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전통시장 상국이네 재방문 후기
올해 여름 휴가지는 부산 해운대, 5월에도 해운대, 8월에도 또 해운대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바로 이 떡볶이 때문이다. 해운대 전통시장 내에 있는 줄 서서 먹는 맛집 상국이네 떡볶이! 아이가 특히 여기 물떡을 좋아해서 4박 5일 동안 매일 먹으려고 했는데... 이번 휴가 때는 여의치 않았다. 왜냐면...
부산 해운대 상국이네
주소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40-1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휴무 매월 2, 4주 수요일
대표메뉴 떡볶이 튀김
상국이네 메뉴 가격
떡볶이 5,000원 떡볶이 사이즈업 7,500원
튀김 5개 5,000원 어묵 4개 4,000원
순대 5,000원 순대볶음 10,000원
상국이네김밥 3,000원 꼬마김밥 4,500원
충무김밥 6,000원 라면 4,500원
우동 5,000원 쫄면 6,000원
찐만두 5,000원 군만두 5,000원
비빔만두 6,000원
세트메뉴
세트A 23,000원 떡볶이+순대+튀김 5개+어묵 4개+김밥 2줄
세트B 27,000원 떡볶이+순대+튀김 8개+어묵 4개+김밥 1줄+찐만두
올해 5월에 떡볶이가 4,500원이었는데 8월에는 5,000원 등 각 메뉴의 가격이 500원 정도 인상되었다. 그래도 안 먹고 올 수는 없는 맛!
부산 해운대 상국이네 주문 순서 1. 줄 서기 2. 튀김 직접 담기 (매장→접시에, 포장→박스에) 3. 나머지 주문은 카운터에서
상국이네 포장 해운대 전통시장에 가서 떡볶이랑 튀김 물떡을 포장해왔다. 처음엔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있어서 이제는 거의 동일한 메뉴로 주문하는 하고 있다. 상국이네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야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오전에 10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조식 대신 아점으로 먹기에도 좋다. 1일 1 떡볶이를 하고 싶었지만 4박 5일 중 두 번 밖에 못 먹고 와서 서운할 뿐...
대한민국 대표 분식집 행복 맛집 상국이네는 1978년부터 영업한 떡볶이 맛집이다. 인기가 많다 보니 대부분 줄을 서서 기다리기는 했는데 이번처럼 손님이 많은 건 처음 보았다. 올여름 휴가지로 해운대 선택하신 분들이 엄청났던가 보다.
떡볶이 물떡 튀김 포장해오니 13,000원
상국이네 떡볶이 5,000원
튀김 1개당 1,000원이라 6개 구입하니 6,000원
어묵, 물떡, 유부, 곤약은 각 1,000원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물떡만 2개 포장했다.
물떡은 긴 가래떡인데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셔서 나무젓가락에 꽂아서 먹으면 먹기 편하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그냥 어묵에 담갔다 나온 가래떡이라기엔 심심한 중독성이 있어서 우리 가족이 즐겨 먹는 메뉴 중 하나이다.
상국이네 대표 메뉴인 떡볶이! 얇은 밀떡, 짤똥한 쌀떡이 아니라 쫄깃하고 통통하고 길쭉한 가래떡이 들어갔다. 주문하면 이렇게 어묵을 위에 덮어주는데 어묵 진짜 잘 안 먹는데 상국이네 어묵이랑 국물은 잘 먹는다. 매콤 달콤한 진한 소스에 튀김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라 튀김도 못 잃어...ㅎㅎㅎ
매일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던 이유는 줄이 떡볶이집 앞에 유난히 손님이 많은 날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문 대기 손님과 주문한 메뉴 나오기를 기다리는 손님이 엉켜서 진.짜. 혼잡했다. 상국이네 자주 가도 이렇게 사람 많았던 건 처음 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점으로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ㅎㅎㅎㅎ 상국이네에서 항상 포장이나 배민 주문을 해서 숙소에서 먹곤 했기에 매장에서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밤에만 손님이 많은가 했는데 낮에도 손님이 많더라는....
해운대 상국이네 매장에서 먹고 오기 오전 10시 오픈인데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간 거라 메뉴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매번 상자에 튀김 담다가 처음으로 접시에 담으니까 어색 어색~
갓 튀겨 나온 튀김 바삭하니 맛있어 보이고, 김밥도 팩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상국이네 김밥은 우리 가족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아서 이번에도 패스~
떡볶이에 튀김 8개, 물떡 2개랑 곤약1개 주문했더니 16,000원
매장 1층에서 먹었는데 테이블 정돈은 셀프인지 다 지저분해서 좀 별로였다. 특이점은 반찬코너에 단무지와 함께 양파와 쌈장이 있다는 점이었다. 아마도 부산에서는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기 때문인 듯.
떡볶이가 유난히 더 맛있어 보여서 이번엔 무려 8개를 주문했다. 역시 굉장히 맛있음! 새우튀김을 선호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까 만두튀김도 참 맛있었다.
튀김 맛있어지는 일등공신은 이 부산떡볶이 양념!
상국이네 매장에서 물떡을 먹으면 이렇게 스뎅 비커 같은 데 담아 나온다. 꼬치째 나오므로 아이들이 먹기엔 좀 불편할 수 있어서 포장이 먹기에는 더 편한 듯. 남편이 곤약도 먹어보고 싶다면서 하나 주문했는데 이건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주간조 야간조 손맛의 차이인지, 우리 가족이 밤에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는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밤에 먹어야 더 맛있는 거 같다. 부산 해운대 상국이네 떡볶이 포장으로, 매장에서 먹어본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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