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쉴랑게 가든스테이 식사 (석식, 조식, 간식) 체험 프로그램 후기

오래도록 조용하게 쉬자는 마음을 담은 순천만국가정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이었지만 식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가격 책정된 거라 단 하루였지만 제대로 쉬고 왔다. 호수로 05호 포스팅은 이미 작성했고, 석식, 조식, 간식과 체험프로그램 이용한 후기를 사진 위주로 간단히 남겨보려고 한다.

 

 

순천 쉴랑게 식사 체험 프로그램 후기

석식, 조식, 간식, 정원해설 투어 등

---

 

불편하고 비싸기만 한 거 아닐까, 비가 많이 온 직후라 괜찮을까 등 걱정이 많았는데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쉴랑게 순천 가든스테이, 기회가 되면 내년 봄쯤 또 가고 싶을 정도였다!

 

 

우리는 성인2인+아이1인 함께 숙박을 한 거라 호수로 온돌타입인 5호를 예약했다. 평일 가격 45만원에 1인 추가요금 5만원, 총 50만원이었다. 그돈이면 호텔을 예약하지... 싶었는데 호텔에서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오랜만에 완전 꿀잠을 취할 수 있었다.

 

 

체크인할 때 웰컴센터에서 받은 목걸이를 착용하고 다녀야 투숙객임을 알고, 식사나 체험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쉴랑게 다이닝 & 카페

 

웰컴센터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석식 정찬과 조식 반상, 간식 수령을 할 수 있으며 음료도 자유롭게 주문하여 마실 수 있다. 

 

 

웰컴드링크 체크인하고 곧바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할 거라 조금 일찍 카페로 나와서 우선 음료부터 한 잔씩 마셨다. 일회용품 사용은 안되기 때문에 텀블러 챙겨가면 투숙 기간 중 음료 리필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은근 커피가 맛있어서 텀블러 챙겨가지 않은 거 약간 후회했다;;;

 

---

석식 순천만찬 순천의 식재료와 대표메뉴를 활용한 디너 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17:30~22:00 (마지막 주문 19:30)이며 객실에 있는 패드를 이용해 이용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와인도 한 잔씩 기본 제공된다. 화이트 or 레드 와인 중 선택가능하고 막걸리나 맥주 주문해서 마실 수도 있다. (유료)

 

플랜트 베이스 베러미트 슁켄햄과 로메인, 앤초비로 만든 슁켄 시저샐러드와 순천지역의 꼬막을 재료로 사용한 꼬막 차우다 스프

 

 

순천식 닭구이와 바베큐 폭립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샐러드와 피클, 소스 등도 셀프바에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편백찜은 순천 갯장어, 피조개, 새우, 문어, 전복, 꽃게 등으로 구성되며 재철식재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구성은 변경될 수 있다. 직원분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메뉴 세팅을 도와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편백찜 타이머도 맞춰주시고, 시끄럽게 울리기 전에 알아서 촥촥 꺼주심:)

 

 

와인보다는 맥주를 즐겨 마시는 편이라 순천미인을 주문해서 마셔보았는데,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새로운 맥주 맛보는데 의의를!

 

 

편백찜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을 정도라 국수는 패스 하려고 했는데 국수가 또 맛있다고 하셔서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치자로 색을 입힌 반죽으로 뽑은 건데 면도 맛있고, 편백찜 육수이니 국물이 찐이다! 배불렀지만 다 먹음 ㅋㅋㅋㅋ

 

 

디저트는 순천 녹차 티라미수&커피이다. 어른들은 커피나 꽃차를 선택해서 마시고, 아이들은 주로 오렌지주스를 주문했다.

 

---

조식 순천만아침 순천의 탕요리로 만나는 순천의 아침밥상. 조식은 7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객실 내 패드로 예약/취소 가능하다. 8시로 예약했다가 순천만정원 둘러볼 시간 더 확보하려고 7시로 시간을 변경했다.

 

 

 

애피타이저로는 케일&사과주스, 전복계란찜, 그릭요거트와 그레놀라가 제공된다. 특히 계란찜이 푸딩처럼 탱글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아침식사할 때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던 까만 나무상자 안에는 반찬이 정갈하게 담겨있다. 나는 수저통이 왜 여러 개 놓여있나 했는데 ㅋㅋㅋ

 

 

아침은 짱뚱어탕이랑 조개탕 중 선택하면 된다. 순천만 짱뚱어로 끓인 것으로 추어탕 먹는 느낌 생각하면 된다고 하셔서 짱뚱어탕으로 pick! 진짜 추어탕이랑 비슷한 맛! 아침식사라 양도 적당히 조절해서 먹기 딱 좋은 양이었다.

 

 

순천 쉴랑게 가든스테이 조식 조개탕 시원한 느낌 좋아하면 조개탕, 든든하게 보양식 느낌으로 먹고 싶으면 짱뚱어탕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조개탕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짱뚱어 선호도가 더 높다고 하셨다.

 

 

쉴랑게는 초등학생, 중학생까지만 인원 추가요금 50,000원을 내고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아침식사로 누룽지가 제공되는데 부족할 경우 공깃밥을 추가제공해준다고 한다. 이것도 양이 꽤 되므로 공기밥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

 

 

디저트로는 홍시퓌레와 키위& 멜론, 그리고 커피나 오렌지주스 등 음료가 제공된다. 오렌지 주스 담긴 쉴랑게 글라스 지금 보니까 넘 예쁜 듯:) 아마도 벚꽃 만개했을 때 윤슬로 풍경을 담은 것 같다.

 

 

간식 (야식) 순천만참 달콤하고 상큼한 선물 같은 디저트가 제공된다. 원래는 석식에 제공되었는데, 우리가 투숙하기 하루 전날부터 조식 먹을 때 제공하는 것으로 시간대가 변경되었다. 룸당 1세트가 제공된다. 

 

---

쉴랑게 전용 체험 프로그램 참석 장소는 주로 웰컴센터나 원형광장에서 출발한다. 잘놀랑게, 그리랑게, 담으랑게, 정원해설투어, 밭갈랑게, 밭놀이터, 굿나잇정원아, 쉴스테이지, 굿모닝정원아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선착순 조기 마감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쉴랑게 정원해설투어 16시, 17시 두 타임으로 진행되며 웰컴센터 앞에서 출발한다. 정원해설사님과 함께 걸어서 세계정원을 둘러보는 코스로 40분가량 소요되었다. 

 

 

4시 타임에는 한방체험센터 족욕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고 하셔서 5시꺼 말고 4시로 예약하였다. 족욕만 별도로 이용하고 싶다면 5천 원이었던가 유료로 따로 이용할 수도 있다.

 

 

정원해설투어 4시 타임은 족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순천만정원 걸으면서 쌓인 발이 피로가 조금이나마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반응형

탄산족욕을 20분 정도 하는데 넣어주신 입욕제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5천 원 주고 구입해 왔다:) 족욕하는 동안 마실 음료도 제공되는데 아이들용으로는 슬러쉬가 인기 많았고, 어른들은 뜨거운 쌍화차부터 시원한 매실차, 오미자차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주문했다. 

 

---

밭갈랑게 지구텃밭 이야기와 체험 식물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향을 맡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업사이클링 화분 분갈이 워크숍도 진행되며, 객실 인원수에 맞게 화분도 가져갈 수 있다. 

 

 

애플민트가 탐났지만 입고되지 않는 날이라 남아있는 포트 중에서 상태가 좋은 것으로 골라주셨다. 무농약으로 재배하셨다는 토마토를 챙겨주셨는데, 못난이지만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는:)

 

---

순천 가든스테이 쉴랑게 이용요금에 정원캐빈 숙박, 식사, 쉴랑게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되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도 포함되어 있다. 조식을 먹고 난 후, 쭉 돌아다녔는데 너무 넓어서 반도 채 못본 것 같다. 굉장히 공을 들여 조성한 손길이 역력하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굉장히 멋져서 재방문의사 200%이다.

쉴랑게 가든스테이 석식, 조식, 간식과 체험 프로그램 솔직후기 끝:D

 

주소 전남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1054-1

입실 15:00 퇴실 11:00

가격 평일 30만원부터 주말 40만원부터

특징 석식, 조식, 간식 포함

 

 

순천 가든스테이 쉴랑게 호수로 예약 가격 후기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입장료 입장시간 관람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