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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달과6펜스 부산본점]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 부산역 도착하자마자 먹부림 솔직후기

by 이우유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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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백년가게 달과6펜스

옛날 경양식 돈까스, 비후까스, 고구마까스 후기

부산역돈까스_달과6펜스경양식_백년가게

여름휴가는 7월 말 8월 초에 가곤 했는데 이번엔 조금 늦은 8월 중순에 부산으로 다녀왔다. 주로 자차로 해운대까지 이동했는데 이번엔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내렸다. 부산역 내리자마자 요즘 제대로 꽂힌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으로 향했다. 우리 가족이 그 날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조금 늦었으면 못먹었을 뻔했다. 경양식 달과 6펜스 본점에서 돈까스 비후까스 고구마까스 먹고 온 솔직후기 :D

 

 

 

기차 타고 가니까 여행가방 끌고 다니는 게 약간 번거롭기는 했지만, 운전 피로도 없고 시간도 덜 걸려서 좋았다. 출발한 지 3시간이 못되어 부산역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달과 6펜스 본점으로 향했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라서 부산역에 도착했는데 배고플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경양식 달과6펜스 본점
주소 부산 동구 중앙대로226번길 7-2 해송빌딩 1층
영업시간 09:30~20:30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2022. 8. 15.~8. 20. 휴무
대표메뉴 돈까스, 불치즈까스
특징 SINCE 1985 백년가게

 

 

 

부산역에 도착하니 비가 흩뿌렸다. 그래도 돈까스를 포기하고 숙소로 바로 갈 수는 없어서 재빨리 캐리어 끌고 달과 6펜스로 향했다. 금돌 순두부 위에 있는 수제 돈가스가 달과 6펜스 간판임. 1층인데 간판은 왜 2층에...??

 

 

 

여튼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영업 종료시간이 다 되어가고 날도 궂어서 그랬던 거 같다. 못 먹을까 봐 걱정했는데, 식사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았다.

 

 

SINCE 1985년 경양식 달과 6펜스
1985년 연산동 부산은행 옆에서 시작한 달과 6펜스는 부산역으로 자리를 옮겨 꾸준하게 맛있는 전통 경양식 돈까스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품질로 손님들께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포크밸리 1등급을 사용하여 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3시간 동안 끓이는 특별한 소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아낌없이 넣어 만든 이 특별한 소스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참된 비법입니다. 백 년을 이어가는 맛, 달과6펜스가 오롯이 전하겠습니다.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백년가게답게 유명인의 싸인과 기사 사진들이 곳곳에 붙어있고 원산지 표시도 정확하게 되어 있다. 사진 찍으면서 슬쩍슬쩍 보니 청소 정돈 상태가 완전 양호하다!!

 

 

 

부산역 달과6펜스 경양식 메뉴 가격
돈까스 8,000원
불(매운)돈까스 9,000원
치즈까스 9,000원
불(매운)치즈까스 10,000원
생선까스 9,500원

300x250

비후까스 9,500원
고구마까스 9,000원
고구마치즈까스 10,000원
갈릭츠지까스 10,000원
돈까스곱빼기 10,000원

 

 

 

테이블마다 수저통, 냅킨, 물컵이 놓여있고 시원한 물이 담긴 물통은 자리에 앉으니 가져다주셨다. 미리 메뉴를 정하고 간 터라 곧바로 수제돈까스와 비후까스, 고구마까스로 주문!

 

 

 

수프가 먼저 나온다. 후추 톡톡~ 나는 이게 참 맛있던데 아이는 안 먹어서 내가 두 접시 먹어치움! 스프는 추가할 경우 500원이다. 아이 덕분에 500원 굳음? ㅋㅋㅋㅋ

 

 

 

본 메뉴는 스프 먹고 10분 정도 지나니 나왔다. 아무래도 기름에 튀겨야 하니 그 시간이 소요되는 듯. 반찬은 깍두기 하나, 흰쌀밥은 접시에 얇게 펴서 나오는데 쌀이 좋은 건가.. 이거 왜 맛있는 거지?

 

 

 

무와 고춧가루가 국내산이라고 원산지 표기되어 있던데 직접 담그신 깍두기인 듯. 깍두기가 그동안 다녀본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다. 적당히 잘 익어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걸 넘어선 맛이다. 깍두기 맛집:)

 

 

 

달과6펜스 수제돈까스 8,000원

 

 

국내산 포크밸리를 사용해서 만든 수제 돈가스, 튀김옷이 바삭하고 공들여 만들었다는 돈가스 소스도 훌륭하다. 크기는 왕돈까스처럼 크지는 않은데 다 먹고 나면 상당히 배부르다.

 

 

 

부산역 달과6펜스 비후까스 9,500원

 

 

비후까스랑 돈까스는 고기 정형된 모양이 비슷한데 위에 검정깨를 뿌려서 구분이 되었다. 돼지고기를 못 먹는 남편은 항상 비후까스를 주문하는데 경양식 맛집 중에서 비후까스하는 곳이 많지 않던데 부산에는 꽤 남아 있어서 좋았다. 달과6펜스 비후까스는 호주산 소고기로 만들었다. 나는 돈까스파인데 한 점씩 먹다보니 이제 돈까스보다 비후까스가 더 맛있는 게 느껴진다.

 

 

 

경양식 달과6펜스 본점 고구마까스 9,000원

 

 

 

하지만 우리가 주문한 메뉴 세 가지 중 최애는 바로 고구마까스였다. 아파트 단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돈까스 트럭이 와서 돈까스랑 고구마까스를 사 먹곤 했다. 특히 고구마까스가 맛있었는데 요즘엔 오지 않으셔서 아이가 고까 언제 먹냐고 노래를 불렀는데... 부산역에서 맛본 고구마까스의 맛은 최고!

함께 나온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 완두콩+당근+콘조림도 조화롭다. 달과6펜스 경양식에서 주 메뉴 말고도 깍두기, 완당콘, 흰쌀밥에서 미각의 즐거움을 느꼈다. 아무래도 배가 몹시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진 것도 있을 듯.

 

 

 

그냥 먹기는 아쉬워 맥주도 한 병 주문했는데 맥주는 카스랑 테라 중 카스를 선택했다. 맥주는 누가 따랐는지 헤드가 넘실넘실~~

 

 

국물은 셀프 깍두기만으로는 느끼함을 잡아주지 못하겠다 싶으면 칼칼한 국물은 꼭 같이 곁들이는 거 추천! 아주 시원하다. 

 

 

 

영업 종료가 8시 30분, 우리 가족이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사장님도 직원분도 완전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더 맛있게 편안히 부산에서의 첫 끼를 해결한 것 같다. 경양식 달과 6펜스를 시작으로 부산에서의 먹부림은 성공적이었다. 다음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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