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 맛집 공감경양식의 '무거운' 경양식

호매실 공감경양식 재방문 후기

최근 가장 꽂힌 메뉴는 바로 경양식이다. 간단한 서양식 일품요리를 일컫는 경양식(輕洋食),  한자 뜻풀이하면 '가벼운 서양요리'라는 뜻이다. 두어 달 전에 처음 가본 공감경양식은 옛날 경양식집이지만 먹어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호매실 맛집으로 치솟는 물가에 가격인상하여도 재방문하고 남기는 솔직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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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경양식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04  2층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라스트 오더 20:00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대표 메뉴 함박스테이크, 비후까스

 

 

 

예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해놓고 지난 7월에 처음 다녀온 호매실 공감경양식, 먹어보고 가족 만장일치로 맛집 인정! 일주일 만에 재방문했다.

 

 

 

미리 메뉴를 염두하고 방문하거라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 수프와 마늘빵이 먼저 나왔다. 수프는 후추 뿌릴 때 주의해야 한다. 살살 뿌리지 않으면 후추스프 되어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경양식집 스프 중에서 공감경양식 수프가 가장 맛있던데 아이가 먹지 않는 관계로 내가 두 접시 클리어! 고맙다, 아들 :)

 

 

 

1인당 케요네즈 소스가 올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고, 테이블당 단무지와 깍두기가 하나씩 나온다. 이 때는 깍두기 맛이 좀 아쉬웠는데 8월에 다녀왔을 때는 또 깍두기가 아주 맛있다. 일관적으로 깍두기가 맛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퍼펙트!

 

 

 

공감경양식 함박스테이크

 

 

2022년 8월 1일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7월 30일에 다녀온 거라 가격 인상 직전이었다. 이날 먹은 함박스테이크는 13,000원! 공감경양식에서 가장 공들인 메뉴는 아마도 함박스테이크가 아닐까 싶다. 이거 진짜 맛있으니까 꼭 먹어보아야....

 

 

 

호매실 비후까스 맛집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남편은 돈가스도 안 먹고, 함박스테이크도 안 먹는다. 그래서 경양식집에서는 꼭 비후까스를 먹는데 공감경양식 비후까스 엄지척이라고 그런다. 내가 먹어봐도 맛있음! 이날 먹은 비후까스는 14,000원이었으나 이틀 후 15,000원으로 인상된다.

 

 

 

호매실동 맛집 공감정식

 

 

돈까스+생선까스+미니함박+왕새우구이가 나오는 푸짐한 메뉴이다. 7월 30일에는 18,000원이었다. 남편보다 많이 먹는 편이라 이 정도는 무난히 먹겠지 싶었는데 먹다보니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 왕새우구이는 새우러버 남편에게 양보했다. 게임인프라 옆이라 게임팩 구입하고 혼밥하시는 손님들이 적지 않은데 남자분들은 꼭 공감정식이 아니더라도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 함박스테이크와 비후까스같은 세트 메뉴를 선호하는 것 같다. 

 

 

 

중국집에서만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고민하는 게 아니다. 경양식집에서도 돈까스 먹을까 함박 먹을까 갈등한다. 공감정식은 돈까스도 먹고 싶고, 함박도 먹고 싶고, 생선까스도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은 메뉴!

아, 그리고 공감 경양식 대표 메뉴가 함박스테이크라고 생각하게 된 것에는 세트메뉴에는 모두 '함박스테이크'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제일 자신 있어하는 메뉴라는 느낌적인 느낌! 

 

 

 

생선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생선까스도 좋아하지 않는데 공감 경양식 생선가스도 평타 이상이다. 레몬 한 조각에 스퀴저도 함께 나와서 사진 찍으니까 굉장히 멋스러운 느낌이다.

 

 

 

후식은 커피와 아이스크림 중 택 1로 남편과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가격 인상 전에도, 가격 인상 후에도 가볍게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먹고 나면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라 밥값이 아깝지 않다.

 

 

배불리 밥 먹고 나서 호매실 메가박스에서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을 본 날이었다. 점심도 영화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7월의 어느 토요일이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늦게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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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에 다시 찾은 세종타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주차는 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편이다.

 

 

공감경양식 메뉴 가격 
(2022. 8. 1.부터 인상된 가격)
수제 등심돈까스 11,000원
수제 생선까스 13,000원
수제 함박스테이크 14,000원
수제 비후까스 15,000원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17,000원
함박스테이크와 비후까스 18,000원
공감정식 19,000원
돈까스+생선까스+미니함박+왕새우구이
치즈오븐 스파게티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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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 마늘빵, 콘스프, 샐러드, 디저트(커피 or 아이스크림) 제공

밥/콘스프 추가 1,500원
마늘빵추가 3개 3,500원
디저트추가 2,000원
무료리필은 1인 1메뉴 주문시에만 제공
영유아, 같이 오셔서 식사 안 하시는 분 모두 포함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마늘빵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식전 수프, 마늘빵은 인당 1개씩 나와서 3개인데 사진 찍기 전에 누가 하나 집어갔다 ㅎㅎㅎ 스프와 빵 다 먹고 나면 샐러드도 가져다주신다.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 라떼 먹던 생각이 나서 우리 부부는 참 맛있게 먹는데 아이는 스프도 샐러드도 전혀 먹지 않는다. 덕분에 수프는 내가, 샐러드는 남편 몫이 되어서 좋다 :D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깍두기 맛이 조금 아쉬웠는데 8월 21일에 먹은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카츠랑 함께 먹기에 딱 좋게 익었고 식감도 좋았다.

 

 

 

수제 함박스테이크 14,000원

 

 

 

가니쉬는 통조림 강낭콩과 약간의 밥, 산고추 절임, 쏘야, 마카로니이다. 이 중 쏘야가 특히 맛있다. 술안주로도 좋기에 맥주는 꼭 한 잔 하고 오게 된다;;;

 

 

공감경양식에서 나는 돈까스, 공감정식을 먹어보고 최종 함박스테이크로 정착했다. 다음번 방문 시에도 아마 함박 먹을 듯. 함박스테이크 참 맛있는데 왜 방송 안 탈까 싶기도 한데, 방송에 나오면 웨이팅이 길어질 확률이 높으니까 안 나오는 게 좋은 걸까... 흠흠, 여튼 사장님이 오래오래 이런 퀄리티 유지해주시길 바랄 뿐.

 

 

 

수제 비후까스 (비프) 15,000원

 

 

 

함박스테이크가 워낙 맛있어서 그렇지, 수제 비후까스 맛도 매우 훌륭하다. 사용하는 고기가 다른 옛날 경양식집에 비해 훨씬 좋은 것으로 사용하시는 느낌, 먹어보면 씹어보면 알 수 있다.

 

 

 

이번에도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둘에 아이스커피 하나.

 

 

 

식사하고 나올 즈음엔 재료 소진되었다는 팻말이 붙어있다. 조금만 늦었으면 못 먹을 뻔했다. 발 빠른 식객이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ㅎㅎㅎ 가격 인상 전에도 가심비로 찾았던 맛집인데, 8월 1일 자로 가격이 더 오르고 나니 '나'심비로 가게  될 판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쭉쭉- 우리 가족 최애 옛날 경양식 맛집은 바로 호매실 공감경양식이 될 것 같다.

 

[호매실 공감경양식] 비후까스 함박스테이크 맛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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