 매장에서 나왔다. 계산대 근처에는 여느 대형마트와 비슷하게 간식을 비롯한 즉흥구매 유도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숙소에서 베스트바이까지 우버 택시를 이용했는데, 홈디포에서 숙소까지도 우버택시로 이동했다. 날씨가 맑아 매장 내에서의 역겨움은 금세 사라지고, 곧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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