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카페
더엠브로시아 솔방울라떼 후기
요즘 거의 매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1월 말에 다녀온 고성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더 엠브로시아이다. 울산바위 전망으로 유명한 카페로 겨울에 방문했을 때에는 눈이 소복이 내린 후였는데 이제는 봄이니 그 눈은 다 녹았을 터. 많이 뒷북 리뷰라서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솔방울 라떼&쿠키 등 더 엠브로시아 메뉴와 가격 등 정보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짧게 기록해 본다.
주소 강원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옛길 1153
소노펠리체 델피노 EAST 10층
영업시간 08:00~21:00
대표메뉴 솔방울라떼쿠키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더 엠브로시아 카페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경, 소노펠리체 델피노 로얄 스위트 객실에서 1월 29일~31일 2박을 했는데 체크인 전후로 가장 한가했던 시간대가 바로 31일 오전이었다. 한가했다고 해도 다른 카페와 비교해 보면 이용객이 꽤 많은 편이다.
유명 관광지 사진 보고 가면 낭패를 본다더니 공홈의 더 엠브로시아 카페 사진보고 가면 응? 응? 잉? 왜냐면 같은 배경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일요일 체크인 대기할 때에는 굉장히 붐빈다.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체크인은 이스트동 10층에서 하게 되는데, 더 엠브로시아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울산바위뷰 객실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전망을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핫스팟이다. 객실 대기손님, 실제로 카페 손님, 그냥 전망 구경하는 여행객이 서로 엉켜서 굉장히 혼잡하고 자리 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체크인시간이 지나면 인구밀도도 확 줄고 조용해진다.
더 엠브로시아
THE AMBROSIA
더 엠브로시아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설악의 풍경처럼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더 엠브로시아 메뉴 가격
시그니처 세트
솔방울라떼 & 쿠키 14,000원
녹차솔방울라떼 & 쿠키 15,000원
솔향가득 오미자차 & 한과 18,000원
쑥라떼 & 한과 18,000원
아메리카노 세트
치즈케이크 & 아메리카노 13,000원
다쿠아즈 & 아메리카노 11,000원
쿠키 & 아메리카노 10,000원
이외에 음료 단품 (카페라테, 카푸치노, 녹차, 보이차, 생과일 주스 등)도 판매 중인데 8,000원~13,000원으로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주문할 때도 줄 서서 해야 했는데 음료가 나오기까지도 시간이 20분 넘게 걸린다고 할 정도로 오픈시간부터 인기절정인 더 엠브로시아. 이글루 티라미수, 울산바위 오렌지 판나코타 등 조각케이크류도 맛있어 보이고~
크림치즈, 크로와상 등 베이커리도 다 먹고 싶은 비주얼... 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더엠브로시아 오픈은 오전 8시이지만 베이커리 이용은 8시 30분부터 가능하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시그니처 메뉴인 엠브로시아 솔방울 라떼& 쿠키세트와 크로와상 하나를, 라떼 등을 주문했다.
제조음료 대기가 밀려서 음료는 20분 정도 기다렸고, 그동안 울산바위 즐기기 좋은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바라봤다. (여기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명당이었던 곳이 눈부셔 앉아있기 힘든 자리가 되기도 한다. 창가에 앉았다가 소파 자리로 이동했다.
평소라면 마시기 힘든 가격대의 음료들... ㅎㄷㄷ 여행 왔으니까 기분 내려 주문해 본 것이지만 솔직히 가격대비 맛은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솔방울모양 에스프레소를 넣은 라떼, 마카다미아 또는 더블초코칩 쿠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세트는 그럴듯한 비주얼이었지만 14,000원 지불하고 마시기에는 아쉬운 맛이었다. 울산바위 보면서 더 엠브로시아에서 FLEX 하면서 한 번쯤 주문해 보기에는 좋은 메뉴... 한마디로 인별용 메뉴였달까?
소노펠리체 델피노 고성 더 엠브로시아의 장점은 전망이 매우 좋다. 단점은 많은 이용객이 몰려서 혼잡하므로 전망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울 수 있고, 메뉴 가격대가 사악한 편이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면 여유 있게 즐길 요량이면 가볼 만한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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