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리털 패딩 세탁
오리털패딩은 물세탁하는 거라 세탁소에 맡기기 아깝기도 했지만, 집에서 세탁하면 세탁하기 전보다 부피감이 줄고 포근함이 덜 한 것 같아서 꼭 세탁소에 맡기곤 했다. 잘 털어서 널어 말리고, 말린 다음 두드려서 볼륨감을 주어도 세탁소에서 세탁한 패딩과는 결과물이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올해 이사하면서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교체하였는데, 그동안도 잘 사용해왔지만 겨울철이 오니 제대로 실력 발휘하는 오브제 워시타워와 스타일러, 두툼한 외투를 입는 겨울철에 더욱 애정하게 되는 꿀템이다.
구입한 지 얼마 안 된 새 오리털 패딩, 멀미가 심한 아이가 입고 차에 탔다가 옷에 고스란히 토사물이 묻었다. 대부분의 오염물은 물티슈로 제거했지만, 흔적도 남고 냄새도 심하여 패딩 세탁이 급했다.
노스페이스 오리털패딩이었는데 케어라벨에도 세탁 시 주의사항이 그려져 있고, 안감에도 세탁방법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쓰여 있어서 그대로 세탁 & 건조했다.
얼룩 오염 부위는 애벌 빨래를 하라는데 물티슈로 응급처치를 한 후라 여러 가지 얼룩, 오염 제거에 효과적인 암웨이 프리워시를 칙칙 뿌려주었다.
그다음 오리털 패딩 지퍼를 채운 다음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은 다음 울샴푸를 넣고 세탁기에 돌려주었다.
울코스로 돌려서 탈수는 강하게 되지 않은 상태라 세탁기에서 꺼내니 오리털 패딩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였다.
그동안 오브제 건조기 다운로드 코스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안 쓰고 있었는데, 오리털 패딩 세탁 건조하면서 필요한 것 같아서 구입한 지 7~8개월 만에 엘지 씽큐 어플도 깔았다;;;
LG ThinQ 어플을 이용해 건조기 전원을 켜고 표준, 울/섬세 등 코스 밑줄친 부분을 길게 누르면 다운로드 코스가 나온다. 그 중에서 원하는 코스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면 된다. 패딩 리프레쉬는 패딩의 볼륨감을 살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되는 코스이다.
건조 정도와 스팀 구김 방지 등 세부 설정도 가능한데 건조기 사용 후 스타일러도 이용해 볼 생각으로 기본 설정 그대로 돌려보았다.
워시타워 건조기 패딩리프레쉬 건조 완료 알림이 떠서 스타일러도 다운로드 코스로 필요한 코스를 다운로드하였다. 건조기로 한번 돌린 거라 얇은 패딩 건조를 다운받아 돌려 보았는데...
돌리는 중간에 스타일러 설명서 읽어보다가 잠시 멈춤하고 열어보니 볼륨감이 제대로 살지 않는 것 같았다. 두꺼운 패딩 건조 코스를 다운로드하여 재건조 시작했다. 얇은 패딩 건조는 세탁 탈수한 경량 패딩 의류의 볼륨감을 살려주면서 건조하는 코스로, 두꺼운 패딩을 넣고 동작시킬 경우 덜 마를 수 있으니 오리털패딩 같은 두꺼운 패딩은 '두꺼운 패딩 건조' 코스를 사용해야 한다.
두꺼운 패딩 건조 코스 소요시간 2시간 30분 ㅎㄷㄷ 그냥 건조기 리프레시 모드에서 건조 정도 등 설정을 빡세게 해서 돌릴 걸 그랬나 잠깐 후회가;;;
부피가 큰 패딩을 여러 벌 넣을 경우, 스타일러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하여 건조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한 벌 사용을 권장한다고 하니 한벌씩 말리는데 2시간 반이 걸리는 셈이다. 여름철이라면 에어컨 사용 때문에 전기요금 구간이 걱정되겠지만, 겨울철이라 다행이다....
다운 자켓은 다운의 특성상 코스 종료 후 깃털이 뭉쳐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경우 손바닥이나 빈 페트병 등으로 옷감을 부분적으로 두드려 주면 볼륨감이 더욱 살아난다. 건조기에 스타일러까지 사용해서 오리털 패딩 세탁, 건조하니 세탁 전과 같은 볼륨감이 그대로 살아나고 보송보송해서 만족스럽다. 2021 올해 최고 잘산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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