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평창에 다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월 9일~25일), 패럴림픽 (3월 9일~18일) 이 열리는 동안, 개최지 근처 요금소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라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면제 요금소는 면온, 평창, 속사, 진부, 대관령, 강릉, 북강릉, 남강릉의 8개소였다.
지난 주말에는 바람이 제법 차갑고 쌀쌀했는데 이번 주말은 어떨지... 쌓인 눈도 엄청 많았는데 지금쯤 다 녹았으려나?
우선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여유 있었다. 단, 밤에는 매우 어두워서 인도 턱을 보지 못하고 덜커덕~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기사분들이 다들 친절하시고, 내부도 깨끗했다.
버스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곳곳에 눈이 쌓여 있고 꽤 미끄러워서 발꼬락에 힘을 주고 조심조심해서 걸었다.
십 여 분 가량을 걷고 나니 목적지인 슈퍼스토어가 보였으나 바로 갈 수는 없었다. 입구는 한참을 빙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소지품을 바구니에 담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다. 봉사자분들의 밝고 상냥한 에너지에 기분이 좋아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메달을 걸어주는 모습이다. 패럴림픽 경기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시상식은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목적지인 평창슈퍼스토어 도착!!
어둑어둑해진 시간이었지만 이용객은 많은 편이었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번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마스코트 진짜 역대급으로 귀여워서 굿즈 판매량이 상당할 것 같다.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가방걸이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품절이라 아쉬웠다. 반다비도 귀엽지만, 수호랑이 너무 늠름미 뿜뿜해서 수호랑 2개 팔릴 때 반다비는 1개 팔리는 수준이라고 들었다.
맨투맨과 후드티셔츠 등 의류도 예쁜 게 많았는데 가격대가 약간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사이즈 빠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아쉬웠다. 좀 일찍 평창에 가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평창스니커즈와 슬리퍼, 평창굿즈 품질이 대체로 좋은 편이라 꾸준히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수호랑 스텐 텀블러와 유기세트는 정말 탐이 났는데 그냥 바라볼 밖에!
반다비 뱃지는 몇 종류가 있었으나 가장 보통(?) 반다비로 하나 구입을 했다.
아동스웻셔츠 반다비 그레이 36,000원
반다비뱃지 5,500원
수호랑 반다비 인형 기프트세트 35,000원
평창굿즈 구입하는데 총 76,500원 지출을 했는데, 통행료 무료라고 너무 지갑을 활짝 열었나 싶기도 하고... 결제는 VISA카드만 가능했는데, 그래서였는지 비자카드 쇼핑백에 담아 준다.
이렇게 다 적고 나니까, 이거이거 평창스튜핏인가 싶다. 그래도 뭐, 내 생전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또 올림픽이 열리겠어? 생각하며 지출에의 변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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