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뷰 스위트룸 가족여행 2박 후기

해운대 그랜드 엘시티 레지던스 후기

5월 초에 다녀온 부산 해운대 가족여행, 온천장 호텔 농심에서는 우리 가족끼리만 여행을 했고 다음날 해운대로 이동해서는 인원이 늘어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뷰 스위트룸 중 하나인 오션 프레지덴셔널 스위트에서 숙박했다. 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에 압도되어 몇몇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고 싶은 부산 해운대 가족여행 숙소 솔직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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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그랜드 엘시티 레지던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체크인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 오전 11시
주차 숙박 전 사전등록

 

 

엘시티 더 레지던스 주차등록은 투숙하기 전에 해두어서 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린다. 우리가 투숙한 오션 프레지덴셔널 스위트 객실은 차량 2대 주차 등록이 가능했다.

 

 

B2, B3은 입주자 전용 주차구역 / B4, B5는 방문자 주차구역이라 입차후 지하4층 주차 게이트1, 3번 입구 엘리베이터홀 근처에 주차하면 이동이 편리하다.

 

 

프론트데스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로비 방문객 방향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체크인 시간대에는 엘베 앞에 유니폼을 갖춰입은 직원들이 있어서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1시쯤 도착했다. 바로 입실이 어려워 체크인 시간까지 해운대 근처 구경하기로 했다.

 

 

엘시티 레지던스 프론트 데스크 앞에 소파와 테이블이 있기는 하지만, 투숙객 인원 대비로는 공간이 협소하여 매우 붐빈다. 2시 30분쯤 와서 미리 대기하고 있거나 아예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늦게 체크인하는 게 나을 듯.

 

 

투숙기간 : 2022년 5월 1일 ~ 5월 3일 (2박 3일)

객실타입 : 그랜드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 프레지덴셜 스위트

배정받은 객실은 70층 7001호였다. 가격은 2박에 110만 원 (투숙기간, 프로모션 등에 따라 상이함)이었는데 숙박료는 체크인할 때 결제를 하고 카드키를 2장 받았다. 카드키 몇 장 더 주면 좋을 텐데 2장이라 살짝 불편했다.

 

 

주차장에서 로비까지 올라오는 엘베 말고, 객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야 하는데 입주자와 방문객 E/V가 따로 되어 있어서 카드키를 찍어야 문이 열린다. 그래서 잠깐 내려갈 때도 꼭 객실 키를 가지고 다녀야...

 

 

엘리베이터 역시 층수 누르기 전에 카드키를 터치해야 번호가 먹힌다. 객실이 고층이라 오르내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 싶었는데 엘베 속도가 빨라서 그런가 금세 70층에 도착!

 

 

엘베 내리면 왼편 안쪽으로 있는 7001호

 

 

전실도 넓고 현관도 공간이 굉장히 넓어서 우리 집도 이랬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신발장도 굉장히 넉넉한데 신발은 각 한 켤레씩만 챙겨 와서 굳이 신발장을 이용할 필요는 없었다. 6인 기준 객실이라 실내화는 6족 준비되어 있다. 

 

 

Grand LCT Residence Ocean Presidential Suite

취사가능, 월풀욕조, 오션뷰, 침실 3개, 금연, 성인 6인 기준 객실로 LED TV, 침대 3, 식탁, 전기포트, 헤어드라이기, 배스 어메니티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칫솔, 치약) 무료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와인쿨러, 냉장고, 에어컨, 투숙 기간 동안 무료주차 가능

 

 

가족끼리 한데 모여 있어도 답답함이 없을 넉넉한 사이즈의 거실, 전면 창문을 통해 넓은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프리미엄 뷰 장점을 지닌 객실이다. 거실 커튼은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2 베드룸인 오션 주니어 스위트와 오션 프리미어 스위트와 3 베드룸 중 오션 코너 스위트는 달맞이 오션뷰이고 나머지 3 베드룸인 오션 로얄 스위트, 오션 프레지덴셜 스위트, 오션 L스위트, 오션 파노라마 스위트는 광안대교 오션뷰이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76평형이라 공간이 넓어서 좋기도 했지만 압권은 단연 에메랄드 빛 오션뷰이다. 숙박료가 부담스럽다 싶기도 했는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플렉스 해보냐며 다녀온 부산 해운대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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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 가족만 가려던 거였는데 급 계획이 변경되어서 한 커플이 합류하게 되면서... 해운대 여행할 때 애용하는 가성비 호텔인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호텔 2박(1박 5만 원대, 주차요금 별도)을 추가로 예약해서 낮에는 엘시티에 있다가 밤에는 페어필드에서는 잠만 자고 오기도 했다. (우리가 예약한 엘시티 레지던스 객실은 기본 6인, 최대 8인까지 투숙 가능하다.)

 

 

여튼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웠던 오션뷰♡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 프레지덴셔널 스위트 주방

 

 

식기도 다 갖춰져 있고 집처럼 편안하게 밀키트 등 조리 가능하다. 주방에 무선충전기도 있어서 폰 충전하면서 주방일 할 수 있어서 편하다. 

 

 

주방에 와인쿨러도 있음 :)

 

 

냉장고도 완전 큼직한 것이 있어서 식재료 보관 저장공간이 넉넉하다. 생수도 들어있고 얼음도 준비되어 있었다. 2박 하면서 아침은 과일로 간단히 먹고 나머지는 부산 맛집에서 해결하거나 밀키트 사다가 간단히 조리해 먹곤 했다.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설거지 스트레스 없어서 좋은데 식세기 세제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프런트 데스크에 요청하면 가져다준다.

 

 

출입구 근처에 다용도실이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진공청소기가 있고 분리수거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다. 세탁용 세제도 프론트 데스크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지만, 이틀 숙박하면서 세탁 건조할 일은 딱히 없어서... 장기 투숙할 때는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집처럼 편하게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다.

 

 

침실은 총 3개인데 그중 안방 격인 메인 침실, 전망도 가장 좋다. 여기엔 킹 베드가 있고 거실과 동일한 해운대 비치 오션뷰이다. 보통 호텔 스위트룸에는 텔레비전이 2대 있는데 엘시티 레지던스에는 거실에만 벽걸이 TV가 있어서 아쉬움...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 보는 맛이 제맛인데 ㅎㅎㅎ 

 

 

침대 안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화장대(드라이어有)와 드레스룸이 있다. 드레스룸에는 금고와 여분의 침구가 준비되어 있고 공간이 굉장히 여유로워서 캐리어 다 펼쳐두고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메인 침실 화장실 뷰가 이렇게 좋을 일인가.. 매일 아침 쾌변보장각이다 ㅋㅋㅋㅋ 월풀욕조와 샤워칸, 변기칸이 있고 세면대는 2대이며 양쪽 공간이 매우 여유롭다. 

 

 

배스 어메니티는 퓨어 허브스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으로 세 군데 욕실에 모두 한 세트씩 준비되어 있다. 배스  어메니티 다른 거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향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가지고 다니는 다른 제품을 사용했다.

 

 

하지만 수건 컨디션은 매우 좋았고 (세면 타월, 목욕 타월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부족한 줄 알고 아껴 사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변기 뒤쪽 거울 사물함(?)에 여분 수건이 많이 들어있었음 두둥- 특히 칫솔이 마음에 든다고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하셨다.

 

 

슈퍼싱글 침대가 놓여 있는 침실, 이 방에는 욕실이 딸려 있지 않지만 공용욕실에서 가장 가까운 방이었다. 구조는 비슷한데 침대 사이즈만 차이가 난다.

 

 

공용욕실 세면대 쪽에 있는 수납장에 수건이 없길래 아껴 사용했는데 변기 뒤쪽 거울 수납장에 수건이 들어있을 줄이야 ㅎㅎㅎ 청소상태도 흠잡을 데 없이 매우 양호했다.

 

 

퀸사이즈 베드가 있는 침실에는 방 안에 욕실이 있는 구조이다. 욕조가 있는 큰 욕실은 아니지만 방 3 욕실 3이니 아침 시간대 화장실 쟁탈전으로부터 자유롭다. 

 

 

퀸 1, 슈퍼싱글 1이 있는 침실에서의 전망은 위 사진과 같다.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집과 아파트라 답답해 보이지만 멀리 보면 여기도 바다 :)

 

 

우리는 2022 부산 가족여행 중 웨스틴조선 부산 조선델리에서 케이크 예약해서 픽업하면서 찍어본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웨부 배경으로 케이크 놓고 찍어본 사진 :)

 

 

투숙 기간 중 무료 주차 2대가 가능했는데 둘 중 하나가 전기차였다. 전기차 충전하려고 보니 엘시티 레지던스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있지만 충전은 불가했다. (프론트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작년까지는 충전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방문객 전기차 충전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슈퍼차저 충전 (2시간까지는 주차료 받지 않음)하고 와야 해서 번거로웠다.

 

 

엘시티더레지던스에서 해운대 맛집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아이가 상국이네 물떡을 매우 좋아한다. 전날에는 직접 가서 포장해와 먹었는데, 다음날에는 시장 다녀오기 귀찮아서 배민에서 주문했다. 배달 주문 시 픽업은 로비에서 해야 하므로 특히 저녁 시간대엔 로비가 라이더분들로 붐빈다.

 

 

엘시티는 거리가 가까움에도 배달 팁 1,000원이 더 추가되지만, 굉장히 빨리 배달되어서 만족스러웠다. 상국이네 떡볶이 밀키트는 배달 가격 맞추려고 주문한 거였고, 아이는 상국이네 물떡이 해운대에서 최고 맛있다고 하니까 몇 달 후 또 먹으러 갈 각이다.

 

 

이렇게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오션 프레지덴셔널 스위트에서의 2박은 순삭! 식기세척과 분리수거 등을 마친 후 체크아웃을 했다. 퇴실은 오전 11시까지, 카드키만 프론트 데스크에 반납하면 되므로 퇴실 절차는 간단했다.

 

 

잦은 광풍 및 해충 출입으로 인해 창문은 닫아두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거실 창문 저만큼 열리는게 최대치였다.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 장단점을 추려보면 장점은 단연 환상적인 뷰, 뷰맛집! 최신 시설의 쾌적한 관리, 취사, 맛집 배달 용이 등을 꼽을 수 있다. 단점은 체크인할 때 대기시간이 길다거나 대기공간이 부족한 점, 전기차 충전 불가한 점 정도이다.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그때는 우리 세 식구만 2 베드룸 예약해서 ^^) 엘시티 더 레지던스 솔직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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