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끼탕 있는 통영 호텔
통영 이타미니 호텔 코지룸 내돈내산 후기
통영 여행은 몇 번 다녀왔지만 매번 당일 치기거나 지나가는 코스였지, 이번처럼 숙박을 한 경우는 처음이다. 논란이 많은 나는 솔로 출연자가 운영하는 통영 호텔이기는 한데 여행 가기 한 달도 전에 이미 예약을 해둔 거였고, 야외 테라스에 히노끼욕조가 있는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던 통영 이타미니 호텔, 단 하나밖에 없는 패밀리 객실인 코지룸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통영 이타미니 호텔 기본정보
주소 경남 통영시 서문1길 3
체크인 오후 4시부터
체크아웃 오전 11시까지
특징 제43회 한국건축가 협회상 수상
나는 솔로 14기 영철 운영 통영 호텔로 알려짐
**무인 체크인, 문자메시지로 소통
통영 이타미니호텔 교통편
내비게이션 주소 검색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301 이타미니호텔
1. 서울 - 대전 - 진주 - 통영 IC
2. 대전 - 진주 -통영 IC
3. 부산 - 거가대교 - 거제
4. 진주 - 고성 -통영 IC
5. 비행기 : 서울 - 사천(공항리무진) - 통영
주차는 건물 옆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 총 4대 정도 가능할 것 같다. 만차 일 경우, 충렬사공영주차장(명정동 271-2번지)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통영중앙시장에서 도보 10분 정도 소요되며 시내버스정류장 (충렬사 1115) 바로 앞에 위치하여 찾기 쉽다.
통영 이타미니 호텔
이타심, 이탈리아어의 "이타 (ita)"는 성악가 김영광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마련한 공간으로 숙박시설 이타미니 호텔과 카페 이타라운지가 운영되고 있다.
가운데 둥근 원형으로 중정을 구현하여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피아노가 덮여 있고 외관은 제대로 즐길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으나, 코지룸 투숙자로서는 우중 반노천 히노끼탕을 즐길 수 있어서 운치 있었다.
통영 이타미니 호텔은 주변 경관을 고려한 야트막한 건물로 1층은 패밀리 객실인 코지룸, 2층엔 디럭스룸과 스탠다드룸이 총 8실, 지하 1층에는 카페인 이타라운지가 운영 중이다.
2층의 객실은 2인룸이고 노키즈존이고, 1층에 있는 코지 하우스만 4인룸에 아이들도 함께 숙박이 가능한 객실이다.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와 요일별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가성비 좋은 편인 숙소에 속하며 이름 그대로 '미니호텔' , '감성숙소'이다.
야외 테라스와 히노끼탕 갖춘 코지룸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배경지도와 표석이 있는 고개(?)를 넘으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이타미니 호텔이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가 있지만, 차량 흐름이 많지 않은 곳이라 낮에도 밤에도 조용한 편이었다. 다만 1층 객실의 경우, 이타미니 라운지를 찾아온 손님들이 카페인 줄 알고 문을 벌컥벌컥 여는 경우가 가끔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체크인하기 직전에 목격함 ㅎㅎㅎ
숙박하기 한 달도 전에 미리 예약한 것으로 그때는 네이버 예약이 없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예약도 생겼다. 전화 통화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소통은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진다. 체크인도 비대면으로 숙박직전에 문자로 객실 비번과 안내사항을 전달받았다.
4시 입실인데 3시에 문자를 받아서.. 혹시 오버부킹인 거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었다. 찾아보니 워낙 통영 이타미니 호텔 이중예약으로 안 좋은 후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약 확정 문자도 받지 못했고, 입실안내를 입실 1시간 전에 해주는 경우는 국내외 여행하면서 처음이라 당혹스러웠다. 시설 대비 접객서비스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중문으로 되어 있는데 바깥문은 닫아도 안쪽의 문은 열어두어야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사진 상의 문을 닫으면 와이파이가 잘 안 터져서 넷플릭스고 뭐고 끊김. 4인 기준 객실이고 최대 6인까지 가능하므로 실내화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반노천 객실이다 보니 외부에서 유입된 벌레를 보았다는 후기도 있는데 다행히 바선생과의 조우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출입문 근처에 소독제와 에프킬라 등이 비치되어 있다. 그 아래에 있는 미니미한 금고 같은 것은 냉동고이다.
리빙룸 : 6인 식탁이 구비되어 있는 좌식 리빙룸에는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 식기류와 와인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드립커피 도구도 준비되어 있어서 미니라운지 이용하는 대신 객실에서 커피를 즐겼다.
메인룸 : 호텔식 침구를 구비한 킹 매트리스가 2개가 있다. 침실과 거실을 합친 구성이라 누워서 넷플릭스나 왓챠 등 즐기기에 좋았다.
사진으로 보면 보이는데 150인치 광학 스크린 빔프로젝터로 영화 볼 맛 나지만... 전날 닥터차정숙을 못 봐서 그거 먼저 보느라 ^^ㅋㄷ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배달주문 주소 (경남 통영시 서문1길 1층 흰색 블라인드 있는 문 앞) 설정하고 아이가 먹고 싶다는 떡참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더라는 :)
메인룸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천장이 오픈된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다. 여기에서 히노끼탕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도 있어서 비 오는 날에는 더욱 좋았다. 빗소리 들으면서 반신욕을 즐기니 제대로 힐링타임! 통영 이티미니호텔 코지룸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메인룸과 리빙룸 쪽은 카펫이 깔려 있는데 욕실뿐은 타일 마감이라 물기가 있을 경우 미끄러울 수 있다. 전면에 보이는 화장대에는 드라이어가 준비되어 있고, 그 아래에 있는 게 냉장고이다. 냉장고 안에는 생수 4병이 들어 있다.
샤워가운과 타월 양쪽으로 샤워실이 2군데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이 2칸이고 샤워실은 1칸인 것이 더 좋지만 설계하신 분의 이유가 있을 터...
샴푸, 컨디셔너 등 갖춰져 있지만 라벨링 된 것과 다른 세제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하는 배쓰 어메니티를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샴푸라고 쓰여있어서 마구 비볐는데 컨디셔너였다. 두둥-
세면대 옆으로는 일회용 칫솔과 핸드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사용한 타월과 샤워가운은 세면대 아래 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히노끼룸 중간에 위치하는데 단차가 있어서 발을 헛디딜 수 있다. 희한한 점은 환풍기가 화장실 안쪽이 아니라 문 밖에 위치한다는 점이었다;;; 특이점은 저런 두루마리 화장지가 화장실뿐만 아니라 화장대나 메인룸 탁자 등에 티슈 대신 두루마리 휴지 조금씩 남은 게 놓여있는 점이 뭔가 호텔 분위기와 달리 언발란스한 느낌?
문을 여는 순간 편백향 가득했던 히노끼룸, 배수 문제로 1일 1회만 사용 가능하며 2/3이나 3/4까지만 물을 채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편백나무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입욕제 사용은 절대 불가하다.
통영 이타미니 호텔 코지룸의 크고 작은 단점을 상쇄할 최장점이 바로 여기! 천장이 오픈되어 하늘이 보이는 단독 테라스와 연결되어 프라이빗한 노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타닥타닥 빗소리까지 더해지면 스트레스 0에 수렴 경험하게 됨 :)
야외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는 히노끼탕에 방충망 없이 창살문으로만 되어 있어서 야간 목욕을 할 경우 날파리나 모기 유입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사용 후 물을 모두 뻬고 소등하는 것이 좋다.
건물의 자재와 곡선, 각도, 소품 활용 등 어디서 찍든 사진이 잘 나와서 인생샷 여럿 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이타미니 호텔 코지 하우스 :: itamini cozy houuse
편백욕조가 큰 편이라서 물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물이 넘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커피도 좋았지만 와인 등을 준비해 와서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통영 이타미니 호텔 솔직 후기
통영 호텔의 단점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1. 예약 확정, 입실 안내 등이 원활하지 않고 입실 1시간 전에 문자로만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원활한 예약상태라면 상관없지만 여러 후기에서처럼 이중예약이 된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라 입실문자 받기 전까지 심장이 쫄깃했다. 2. 비상구 표시나 세면대 시트지, 곳곳에 조금씩 남은 두루마리 화장지 비치 등 관리가 무심한 점 정도?
통영 이타미니호텔의 장점은 앞의 모든 단점을 감수할 정도로 좋았다. 입실 문자를 3시에 받고 가족들이 엄청 투덜거렸는데 객실에 들어오는 순간 다들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특히 히노끼탕은 코지룸의 백미! 시설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라 만족스러운 통영에서의 1박 여행이었다. 통영 가족여행 숙소로 추천하는 이타미니 호텔 1층 코지하우스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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