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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하와이 베스트바이 쇼핑하기

by 이우유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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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베스트바이 쇼핑하기

하와이 첫 여행이고 아이동반 6박 8일의 일정이라 이번에는 오아후 섬에서만 보내기로 했다. 다른 분들의 하와이여행 후기를 찾아보면 일정이 참 알차보였는데... 한국-하와이의 19시간의 시차를 극복하는데 애를 먹은데다 우리가족은 워낙 저질체력이라 여행을 알차게 꾸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가족 모두가 만족한 하루가 있었으니, 그날은 바로 쇼핑데이(?)였다. 하루동안에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코스트코, 홈디팟, 돈키호테, 월마트까지 작정하고 돌았다.

하와이 베스트바이

 

▶주소 : Best Buy, Honolulu, HI 96817 미국

 

 

하와이에서 6박을 하는동안 렌트카는 하루만 이용했다.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먼 거리는 우버택시를 이용했는데 베스트바이에 갈 때는 우버를 이용했다. 원래는 코스트코에만 가려던 거였는데 근처에 베스트바이, 홈디팟도 있다며 가보자 꼬셔서 베스트바이에 먼저 가보게 된 것. 

 

(한국사람이라서 그런 거겠지만) 하와이 베스트바이 매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SAMSUNG이다. 해외에 나갔을 때 우리나라 브랜드를 만나면 괜히 으쓱해지곤 하는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삼성과 엘지이다.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과 간단한 간식거리(음료수, 젤리 종류)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이 흩어져 자신의 관심사에 시간을 보내기 좋게끔 제품군이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

 

예쁜 캐릭터 유아동용 헤드셋 종류가 다양한데, 내 눈에는 이 포켓몬 헤드폰이 예뻐보여 아이를 꼬셔보았으나... 예쁘긴 하지만 자기는 필요없다며 (나중에) 젤리만 구입했다;;;

 

텔레비전을 바꿀 때가 되어서인지 (금번 여행으로 텅장되어 더 참아야 하지만) TV에 절로 눈이 갔다. 집에까지 들고갈 생각은 아니어서 자세히 가격까지 확인하지는 않고 그냥 저 제품은 화질 좋네 정도로 넋놓고 있다고 왔다. 숙소에서 TV를 켠 적이 거의 없지만, 여튼 우리가 묵은 숙소 두 곳 모두 LG 텔레비전이었던 것도 머리를 스쳤다.

 

예전이면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로 탐색했을 카메라 코너는 그냥 지나기기만 했는데 종류가 꽤 다양했다. 악세사리 종류도 많았다.

 

애플은 참 예쁘지만 이상하게 나와는 친하지 않은 제품군이라 그냥 뭐뭐 있는지와 가격 정도만 확인했다. 애플 워치는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그 외에 에어팟 악세사리가 있으면 선물용으로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에어팟 악세사리는 다 판매된 것인지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남편은 이거 사고 싶다고 말했지만, 나는 무소용이라며 사지 말자고 해서 결국 안샀다. 한 열번은 들었다 놨다 한 것 같은데 그냥 사자고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노트북 가방을 하나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툴레 노트북가방이 눈에 들어와 한참 고민하다가 구입... 이 때 검색했을 때는 국내가보다 저렴했는데, 포스팅하려고 찾아보니 국내가가 더 저렴하다. 툴레 건틀렛 15인치 노트북 아타셰 무게도 1KG라 은근 들고 오기 무거웠는데... 괜히 사왔다... ㅠㅠ

 

하와이 베스트바이 매장 안쪽에 음향 스튜디오도 있다. 들어가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원하는 제품으로만 음향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주방 가전과 소형 가전제품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드럼 세탁기도 있지만, 뚜껑을 위로 젖히는 세탁기 모델도 많아 신기했다.

 

 

작년부터 직구를 하려고 알아봤던 고릴라포드. 둘중 뭘살까 끝까지 고민하다가 오른쪽 것으로 구입했다. 파손되지 않은, 구성품 모두 갖췄으나 뜯어본 제품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몇몇 있으나 내가 구입하려는 것은 그런 제품이 없어서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었다.

 

우리나라 마트와 같이 계산대 근처에는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부담없는 가격대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계산을 할 때는 가방 내부를 다 열어보고 다른 물건이 딸려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다. 소아암어린이 기부금 모금도 하고 있는데, 결제시 선택하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를 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가능)

 

하와이 베스트바이 화장실은 깔끔하고 관리가 잘된 편이었다. 이용자가 아무도 없을 때 찍은 사진인데, 하와이에서 다녀온 쇼핑몰, 마트의 화장실 중에선 가장 깨끗했던 것 같다.

 

지금 셈을 해보니 삽질한 것 같은 쇼핑이지만, 베스트바이에서 나설 때는 원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마냥 기분이 좋았던!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았더랬다. 여기서 걸어서 다음 코스인 코스트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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